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종 절대법칙] 내신 올리려면? 수업 듣는 방식을 바꿔라
[학종 절대법칙] 내신 올리려면? 수업 듣는 방식을 바꿔라
  • 박지향 기자
  • 승인 2020.02.06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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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향평준화되는 학생부…내신으로 변별력 높인다 
-내신이 시험성적이란 말은 틀린 말! 
-내신 성적 높여주는 수업활동 방법
-고1, 고2, 고3 학년별 내신 관리 비책

내신 성적이 더 중요해졌다고? 
대입 수시전형에서 내신 성적은 매우 중요한 평가요소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교과·비교과 활동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니었어요.

실제로 낮은 내신을 학교 활동으로 극복하고 상위권 대학 학종에 합격한 사례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어요. 반대로 내신은 높은데 활동이 받쳐주지 않아 학종에서 떨어지는 학생 역시 수없이 목격합니다.

그런데 최근 학종에 일련의 변화가 찾아왔어요. 학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대되면서, 외부의 힘이 개입할 수 있는 요소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학종이 바뀌고 있습니다. 

수상경력이나 소논문 등의 평가요소가 2022학년도 대입부터 사라지고, 독서활동은 제목과 저자, 내용까지 기록하던 방식에서 제목과 저자만 기록하는 방식으로 바뀐지 오래입니다.

학생부 기재 글자 수가 줄어들고 있으며, 자소서도 문항 수와 글자 수를 줄이고 급기야는 2024학년도 대입부터 폐지하겠다는 것이 교육부의 입장입니다. 학교 프로파일도 2020학년도 대입부터 완전히 사라져요. 

상향평준화되는 학생부…내신으로 변별력 높인다 
반대로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내신 성적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 데는 이유가 있어요. 학종 대비를 잘하는 고교가 늘면서 학생들의 학생부 기록이 상향평준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학생들의 학생부 기록 수준이 학생마다 학교마다 편차가 컸어요. 그래서 학생부 기록만을 보고도 대학은 역량 있는 학생을 골라낼 수 있었죠.

하지만 최근에는 고교의 수행평가 비율이 높아지고 모둠수업이나 토론수업 등이 확산하면서 학생부 기록 수준이 상당히 높아졌어요. 학생별 학교별 차이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거죠. 그러다 보니 대학은 변별력을 찾기 위해 자연스레 성적으로 눈을 돌리게 되는 거예요. 

성적만 좋고 학생부 기록이 형편없다면 학종에서는 당연히 환영받을 수 없어요. 하지만 최근에는 그런 학생들을 점점 보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결국 대학이 이전보다는 성적에 더 주목하는 환경이 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에요. 

그렇다고 해서 성적이 낮다고 학종을 포기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성적이 낮은 학생이라면 지금보다 더욱 치열하게 학종을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려면 내신성적을 절대 놓쳐서는 안 되겠죠. 

내신이 시험성적이란 말은 틀린 말! 
오늘은 대입에서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내신성적' 올리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어요. 내신성적이 곧 시험성적은 아니라는 사실이에요.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최근 수행평가 비중이 평균 30%에서 40% 이상으로 크게 높아졌어요. 지역에 따라서는 어떤 과목은 60%까지 수행평가 비중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왜 그럴까요? 

학생의 수업활동에 대한 고려 없이 성적으로만 학생을 평가했던 예전 방식에서는 수업을 등한시하고 학원에서 내신 시험 공부만 열심히 해도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 고교와 대학에서는 그런 학생을 원하지 않아요. 학생의 본분을 지키며 수업에 적극 참여하고, 자기주도적으로 교과활동과 수행평가를 해나가면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지식적으로 인격적으로 성장의 모습을 보여주는 학생들을 우수한 인재로 판단하기 때문이에요. 


그러니 내신이라는 것은 중간·기말 고사 성적뿐 아니라 수업태도, 교과활동, 수행평가 등을 모두 아우르는 개념이라는 것을 이해해고, 아래 글을 읽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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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성적 높여주는 수업활동 방법
내신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수업, 둘째도 수업, 셋째도 수업이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내신 관리를 위해 학원을 다닌다는 학생들이 많다. 그러면서 선생님의 수업은 듣는 둥 마는 둥 한다. 학생들의 머릿속에 ‘내신은 곧 지필시험’이라는 틀린 공식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시험 성적이 내신의 전부였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지필고사에서 만점을 받았더라도 수업참여도가 낮고 수행평가도 성의 없이 해간다면 1등급은 꿈도 꿀 수 없다. 게다가 이런 학생들의 학생부는 알맹이가 없는 부실한 기록으로 점철돼 있을 확률이 대단히 높다.

가장 중요한 수업에서 선생님에게 보여준 것이 학업에 대한 열정이나 탐구정신이 아니라, 학원에서 열심히 강의를 듣고 학교에 와서는 피곤하다고 수업 중에 자는 모습이라면 당연한 일이다. 내신뿐만이 아니라 학종 대비를 위한 학생부 관리까지 엉망이 되는 최악의 상황이 바로 수업에 불성실한 것이다.

그렇다면 수업에 성실히 참여하기 위해서는 무엇부터 해야 할까. 첫째, 철저한 수업 준비, 즉 복습과 예습이다. 수업이 끝나면 바로 책을 덮지 말고, 방금 배운 내용을 전체적으로 훑어보고 중요한 포인트는 암기하고 넘어가자. 그리고 집에 돌아가서 다시 한 번 오늘 배운 내용을 숙지하고 가자. 예습은 수업 전날 내일 배울 부분을 한두 번 정독하고 가는 방식으로 하면 된다.

둘째, 수업에 집중한다. 수업에 집중하는 학생들은 선생님과 눈이 마주치는 일을 자주 겪게 되는데, 그보다 더 자주 선생님과 눈을 마주쳐라. 눈으로 선생님과 교감하고 귀로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며 손으로는 노트 필기를 하는 것이다. 어떤 학생들은 고개를 푹 숙인 채 노트 필기에만 열을 올리기도 한다. 수업을 듣는 건지 노트 꾸미기를 하는 건지 알 수가 없다. 주객이 전도된 것이다. 

수업 준비를 성실히 하고 수업에 집중해 선생님과 눈을 자주 마주치고 노트 필기도 열심히 했다면 공부의 기본을 갖췄다 할 수 있다. 이런 학생들은 금세 2등급 안으로 치고 올라간다. 다시 말하지만 내신등급 올리는 가장 중요한 비결은 기본에 충실힌 것이고, 그 중심은 학교 수업이다.

셋째는 질문이다. 질문은 수업 중 질문과 수업 후 질문이 있다. 수업 중 혹은 수업이 끝난 뒤에 모르는 부분을 그냥 넘어가지 않고 질문하는 행위는 학종에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질문은 자신의 학업에 대한 열의를 나타내주는 수단이자 학생의 학업역량이 어느 정도인지를 드러내주는 중요한 항목이기 때문이다. 이를 모른 채로 ‘내가 1등급이니까 선생님이 알아서 잘 적어 주시겠지.’라고 생각한다면 크나큰 오산이다.

적극적인 모둠수업 참여와 수행평가에서 성실하고 창의적인 결과물을 내는 것 역시 내신을 올리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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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고2, 고3 학년별 내신 관리 비책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내신 성적은 학생의 학업역량과 성실성을 볼 수 있는 척도이다. 평소 수업과 학업에 성실히 임해야만 좋은 내신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학종에서 내신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도 성적 자체가 중요해서가 아니라 학생의 학업역량과 성실성을 알고자 하는 이유가 크다.

이처럼 중요한 내신 관리를 잘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특히 고1 학생들에게는 미지의 고교생활이 공포와 불안으로 다가올 것이다. 중간·기말고사 등 지필고사에서부터 학생부 관리, 수행평가 등 내신 관리가 중학교 때와는 다른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지금부터 고1 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고교 내신 관리 요령에 대해 알아보면 된다.

고1, 중학교 때 생각하면 낭패! 
고교 학생부에는 중학교 학생부에는 없었던 각 과목의 단위수와 석차등급 입력란이 추가된다. 단위수는 일주일에 해당 과목의 수업을 몇 시간 들었는가를 알려 주는 항목이다. 많은 대학들이 성취 등급에 단위수를 곱해 평가하기 때문에 단위수가 높은 과목일수록 중요한 과목이라고 할 수 있다.

석차등급은 수능의 국어, 수학, 탐구 영역과 같은 기준으로 부여한다. 성적이 상위 4% 이내에 드는 학생은 1등급, 11%까지 2등급, 23%까지 3등급이 되는 식이다. 모두 상대평가로 등급을 매긴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교과 평균과 표준편차를 활용해 내신 성적을 상당히 구체적으로 반영한다. 학생부교과전형과 논술전형이 성취등급만 단순 반영하는 것과 큰 차이가 있다. 다음 사례를 보면 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2019년 A고교 1학년 학생은 1학기 국어 과목에서 92점을 받아 5등급을 기록했다. 교과 평균은 92점이고 교과 표준편차는 4.6이었다. B고교 1학년 학생은 1학기 국어 과목에서 90점으로 1등급을 받았다. 교과 평균은 56.9점, 표준편차는 22였다. 이때 대학은 어떤 학생을 우수하다고 평가할까? 정답은 두 학생 모두이다.

대학은 단순히 등급만을 비교해 우수성을 가리지 않는다. A고교의 경우 내신 경쟁이 치열한 학교라는 사실을 교과 평균과 표준편차를 통해 충분히 알 수 있다. 따라서 단순한 석차등급 비교로 학종에서의 손익을 계산할 필요가 없다.

자신이 A고교와 같은 학교에 다닌다면 실망하지 말자. 꾸준히 내신 관리를 해가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니 포기하지 말고 묵묵하고 끈기 있게 자신의 길을 가기 바란다.

고2, 지금이라도 정신 번쩍 차리면 된다 
고2들을 주눅 들게 하는 말이 있다. 고1 성적이 고교 성적 전체를 좌우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보내시라. 고1 중간·기말 고사가 내신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고1 때 중간·기말 고사를 망쳤다고 학종을 포기해야 할 정도는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최근 내신 성적에 수행평가 비중을 상당히 높이고 있는 고교가 많다. 특히 내신 경쟁이 심한 고교에서 더 그렇다.

학종은 오로지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부 기록에서 학생의 가능성을 확인해 선발하는 전형이다. 따라서 학생부 기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세특 기록에서 학생의 높은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 등을 충분히 확인할 수만 있다면 고1때 실수쯤은 상쇄되고도 남는다. 그러니 수행평가에서 두각을 보여라.

수행평가를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은 그 활동을 자신의 전공적합성을 높이는 활동으로 만드는 것이다. 수행평가가 주어지면 자신이 지원할 전공을 나란히 놓고 어떻게든 관련성을 찾아보자. 지난 시간에 소개한 역사 덕후 학생이 바로 고2 때부터 이를 성공적으로 해내 학종 합격의 기적을 만들었다.

물론 전제는 있다. 고2 때부터는 무슨 일이 있어도 성적을 우상향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수차례 반복해서 말하지만, 내신 성적은 성적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이 학생의 학업역량과 성실성을 보여주는 척도라 중요하다고 했다. 그 말은 곧 고1 때의 낮은 성적은 학생이 마음을 잡지 못해 성실하게 학업역량을 키워가지 못했음을 보여준다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고1 때와 달라졌는지를 알려면 대학이 가장 먼저 무엇을 확인할까? 그렇다. 바로 고2, 3 내신 성적이다. 역사 덕후 학생의 경우 수행평가와 보고서 쓰기 활동은 열심히 했지만, 바닥이던 성적을 우상향으로 만들어내지 못해 결과적으로 건국대와 중앙대를 탈락했다.

성적을 우상향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한 이유가 무엇인지, 이제 확실히 알겠는가? 그렇다고 우상향이 안 되면 학종을 포기해야 하는 것으로 이해해서는 곤란하다. 적어도 성적을 놓고 보면 우상향이 훨씬 유리하다는 뜻이며, 그만큼 성적 향상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이해하길 바란다.

3학년 1학기 내신을 무시하지 말라! 
학생부종합전형이나 학생부교과전형 모두 3학년 1학기 내신 성적을 매우 높은 비중으로 반영하고 있다. 그런데 많은 학생들이 고3이 되면 발등에 떨어진 수능 불 때문에 1학기 내신과 학생부를 팽개치고 수능 대비 학습에만 열을 올리곤 한다. 고3이 절대 해서는 안 될 1순위 행동이다. 중간·기말 고사와 수행평가, 보고서 쓰기, 봉사활동까지 성실히 최선을 다해 임하라. 그래야만 학종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대학은 끝까지 학업과 활동에 성실히 임한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이다.

이 기사는 이기는 게임 만들어주는 '학종 절대법칙' 2부 '학종 기본편'에 실린 내용의 일부입니다. 

'학종 절대법칙'은 실제 학생들의 학생부 사례와 상세한 설명을 통해 '학종 대박'의 길을 열어 줄 것입니다. 수험생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학종의 룰과 그 규칙에 맞춰 학교생활에서 무엇을 어떻게 실천해가야 하는지, 학생부 기록을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알려줍니다.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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