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률 1·2위 전공 키워드 #의약보건 #컴퓨터   
2020년 대졸 취업률, 5년 전보다 높아졌다    

가장 최근 발표된 2020년 대학 졸업자들의 전공별 취업률을 분석한 결과, IT와 웰빙 계열 학과전공이 취업률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자 취업률은 5년 전에 비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2020년 대졸자 취업률 현황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취업률이 낮은 과로 여겨지던 음악·미술·체육을 포함한 예체능계열이 일부 공학계열에 비해서도 훨씬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특히 체육계열이 기계공학이나 생명공학보다 더 높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취업의 질에 대해서는 논외로 하더라도 예체능계열 취업률 자체가 높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미술, 디자인 등의 분야 역시 기계, 전자를 제외한 타 이공계에 비해서 높아 우리 산업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이공계열의 경우, 실제로 인문계, 예체능계열보다 취업률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동안 어떤 취업률 조사에서도 이공계 중에서 구체적으로 ‘어느 계열이 얼마나 더 좋은가’에 대한 조사는 없었다.   

이에 본지는 의약보건, 컴퓨터, 기계, 화학, 교통, 화학, 생활 등 우리가 흔히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취업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대학 취업률은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대졸자 취업률은 63%로, 5~6년 전 60% 전후였던 것에 비해 3%p 상승해 전반적으로 취업률이 상승기조에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전체 대학의 취업률임을 감안할 때 3%p는 상당히 높은 수치다. 

‘키워드 중심’ 취업률 보고 진로·진학 설계하자! 
이번 취업률 분석 자료는 ‘생활 밀접 키워드’를 중심으로 분류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고 볼 수 있다. 이 분류는 콘텐츠를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바꾸었다는 점에서 이전의 분류체계와는 완전히 다르다.  

그동안 진로진학 지도를 할 때 인문, 교육, 사회, 의약보건, 자연, 공학, 예체능으로 분
류해왔지만 그것은 학생들의 진로지도에 있어 매우 광범위해 학생들의 흥미를 직관적으로 이해하지 못해 진로가 추상화되어 진로를 구체화해야 하는 학생의 입장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기존 인문계열, 사회계열, 과학계열, 공학계열, 예체능계열에서 다시 인문, 교육, 사회,의약보건, 자연, 공학, 예체능의 분류로는 유사한 전공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어떤 계열에 속하는지는 이해되지만 그중에서도 정확히 어떤 것이 나의 흥미를 자극하는지 이해하기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체육, 생활, 교통 등의 키워드로 접할 때, 우리는 우리 주변과 접목해 내가 배우는 학문이 삶의 어떤 면과 연관이 되는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자신의 관심사가 보다 구체화되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최근 사회가 어떤 것을 추구하는지도 읽어낼 수 있다.  

본지는 대학의 각 계열을 총 169개의 전공으로 분류하고 그것을 다시 의약, 컴퓨터, 건설, 교통, 공학일반, 체육, 미디어, 기계, 전기전자, 생활, 자율, 화학, 미술, 산림, 국제, 사회일반, 생명, 언어, 음악, 수학, 교육, 인문 총 22개로 종합할 수 있었다.  

다음은 본지가 취업률 순위 표를 세부 계열별로 다시 나눠 분석한 결과다. 학생들은
한눈에 보이는 각 키워드들을 통해 선호하는 전공을 찾아보자.    

■ 세부 계열별 취업률 순위 

■ 나침반 36.5도 해당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