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사관학교, 선호도 높지만 적성 잘 맞는지 확인하고 지원해야  
-사관학교, 단계별 선발·경찰대, 수능 성적 합산해 일괄 선발  
-수능보다 다소 어려운 1차 시험 중요…선택과목 정보 잘 챙겨야  
-면접과 체력검정 중요해…'오래 달리기' 최하점은 무조건 불합격  
-수능 성적 중요…종합 선발에 반영  

*사진 제공: 경찰대
*사진 제공: 경찰대

경찰대·사관학교, 선호도 높지만 적성 잘 맞는지 확인하고 지원해야  
경찰대와 사관학교의 2022학년도 원서 접수일이 다가오고 있다. 대성학원과 함께 2022학년도 경찰대·사관학교 전형과 대비 전략을 알아봤다.

경찰대와 사관학교는 일반 대학과 달리 복수지원 금지 원칙을 적용받지 않는다. 또 학비가 국고 지원되고, 경찰 간부 및 군 장교로서의 장래도 보장되기에 경쟁률이 높다. 경찰대는 최근 학비의 국고 지원 감소와 전환복무 제도 폐지로 선호도가 감소 추세이지만, 사관학교에 대한 선호도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학교생활이 일반 대학과 많이 다르고, 단체 생활을 하며 군사 훈련 등을 받아야 한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자신의 적성이 경찰대와 사관학교에 맞는지 확인하고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경찰대는 2021학년도부터 선발 인원을 100명에서 50명으로 축소했다. 성별 구분 없이 통합 선발하고, 입학 연령을 17세 이상 42세 미만으로 확대했다. 기혼자도 지원 가능하다. 선발 인원의 축소로 경쟁률은 2020학년도 47.5:1에서 2021학년도 84.7:1로 높아졌지만, 지원자 수는 전년보다 감소했다.

사관학교는 모든 학교가 원서 접수 시 지원동기서를 받는다. 해사에서 처음 실시한 지원동기서 제출은 전년도부터 모든 사관학교로 확대됐다. 지원동기서 제출로 인해 허수 지원자가 많이 감소했고 경쟁률이 하락했다. 하지만 여전히 25:1 정도의 높은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다.

사관학교, 단계별 선발·경찰대, 수능 성적 합산해 일괄 선발  
사관학교는 단계별 선발 방식을 택한다. 1차는 국·수·영 시험에서 모집 인원의 일정 배수를 선발한다. 다음 1차 시험 통과자를 대상으로 신체검사, 체력 검증, 면접 등의 2차 시험을 치른다.

그 후 학생부 성적을 합산해 우선선발로 합격생을 선발하고, 우선선발에 탈락한 학생은 수능 성적을 합산해 종합선발로 최종 선발한다. 경찰대의 경우, 우선선발 없이 수능 성적까지 합산해 일괄 선발한다.

수능보다 다소 어려운 1차 시험 중요…선택과목 정보 잘 챙겨야  
경찰대와 사관학교는 1차 시험이 매우 중요하다. 출제 범위는 수능과 비슷하지만 문제 난이도는 수능보다 다소 어려운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대비를 위해서는 대학별 기출문제를 꼼꼼히 분석해야 한다.

올해에는 국어와 수학에 선택과목이 있다. 경찰대의 경우 국어는 '언어와 매체', 수학은 '확률과 통계'를 지정해 실시한다고 예고했다. 다만, 자연계 학생의 경우 유불리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수학 선택과목이 조정될 여지는 있다.

반면 사관학교의 경우 국어는 선택과목 없이 공통과목인 '독서'와 '문학'만 시행한다. 수학에서 인문계열은 확통/미적/기하 중 택 1, 자연계열은 미적/기하 중 택 1로 지정했다. 영어는 듣기 평가를 시행하지 않는다. 또 절대평가 방식이 아닌 국어, 수학과 같은 방법으로 평가한다.

면접과 체력검정 중요해…'오래 달리기' 최하점은 무조건 불합격  
경찰대와 사관학교는 경찰 간부 후보와 군 장교를 선발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국가관·안보관·역사관·책임감 등을 평가하는 면접이 중요하다. 개별면접, 심층면접 등으로 시행되며 모든 사관학교에서 AI 면접을 시행한다.

또, 체력검정에서 항목별 일정 급수에 도달하지 못하면 우선선발에서 제외된다. 최저 기준 미달자는 불합격된다. 따라서 지원하기 전 모집요강에 명시된 신체 기준 및 체력검정 내용을 반드시 확인하고 틈틈이 기초체력 훈련을 해야 한다. 특히, '오래 달리기'에서 최하점을 받으면 무조건 불합격이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종합선발은 별도로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우선선발에 탈락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능 성적을 합산해 선발한다. 종합선발에서 수능 성적은 전형 총점의 50%~70% 비중으로 가장 중요하다. 간호>육사>해사=공사=경찰대 순이다.

국어와 수학의 비율이 같고, 학교에 따라 영어와 탐구의 비율에는 차이가 있다. 해사는 영어 등급 간 점수 차이가 커 영어의 비중이 가장 높고, 육사는 탐구의 비중이 가장 낮다.

수능 성적 중요…종합 선발에 반영  
경찰대와 사관학교 입시에 있어서 수능 성적은 매우 중요하다. 1차 시험도 수능과 비슷한 성격의 시험이고, 종합선발에도 수능 성적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실제 합격자와 불합격자의 성적을 살펴보면, 경찰대 인문계열 합격자의 국수탐 백분위 평균은 290점으로 상당히 높다. 불합격자의 백분위 평균점도 283점으로 높은 편이다. 육사 인문계열 합격자의 백분위 평균점은 285점이고, 불합격자 백분위 평균점은 274점이다. 해사 자연계열 합격자와 불합격자의 백분위 평균은 275점으로 같다.

대성학원은 "수능 성적이 합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합격자, 불합격자의 국수탐 성적은 상당히 높다. 따라서 경찰대 및 사관학교를 준비하는 경우 수능 공부는 여전히 중요하기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5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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