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2022 선발 특징

*사진 출처=중앙대
*사진 출처=중앙대

1학기 기말고사가 마무리 돼 가는 지금, 대입은 고2 학생들에게도 훌쩍 다가와 있다. 당장 원서를 쓰진 않겠지만, 고2 학생들도 기말고사 결과 점검과 수행평가, 교과외 활동 등으로 학생부 기록 채우기 등 여러 방면의 준비가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대학이 2022 신입생을 어떻게 선발하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도 성공적인 대입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다.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11개 대학의 2022학년도 학생 선발 방식에 대해 알아본다. 

■ 2022학년도 주요 11개 대학 전형별 선발 인원 

*자료 출처=진학사
*2022 대학별 대학입학전형계획, 정원 내 전형 기준(2020.07.27. 확인) 

대학별 선발 비율 크게 달라져 
11개 대학의 전형 별 선발 비율은 전년도와 크게 달라진다.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의 선발인원은 줄고, 학생부교과전형과 정시 모집인원은 늘어난다. 정시 모집인원이 가장 크게 늘어난 대학은 고려대로, 전년 대비 무려 2배에 가까운 인원을 선발한다. 

또, 2021학년도인 올해 학생부교과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은 11개 대학 중 6개 대학에 머무르지만, 2022학년도에는 서울대를 제외한 10개 대학이 해당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지역균형선발을 모집정원의 10% 이상 선발하는 것을 권고했기 때문에, 교과전형 선발인원이 늘어나게 된 것이다. 

하지만 많은 대학이 이 전형을 추천전형으로 설정해, 지원 자격 제한이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또, 2022학년도부터 경희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는 약학대학 학제개편에 따라 약학과에서 학부생을 모집하게 된다.  

2022 대학별 선발 특징 (정원 내 선발전형) 

경희대
경희대는 수시에서 2,745명, 정시에서 2,014명을 모집한다. 학교추천전형인 ‘고교연계’전형이 학종에서 교과전형으로 그 성격을 변경해 학생을 선발한다. 교과 전형으로 변경되며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도입됐는데, 인문/자연 모두 2개 영역 등급 합 5이내의 평이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학종전형인 ‘네오르네상스’전형에는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도입된다. 인문/자연계열(의학계열 제외) 모집단위의 최저 기준은 교과전형, 종합전형, 논술전형 모두 동일한 수준으로 입시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수 있으나, 의학계열 모집단위의 최저 기준은 3개 영역 등급 합 4이내로 높아서 입시결과 변화폭은 다소 클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대
고려대는 수시에서 2,382명, 정시에서 1,417명을 선발한다. 전형 별 선발인원의 변화가 큰데, 수능위주 전형의 선발인원은 전년대비 673명 늘어나지만 학교추천, 일반전형-학업우수형, 일반전형-계열적합형, 특기자전형의 인원은 각 319명, 288명, 37명, 114명씩 줄어든다. 

학교추천전형은 2022학년도부터 면접을 치르지 않는 대신 학생부 교과 성적의 반영 비율을 80%로 늘렸다. 일반전형-학업우수형은 1단계에서 모집정원의 6배수를 선발해, 전년에 비해 1단계 합격비율을 늘렸다. 또, 수시 모든 전형에서 자기소개서를 폐지해 학생들의 부담을 줄인다. 

정시에서는 선발 군의 변화가 있다. 서울대가 ‘가’군 선발에서 ‘나’군으로 이동함에 따라, 고려대, 연세대는 ‘나’군 선발에서 ‘가’군으로 선발 군을 옮긴다.  

서강대
서강대는 수시에서 988명, 정시에서 594명을 모집한다. 서강대는 ‘고교장 추천’전형을 신설해 교과전형으로 172명을 선발한다.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영역 중 3개 영역 등급 합 6이내와 한국사 4등급 이내의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설정하고 있어, 합격을 위해서는 반드시 이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서강대는 그 동안 서류 제출 일정을 달리해 일반 학종전형을 크게 2개 전형으로 유지해 왔으나, 2022학년도에는 하나로 통합해 선발한다. 정시에서는 상위권 대학들의 선발 군 이동에 따라 ‘가’군 선발에서 ‘나’군 선발로 전환한다. 

또, 수능에서 어떤 과목을 선택하더라도 전 모집단위에 교차 지원이 가능했지만, 자연계열 모집단위로 지원시에 수학은 미적분과 기하 중에서 1과목을, 탐구는 과학탐구 2과목을 선택해 수능을 치러야 한다는 변경사항이 있다. 

서울대 
서울대는 수시에서 교과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지 않고 학종전형인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664명, 일반전형으로 979명을 선발하며, 정시에서는 979명을 선발한다. 

고교별 2명을 추천할 수 있는 지역균형선발은 수능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의 최저 기준을 요구한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2021학년도 일시적으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완화됐으나, 다시 제자리를 찾는 것이다. 

일반전형은 수능 최저 기준 없이, 1단계 서류평가로 2배수 선발 후, 2단계 면접 및 구술고사를 치른다. 정시모집은 올해에 비해 228명을 더 선발하게 되는데, 선발 군을 ‘나’군으로 변경해 타 대학에도 선발 군 변화를 가져오게 됐다. 

서울시립대 
서울시립대는 수시에서 정원의 53.9%인 918명을, 정시에서 46.1%인 786명을 선발한다. 교과전형은 일반전형에서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변경돼 학교장의 추천이 필요하게 된다. 

학종전형과 논술전형은 평가요소별 반영 비율에 일부 변화가 있다. 학종전형은 서류평가와 면접평가가 각 50%씩 반영됐다가 서류평가 비율이 10% 늘어나 60%가 됐고, 논술전형의 경우 논술 60%, 교과 40% 반영에서 논술 비율이 10% 늘어나 70%가 됐다. 

정시는 모집인원의 증가 외에 큰 변화가 없지만, 건축학부(건축학전공), 도시공학과, 조경학과의 경우 자연계열 모집단위임에도 불구하고 수능 수학에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해도 지원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성균관대 
성균관대는 수시에서 정원의 57.6%인 1,968명을, 정시로 42.4%인 1,448명을 선발한다. 학교장추천전형이 신설돼 361명을 교과전형으로 선발한다. 각 고교 고3 재적학생 수의 4%이내 인원을 추천할 수 있다.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설정하고 있는데 논술전형 보다는 그 기준이 다소 낮다. 국어, 수학, 탐구영역 중 2개 영역 등급 합 5이내와 영어 3등급, 한국사 4등급 이내를 성취하면 기준을 통과할 수 있다. 

학종전형은 학과모집과 계열모집으로 나뉘는데, 의예, 사범계열, 스포츠과학을 제외하면 모두 서류 평가로만 학생을 선발한다. 정시는 상당 수의 모집단위가 모집 군을 변경한다. 또 과학탐구의 경우 동일 과목 I, II를 응시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아 서로 다른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연세대
연세대는 수시 학생부교과(추천형) 523명,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 525명, 학생부종합(국제형) 283명, 논술 346명, 특기자 162명 등 수시에서 1,949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정시 모집은 가군에서 1,504명을 선발한다. 

교과전형은 고교의 추천인원 제한과 더불어 교과 이수 요건을 설정하고 있어, 지원 전에 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교과전형의 또 다른 특징은 타 대학과 다르게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설정하지 않고, 면접을 치러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는 점이다. 면접 반영 비율이 40%로 높고 제시문 기반 면접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연습이 필요하다.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은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도입하므로, 지원 전에 수능 준비가 얼마나 이루어졌는지를 판단해 보아야 한다. 논술전형은 자연계열의 경우 과학 지정과목 중 1과목을 선택해서 치러야 한다. 가장 많은 모집단위에서 선택 가능한 과목은 화학이고 가장 적은 모집단위에서 선택 가능한 과목은 지구과학이다.  

이화여대 
이화여대는 수시에서 정원 내 정원의 67.2%인 2,080명을, 정시에서 32.8%인 1,013명을 선발한다. 약학대학 학제 개편에 따라 학부 신입생을 수시에서 30명, 정시에서 90명 선발한다. 

수시에서는 고교추천전형의 선발인원이 확대되고, 고교별 추천인원이 5명 이내에서 재적 여학생 수의 5% 이내, 최대 10명으로 확대된다. 반면, 논술전형의 선발인원은 전년도 479명에서 330명으로 큰 폭으로 준다. 

정시 모집인원은 다소 늘어나는데, 서울대와 마찬가지로 모집 군을 ‘가’군에서 ‘나’군으로 변경하며 사범대학, 의학계열 등의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는 인문/자연 계열 별 통합선발해 1학년 말 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중앙대 
중앙대는 수시에서 정원 내 정원의 67%인 2,962명을, 정시에서 33%인 1,456명을 선발한다. 2개의전형으로 나뉘어 있던 교과전형은 지역균형전형 하나로 합쳐진다. 

고교별로 추천인원의 제한이 있다는 점은 이전 학교장추천전형과 유사한 점이고, 서류평가를 하지 않고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설정하고 있다는 점은 이전 교과전형과 유사한 점이다. 

학생부종합 다빈치형은 면접평가가 재도입된다. 반면, 탐구형, SW 전형 등의 학종전형은 면접 없이 서류로만 학생을 선발한다. 정시는 일부 모집단위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변경됐고, 영어 영역 등급 간 점수차이가 다소 줄어들어, 영어 영향력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외대
한국외대는 서울과 글로벌캠퍼스를 합산해 수시모집으로 2,023명(59.9%), 정시모집으로 1,354명(40.1%)를 선발한다. 전형별로는 수시 학생부위주 45.8%, 논술 14.1%, 정시 40.1%이다. 

교과 전형은 학교장 추천전형으로 변경되며 학교 당 최대 20명을 추천 가능하다. 또, 성적 산출 방법에 있어 변화가 있는데, 등급 환산점수 또는 원점수 환산점수 중 상위값을 적용해 높은 원점수에도 불구하고 고교내 경쟁이 치열해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없는 학생들에게 메리트가 생긴다. 

학종전형 선발인원은 면접형에서 326명 줄어든 대신, 서류형에서 286명 증가한다. 또 다른 변화는 자기소개서가 전면 폐지된다는 점이다. 학생들의 부담이 줄어들 수 있으나 특히 서류형에 지원하는 경우에는 학생부를 통해 학생의 장점이 잘 드러나야 합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논술전형은 그 동안 인문계열 모집단위에서만 실시하던 것과 다르게 이공계열 모집단위에서도 선발하게 된다. 정시에서는 영어 등급 간 점수차이가 비교적 큰 폭으로 줄어들어 영어 영향력이 감소된다는 특징이 있다. 영어 1, 3등급 사이의 점수 차가 과거 1, 2등급 간 점수차이와 유사하게 된다.  

한양대  
한양대는 수시모집에서 1,607명(57.1%), 정시모집에서 1,208명(42.9%)를 선발한다. 수시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 기준을 요구하지 않는다. 교과전형은 지역균형발전전형으로 선발하는데 고교의 추천을 받은 학생만 지원 가능하며, 3학년 재적인원의 11% 이내 인원만 추천 가능하다. 
 
학종전형은 학생부 외 제출 서류가 없고, 수능 최저 학력 기준, 면접도 없어 학생부 하나만으로 학생을 평가한다. 따라서 학생부 내용에 대한 추가 설명이 불가능해, 이 내용만으로 본인의 장점이 잘 드러나는지를 판단해보아야 한다. 

정시 선발 시, 일부 모집단위의 경우 학생부교과 성적을 10% 반영했었으나, 2022학년도부터 학생부교과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이에 학생들의 부담은 다소 덜어질 것으로 보인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2022학년도에는 수능, 대입 정책 등 여러 변화가 있다. 이에 따라서 대학 역시 학생을 선발하는데 여러 변화를 가지게 됐다.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는 2022학년도 대학입학전형계획이 게시돼 있으니, 관심 대학의 계획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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