연세대 중앙대 등 6개 대학 학종 평가표준안 발표…올해 대입부터 적용

   
▲ 부산 만덕고 대토론회. 등교시간과 휴대폰 관리 주체 설정을 두고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사진 제공=부산교육청]


연세대, 중앙대, 건국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여대 등 6개 대학이 학생부종합전형에 표준 평가 리스트를 전격 도입한다. 학종 평가 표준안은 당장 올해 입시부터 적용된다.

학종을 준비하는 고3 수험생들은 이 표준안을 통해 자신의 ‘학종 체력’을 객관적으로 가늠해 보자. 그리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데 전력을 다한다면 학종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특히 6개 대학에 진학을 고려 중인 학생들이라면 이번 기사를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

<에듀진>은 6개 대학이 발표한 ‘학종 평가 공통 표준안’을 4회에 걸쳐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오늘은 4가지 학종 평가 요소 중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에 이어, 마지막으로 ‘발전가능성’에 대한 설명과 세부 평가 체크리스트를 자세히 알아본다. 

6개 대학 학종 평가 표준안 연재 기사
⓵ 학업역량 [링크 클릭!] 

⓶ 전공적합성 [링크 클릭!] 
⓷ 인성 [링크 클릭!] 
⓸ 발전가능성 


| 학생부종합전형의 표준 평가 요소 |

   
▲ 표 제공: 건국대 입학처 입학전형센터

 

학종 표준 평가 요소 4가지 가운데, 오늘은 마지막으로 '발전가능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4] 발전가능성

6개 대학 공동 연구진의 분석 결과, ‘발전가능성’은 4년제 대학 63곳이 학종 서류평가에서 평가요소 중 ‘인성’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언급한 단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말은 곧 대학이 학생 평가에서 발전가능성을 상당히 비중 있게 본다는 의미다.

발전가능성은 ‘현재의 상황이나 수준보다 질적으로 더 높은 단계로 향상될 가능성’을 말한다. 학교생활을 통해 드러나는 학생 개인의 다양한 역량을 나타내는 개념으로, 다른 영역에 비해 서로 다른 여러 역량들을 포괄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에 비해 고교 교육과정 영역이나 학생부 세부 항목 등과 일대일로 대치시키기 쉽지 않은 평가요소다.

다른 3가지 평가요소는 현재까지 학생이 이뤄놓은 현재 상황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는데 비해 발전가능성은 지금까지 결과를 바탕으로 무엇을 얼마나 더 잘할 수 있을지를 본다. 이에 따라 대학은 다양한 경험을 한 학생일수록 변화된 미래 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연구진은 “발전가능성은 학업과 학업외적인 것을 모두 포함한다”라고 설명하며 “대학은 지원자들이 대학 입학 후에 학업과 학교생활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를 원한다. 그래서 고등학교 때의 다양한 경험과 학습 패턴, 행동 성향을 관찰해, 대학 입학 후에도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학생을 선발하려 한다”라고 짚었다.

발전가능성, 어떻게 평가할까?
발전가능성의 세부 평가요소로 ▲자기주도성 ▲경험의 다양성 ▲리더십 ▲창의적 문제해결력 등 4가지가 있다. 앞서 진행한 2016년도 연구에서 도출한 자기주도성, 도전정신, 창의성, 문제해결/환경극복능력, 문화적 소양 등 5개 평가항목을 삭제·통합해 4개 항목으로 정리했다.

앞선 연구와 가장 크게 달라진 항목은 ‘리더십’ 영역이다. 당시 리더십 영역은 4가지 평가요소 중 인성 부분에 속했다. 하지만 많은 대학이 리더십을 인성 영역과 별개로 평가하고 있어 발전가능성 영역으로 자리를 옮겼다.

창의성과 문제해결능력은 두 요소를 통합해 ‘창의적 문제해결력’으로 정리했다. 기존의 평가항목인 도전정신은 자기주도성이나 문제해결력과 개념 상 겹치는 부분이 있어, 자기주도성 평가항목에 포함해서 평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학업역량’ 평가요소인 ‘탐구활동’과 ‘발전가능성’ 평가요소인 ‘창의적 문제해결력’이 헷갈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구진은 이에 대해 “탐구활동은 ‘성공적인 학업 생활을 위해 적극적인 탐구 의지와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가’를 평가하고, 창의적 문제해결력은 ‘교내 활동 중 창의적인 발상으로 일을 진행한 경험이 있는가’를 본다”고 설명했다. 탐구활동이 의지와 호기심을 본다면, 창의적 문제해결력은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한 실제 경험을 본다는 것이다. 

 발전가능성 세부 평가 항목 | 1. 자기주도성 2. 경험의 다양성 3. 리더십 4. 창의적 문제해결력


 

   
▲ <엄마 잔소리 필요 없는 공신 학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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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기주도성
계획-실행-결과-피드백까지 명확히 드러나야
자기주도성이란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적절한 전략을 선택해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성향을 말한다. 자기주도성은 실행 과정에서만 찾을 수 있는 특성이라기보다는 계획하는 과정부터 실행 후 결과 분석과정까지를 모두 포함한다. 쉽게 말해 자기주도성을 판단하려면 계획-실행-결과-피드백까지 봐야 한다는 의미다.

자기주도성은 수업 등 학습과정과 교내 각종 활동에서 모두 발견할 수 있다. 보통 교과활동보다는 비교과활동에서 관찰하고 평가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교과활동과 비교과 활동까지 아우를 수 있는 개념으로 봐야 한다.

각종 활동 영역에서 새로운 과제를 만들고,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활동을 만들어 수행하며, 일정한 성과를 만들어내는지, 그리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도전을 위해 노력하는지를 보는 것이다.

학생부 항목 중 거의 대부분에서 자기주도성을 평가할 수 있다. 교과 영역에서는 수상경력으로 교과 지식 활용도와 자기주도적 학업 의지를 살펴볼 수 있고, 교과 세특을 통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을 수행했는지를 알 수 있다. 또한, 독서활동에서는 교과 학습을 넘어서는 자기주도적 독서활동을 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고,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으로 종합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창의적 체험활동의 경우에도 동아리활동 등을 통해 학업적 측면의 자기주도성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비교과 영역에서도 출결상황, 창체활동, 수상경력, 진로희망사항 등을 통해서도 지원자의 자기주도성을 찾아볼 수 있다.

동아리활동을 예로 들어 보자. 기존의 활동 프로그램을 답습하지 않고 새롭게 동아리활동 과제를 제안하고, 활동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태도로 자신의 역할을 다하며, 특정한 결과물이나 성과로 이어지는 경험과 그것을 통해서 배우고 느낀 점을 제시할 수 있다면 높은 평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또, 그런 활동 경험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새로운 주제와 영역에 대한 도전으로 이어졌는지도 중요한 평가 내용이 될 수 있다.

학습활동 측면에서 본다면 기존의 수동적 문제풀이식 수업 환경 아래서는 자기주도성을 발휘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자기주도적 학습’이라는 용어를 도입한 초창기에는 자기주도성을 두고 예습과 복습을 스스로 하는 것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학습활동에서 자기주도성을 보이려면 토론, 발표, 팀별 과제 등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좋다.

학생들 중에는 자기소개서에 자신만의 공부 계획, 학습 방법 등 학습 경험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꼭 알아두자. 교사와의 상호관계가 적절히 이루어지기 힘들고 객관적으로 기록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자기주도성을 평가하는 체크리스트 

-교내 다양한 활동에서 주도적, 적극적으로 활동을 수행하는가?
-새로운 과제를 주도적으로 만들고 성과를 냈는가?
-기존에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스스로 외연을 확장하려고 노력했는가?



2. 경험의 다양성
비교과 활동 영역에서 주로 평가
 
경험의 다양성은 학교교육의 다양한 영역에서 직접 겪거나 활동하면서 얻는 성장과정과 결과를 말한다.

연구진은 "학종을 도입한 취지 중 하나는 지나친 교과 지식 습득 위주의 교육 활동에서 벗어나 다양한 영역의 경험을 통해 균형 잡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고 규정한다.

그러면서 "학생부 내신 성적과 수능 고득점을 위해 밤낮으로 교실에서 지적 학습 능력만 키우는 학생보다는, 학교 내의 다양한 활동 과정을 통해 전인적인 성장을 이루고 다양한 사회 영역에 대한 폭넓은 시각을 갖춘 학생이 진정한 인재라는 의미"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학종의 ‘경험의 다양성’ 항목은 주로 국어, 영어, 수학과 같은 주요 과목의 학습경험보다는 예체능 영역이나 각종 비교과 활동 영역에서 주로 평가가 이루어진다.

경험의 다양성을 평가하기 위한 첫 번째 체크리스트는 ‘정규 교과 수업 외 영역인 자율, 동아리, 봉사, 진로활동 등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했는가’다.

경험의 폭이 넓은 것이 중요한지, 경험의 깊이와 수준을 중요한지에 대한 질문에 정답은 없다. 경험의 폭이 넓은 경우와 경험이 심도 깊은 경우의 경중을 따질 수도 없다. 개인의 성향이 다양한 영역의 경험을 쌓는 것에 흥미와 보람을 느낀다면 다양한 활동 경험에 초점을 두고 활동하면 되고, 한 영역을 깊이 있게 파고드는 것을 좋아한다면 그 경우에도 좋지 않게 평가할 이유는 없다.

중요한 것은 무슨 활동을 하더라도 활동 경험을 통해서 시각이 넓어졌는지, 얼마나 성장했는지다. 다만, 학교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영역의 활동에 대한 성실함은 기본으로 충족돼야 한다.

독서활동을 통해 지적인 경험의 폭을 넓히고, 새로운 영역에 대한 관심을 적극적으로 보이는가도 경험의 다양성을 평가하는데 중요한 요소다. 교과서에서 배우는 지식 외에도 인문, 과학, 사회, 역사 등 인류 보편적인 지식의 향연을 경험했던 학생들의 시각이 훨씬 더 넓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예체능 영역에서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참여했는가도 중요하다. 예체능 활동은 다른 교과에 비해 대학 준비에 있어 중요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해 한동안 학교가 홀대했던 영역이다. 하지만 예체능 활동은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 신체적 능력을 길러주는 중요한 영역임을 간과해선 안 된다.

대학은 예체능 영역의 특별한 재능이나 성취 경험보다는 예체능 활동에 대한 적극적이고 성실한 참여로 판단한다. 부모의 사회경제적 배경이 영향을 주지 않도록 교내 활동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예체능 활동 경험이 1인 1기 형태로 특화되는 것은 바람직하게 보지 않는다.

마지막은 자신의 목표를 위해 도전한 경험이 있고, 무언가를 성취한 적이 있는가다. 이는 자기주도성 영역에서 평가하는 내용과 일부 겹쳐 보이지만, 이 평가영역의 키워드는 ‘도전한 경험’, ‘성취’다.

이 항목은 다양한 경험에 성취 개념이 더해져 있다. 단순히 폭넓은 경험을 가진 것과, 폭넓은 경험을 통해서 일정부분 성취한 사례가 있다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음을 명심하자.

경험의 다양성을 평가하는 체크리스트

-자율, 동아리, 봉사, 진로활동 등 체험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았는가?
-독서활동을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지식과 문화적 소양을 쌓았는가?
-예체능 영역에서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참여했는가?
-자신의 목표를 위해 도전한 경험이 있고, 무언가를 성취한 적이 있는가?


 

3. 리더십 
학생회장·학급 반장 경험이 아니라, 활동 중 어떤 역할 수행했는지로 판단
리더십이란 공동체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구성원의 화합과 단결을 이끌어가는 역량을 말한다. 연구진은 여기에 한 가지 큰 오해가 있다고 말한다. 많은 학생들이 학생회장, 학급 반장 등을 맡아야만 리더십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대학은 ‘리더’로서의 경험 여부보다 학생 활동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지를 중요하게 본다. 따라서 학생회장, 학급 반장 등 특정 직위를 맡은 경험 자체만으로 리더십의 유무를 평가하지 않는다.

리더십의 초점은 구성원의 화합과 단결을 이끌어내는 역량이 있는가다. 대학은 지위 여부와 상관없이 학생이 속한 학급, 모둠, 동아리, 전체 학교 등에서 일어나는 여러 상황에서 화합과 단결을 이끌어내는 활동 경험을 한 학생들에게 높은 평가를 내린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리더십을 평가하기 위한 첫 번째 체크리스트는 특히 창의적 체험활동 중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 등의 영역에서 볼 수 있다. 리더십을 가장 관찰하기 좋은 환경은 학생회, 동아리 등 학생이 주도해서 활동을 할 수 있는 영역이다.

학생회장, 반장, 동아리장 등 일정한 직위를 맡은 학생들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평범한 공동체 일원으로서 어떤 역할을 부여받아 성실하게 수행해 공동체의 이익에 도움이 되었다면 그것도 역시 높은 평가를 부여할 수 있다.

두 번째는 화합과 단결이다. 이는 수업 상황, 모둠별 학생 상황, 동아리, 봉사 등 창체 활동은 물론 일상적인 교실 상황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이 모두 해당된다.

공동체 일원에 대한 배려 행동을 통해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한 경험을 본다. 학교생활기록부의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교과학습발달상황의 세부능력특기사항, 자기소개서와 추천서 등을 통해서 이러한 경험들은 대학에 전달된다.

세 번째는 공동체의 목표를 위해 계획하고 실행을 주도한 경험이 있는가다. 이는 ‘자기주도성’ 항목 중 ‘새로운 과제를 주도적으로 만들고 성과를 내었는가?’와 ‘경험의 다양성’ 항목 중 ‘자신의 목표를 위해 도전한 경험을 통해 성취한 적이 있는가’라는 부분과 비슷하다.

하지만 리더십 평가 항목에서는 ‘공동체의 목표’에 기여를 했는가가 핵심이다. 즉, 개인적인 목표 달성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동체 일원을 움직인 경험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리더십을 평가하는 체크리스트

- 학생회, 동아리 등 학생 주도 활동에서 역할을 수행한 경험이 있는가?
- 구성원의 화합과 단결을 이끌어가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경험이 있는가?
- 공동체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획하고 실행을 주도한 경험이 있는가?


 

4. 창의적 문제해결력 
창의적 발상과 문제 해결 노력, 환경 극복 사례를 만들자
창의적 문제해결력이란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말한다. 교내 활동 과정에서 드러나는 창의적인 발상을 평가하고, 다른 측면에서는 교내 다양한 활동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과 성과를 평가한다.

세부 체크리스트의 첫 번째 키워드는 ‘창의적인 발상’이다. 예를 들면 매년 비슷한 패턴의 학생회장 활동에서 벗어나 새로운 이슈를 제시하고 이를 실행에 옮겨서 성과를 냈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또 매년 진행되는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학생들에게 필요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활동도 창의적인 발상을 실천한 것으로 평가한다.

두 번째 키워드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다. 대학이 학생의 우수성을 판단할 때는 성취 결과만큼이나 활동 ‘과정’도 중요하게 본다. 따라서 활동 과정에서 드러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가가 매우 중요하다.

이때 학습 상황보다 다양한 활동 경험에서 사례를 찾는 것이 좋다. 동아리, 봉사활동 등 창의적 체험활동의 단체 활동 과정, 교내상이나 수행평가 등 준비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이를 극복해 나간 사례, 또는 갈등 상황에서 슬기롭게 대처해 갈등을 해결한 경험이 있다면 이를 어필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 키워드는 ‘주어진 환경’에 대한 ‘극복’과 ‘활용’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고등학교는 학교유형, 지역 여건 등에 따라 뚜렷한 차이가 존재하고, 학생의 가정적 배경도 천차만별이다. 학종에서는 모든 학생을 일률적인 잣대로 동일한 선상에서 평가하지 않고 학생이 처한 환경을 고려해 평가한다.

예를 들어 학교의 프로그램이 우수한데도 프로그램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학생보다는 학교 상황이 열악하지만 자신의 노력으로 이를 극복하고 일정한 성취를 이룬 학생을 더 높게 평가한다는 얘기다.

물론, 우수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에서 평범하지만 성실히 학교의 프로그램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 역시 주어진 교육환경을 긍정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평가한다.

따라서 학교 간의 프로그램의 차이는 분명 존재하지만, 학종에서는 ‘학교’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을 평가하기 때문에 주어진 교육환경을 극복하거나 이를 제대로 활용한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평가하는 체크리스트

- 교내 활동 과정에서 창의적인 발상을 통해 일을 진행한 경험이 있는가?
- 교내 활동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였는가?
- 주어진 교육환경을 극복하거나 충분히 활용한 경험이 있는가?

 

■ 발전가능성의 세부 평가 항목

   
▲ 표 제공: 건국대 입학처 입학전형센터

 

6개 대학 연구진은 "이번에 발표한 학종 평가요소 표준안은 대학이 학종에서 평가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어떤 내용을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는지 등을 안내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 표준안이 고교 현장에서 진학지도를 할 때 평가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고, 학종 평가의 타당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760
 

   
▲ <2019 수시·정시 백전불태> http://bit.ly/2E0cWl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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