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권 대학 전형별 선발 인원…정시, 학종, 교과, 논술 순
- 모든 대입 전형은 ‘사고력’으로 열린다  
- 사고력 확장은 최상위권 대학의 지름길! 

2021년 문·이과 통합으로 처음 치러진 2022 수능이 시사하는 것 중 하나는 ‘사고력’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 문제의 EBS 연계율을 기존 70%에서 50%로 낮춘 것과도 관련이 있다.      

많은 입시 전문가들은 “유형과 지문 내용을 외워서 풀던 방식이 익숙한 학생은 풀이 방법을 변형하거나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어려웠을 것”이라며 “점점 올바른 개념과 이해력을 바탕으로 한 종합적 사고력이 입시 성패를 가르는 추세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사고력은 수능뿐 아니라 모든 전형, 결국 대입과 직결되는 키워드이다. 대입과 사고력의 연관관계는 무엇이며, 사고력은 왜 중요한지 알아보자.       

상위권 대학 전형별 선발 인원…정시>학종>교과>논술 순  
2023학년도 대학의 유형별 모집인원을 보면 수도권 대학과 지방권 대학의 전형별 모집 비율이 다르다. 지방권 대학은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정시, 실기전형, 논술전형 순인 데 반해 수도권 대학은 정시,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교과전형, 논술전형, 실기전형 순이다. 

수도권의 상위권 대학만 따로 살펴보면 정시로 41%, 학생부종합전형으로 35%, 학생부교과전형으로 12%, 논술전형으로 8%를 선발한다. 이 가운데 학생부교과전형은 이화여대, 동국대, 연세대, 한양대를 제외하고 모두 수능 최저가 있다. 연세대, 이화여대는 수능 최저는 없지만 면접이 있어 평소에 사고력을 확장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 2023 상위권 대학 유형별 모집인원  

모든 대입 전형은 ‘사고력’으로 열린다  
많은 사람들이 정시에서 사고력의 중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수도권 대학에서 정시 다음으로 모집 비율이 높은 학생부종합전형은 사고력과 별로 관계가 없는 전형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정말 큰 오해다.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3등급의 학생이 서울대에 합격하고, 4·5등급이 한양대·중앙대에 합격하고, 9등급의 학생이 서울여대에 합격하는 사례들이 나오는 진짜 이유가 바로 ‘비판적 사고력’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은 사고력을 평가하는 전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 가능성 등은 모두 비판적 사고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비판적 사고력이라는 단어에 추론과 추측의 능력, 분석력, 논리력, 종합적 사고력 등이 모두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즉 이런 사고력을 평가하는 것이 학생부종합전형의 주요 평가 척도라는 뜻이다.   

학생부의 평가요소가 축소됨에 따라 교과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인 세특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데, 학생들은 각자의 사고력 수준에 맞춰 세특활동을 한다고 말할 수 있다. 세상에는 많은 정보가 있고, 누구나 새로운 정보를 취득할 수 있다. 하지만 한 학생이 무언가에 흥미를 느끼고, 그것을 소재로 삼아 활동할 수 있는가는 바로 그 학생의 사고력 수준에 달려있다.   

생각하는 힘이 있는 학생은 소재와 알맞은 활동을 하고 소감문, 감상문, 소논문을 작성해 제출할 수 있다. 또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학습을 해나갈 수 있다. 그것이 기록으로 남아 학생의 수준을 드러내는 것이다.   

수시 논술전형 역시 분석력과 논리력, 추론·추측 능력과 더불어 종합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주어진 지문을 읽고 생각해야 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논지를 펴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힘이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역시 수능 최저를 위해서라도 당연히 수능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 결국 대입 수시전형에서도 사고력이 요구되지 않는 전형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고력 확장은 최상위권 대학의 지름길! 
지금까지 많은 학생들이 학종을 준비할 때는 수능 최저가 있는 의치약한수를 제외하고는 수능 준비를 등한시한 측면이 있었다. 그것은 결코 학종 준비를 잘하는 것이 아니다.   

모의고사에서 꼭 1,2 등급을 받아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배경지식을 넓히고, 사고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다. 의식적으로 배경지식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그로 인해 생각하는 힘을 키운 학생들은 당장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최종적으로는 성적의 향상을 맛본다. 사고력 확장이 가져온 변화다.   

수능 정시전형은 더욱 그렇다. 지금의 수능은 단순히 암기의 수준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력의 수준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실제로 수험생이 아니지만 사고력과 논리력, 추론·추측 능력을 갖춘 성인이 특별한 준비 없이 수능에 출제된 언어영역, 탐구영역의 문제를 쉽게 풀어내기도 한다. 난도가 높아 1,2등급을 가르는 문제에서도 말이다.   

2023 상위권 대학의 모집 인원에 해당하는 3만 6,322명 모두 사고력 확장을 훈련하는 것이 입시를 가장 잘 준비하는 방법이 될지도 모른다. 이때 자신의 내신등급보다 훨씬 더 높은 대학을 갈 수 있는 조건이 성립된다.    

이제부터 대입 성공을 위한 최상위 전략을 ‘사고력의 확장’으로 삼고 노력하자. 사고력의 키우는 재료가 되는 배경지식을 넓히고, 배경지식을 통해 비판적 사고력을 길러 실생활에 응용하자. 그것이 최상위권 대학을 가는 지름길이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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