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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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전공 글로벌환경경영학 (김현아 학생, 윤여창 교수) 


연합전공이란?
연합전공은 두 개 이상의 전공과정이 공동으로 참여해 만들어지는 전공과정이다. 이를테면, 요즘 대세인 융합학문인 셈. 고등학생들이 바로 입학할 수 있는 전공은 아니지만, 서울대학교 어느 학과(부)에서든지 3학기를 다니고 나면 지원할 수 있다.

서울대는 2020년 기준 동아시아 비교인문학, 정보문화학, 계산과학, 벤처경영학, 기술경영, 인공지능반도체공학, 글로벌환경경영학, 영상매체예술 총 8개의 연합전공이 있으며, 복잡해진 사회의 수요에 맞추어 새로운 연합전공이 계속 만들어질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지구를 지켜라, 글로벌환경경영학!
글로벌환경경영학은 ‘지구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사회건설을 실현하기 위한 환경경영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게다가 학부 차원에서 이렇게 융합적으로 환경학을 다루는 학교는 서울대가 유일하다고 한다.

대학원에서는 환경학을 많이 다루기도 하고, 다른 대학교 학부에서 산림환경학, 쓰레기환경학, 수환경학 같은 걸 다루기도 하지만, 이걸 종합해 학부에서 법, 경제, 인류, 경영과도 함께 다루는 학교로는 유일하다는 것이다.


무슨 과목을 배울까?
사회과학 과목을 살펴보자. 환경경영학, 환경심리학, 환경정책학, 환경경제학, 환경법과 같은 과목이 있다. 환경도 지키면서 돈도 버는 경영 사례를 공부하고, 환경학적 접근을 국가 차원과 국제 차원 그리고 기업 차원에서 분석하기도 하고, 기후협약이 성사되는 프로세스를 배운다.

자연과학 과목도 살펴보자. 기후학개론, 환경지구학, 경관생태학, 상수도공학 및 실험, 토양학, 지구환경과 에너지 문제 같은 과목이 있다. 인간 때문에 지구의 환경이 어떻게 변했는지, 어떻게 해야 경관이 사람들의 눈에 아름답게 보이면서도 환경에 이로울 수 있는지, 에너지 문제의 특성을 배우고 국제적 에너지 분쟁은 어떻게 일어나고 있는지 등을 배운다. 여름에는 국제하계강좌가 개설돼 환경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시각을 공유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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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몸으로 부딪쳐 가며 환경 배우는 인턴, 해외 실습 프로그램
매일 반복되는 공부에 지친 학생들 중에는 이런 걱정을 하는 학생도 있을 것이다. ‘환경 공부만 하다가 도서관에서 늙어 죽는 것은 아닐까?’, ‘책상에서 배운 환경 지식이 실제로 쓸모가 있을까?’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다. 글로벌환경경영학의 환경경영실습(인턴과정)과 환경경영 해외 실습 프로그램이 있어 몸으로 부딪치면서 환경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환경경영실습(인턴과정)은 글로벌환경경영학을 이수하는 학생들이라면 필수적으로 들어야 하는 과목으로, 기업체나 국제기구 혹은 국내 공공기관이나 연구소에서 인턴과정을 체험하는 과목이다. 이를 통해 졸업하기 전에 실제로 환경에 대한 지식이 기업, 정부, 시민단체 등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확인해볼 수 있다.

인턴뿐만 아니라 다양한 환경 관련 활동도 내용에 따라서 환경경영실습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될 수도 있다고 한다. 방학 동안 템플 스테이를 하면서 자연 속에서 인간은 하나의 점이라는 깊은 깨우침을 터득하고 환경경영실습도 이수할 것으로 인정받은 사례도 있고, 바로 뒤에 소개할 환경경영 해외 실습 프로그램에 참가해 환경경영실습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받기도 한다고 한다.

환경경영 해외 실습 프로그램은 해외에 나가 울창한 생태계를 눈으로 보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교수님들과 함께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얀마 같은 나라로 떠나 친구들과 여행하는 기분도 만끽하며 공부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 학교에서 여비 지원도 해주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담도 적다고 한다.


환경은 밥도 ‘잘’ 먹여줘
글로벌환경경영학을 전공하고 나면 환경학사(Bachelor of Science in Environmental Management)를 받게 된다. 그리고 나서 기업에 취직할 수도 있고, 정부나 국제기구에서 정책 결정에 관여할 수도 있고, 국제협력 사업에 참여하는 국제환경전문가로 진출할 수도 있다. 실질적으로 학부를 졸업하면 기업에 취직하거나 대학원에 가서 더 전문적인 공부를 하는 경우가 제일 많다고 한다.

환경 보존이라는 것은 지금 잘 먹고 잘 살자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의 후손들도 좋은 데서 살 수 있도록 지켜주는 노력이다. 특히, 환경에 대한 관심은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요즈음에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구상의 자원은 한정돼 있고 지구의 에너지 인풋은 태양에너지가 유일하기 때문에, 아웃풋은 결국 한계에 도달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자원을 쓸 때마다 생기는 스모그, 수질오염, 원자력 발전소 폐기물 등의 찌꺼기를 처리하는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따라서 환경과 관련된 일자리는 앞으로 점점 늘어날 것이다. 환경을 지키기 위해 숲, 강, 바다와 같은 자연 속에서 지내는 경우가 많은데, 요즘 같이 도시화된 시대에 자연 속에서 일할 수 있다는 건 또 다른 행복일 것이다.

 

*출처=서울대 아로리 ‘2018 전공 돋보기’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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