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수능시행 기본계획 발표…출제 오류·난이도 등 문제의 질 상승 노력 강화 
- 연간 일정 확인하고 대입 준비·학습 계획 세워야 
- 전반기 주요 일정과 월별 준비사항
- 수능 모의평가 결과 기반 지원 대학·학습 전략 수립해야    

2023 수능시행 기본계획 발표…출제 오류·난이도 등 문제의 질 상승 노력 강화 
2023학년도 수능시행 기본계획이 발표됐다. 지난해 수능 문제 출제 오류로 인해 출제와 검토, 이의신청 절차가 강화된 것 이외에 2022학년도와 차이가 없다. 출제‧검토절차를 개선하는데 고난도 문항 검토 단계 신설하고 검토자문위원을 확충하며 출제기간을 확대한다.   

적정난이도를 유지하려 하는 것은 예년과 같다. 무엇보다도 이번 조치는 이의심사 시 객관성과 공정성 제고하기 위해 이견‧소수의견의 재검증 절차를 신설하고 학회자문 내용을 공개하며 이의심사위원장에 외부인사를 위촉한다. 이의심사 위원에 외부인사를 보강한다. 

오류 방지를 위한 구체적안 보면 문항 출제 및 검토 개선 방향으로 고난도문항 검토 절차를 신설하고, 수능 및 EBS 연계교재의 오류사례 교육 강화를 통해 다양한 유형의 문항 오류를 방지하고자 한다. 또 전문성을 갖춘 검토자문위원을 확충하고 출제‧검토의 내실화 제고를 위해 출제 기간을 확대한다.   

그리고 이의심사제도 개선 방향으로는 이견‧소수의견 재검증을 위한 2차 이의심사실무위원회를 신설하고, 사회‧과학 영역 이의심사실무위원회를 과목군별로 세분화하며, 외부위원 확대를 통해 심사의 객관성‧공정성을 제고한다.   

더불어 자문학회 선정 기준을 체계화하고, 학회자문 내용을 공개한다. 또한 최종심의 기구인 이의심사위원회 위원장에 외부인사를 위촉함으로써 심사의 투명성‧독립성을 높이고 이의심사 기간을 1일 확대해 심사의 내실화에 노력한다. 

■ 수능 출제 및 이의심사제도 개선방안 

이와 같은 개선방안에도 불구하고 실효성은 참여하는 구성원들의 자질과 노력에 달려 있다. 문제는 언제나 절차에서보다는 운용의 충실도에서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므로 평가원은 표면적으로 절차를 강화하고 출제 및 검토 기간을 늘렸다는 것에 더해 어떻게 하면 오류를 막을 수 있는지 실력 있는 외부전문가 선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아무리 절차가 탄탄해도 위촉된 전문가가 제대로 문제를 검토하고 심사하는 능력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검토위원, 검토자문위원, 이의심사위원, 외부 전문가를 위촉함에 있어서 관련 기관 추천과 함께 일반인 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 공모하는 것도 한번 고려해볼 만하다. 공모는 매우 번거로운 작업이 될 수도 있으나 숨어 있는 우수한 인재를 발굴해 출제오류를 막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지난 출제 오류 내용 

연간 일정 확인하고 대입 준비·학습 계획 세워야 
수능 기본계획의 발표에 따라 2023 입시가 체감적으로 느껴진다. 2023학년도 1년 동안 이어지는 입시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끝마치기 위해서는 굵직한 입시 이슈들을 전체적으로 체크한 후, 시기별로 세부적인 입시 전략과 학습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1년 동안 전국 수능 모의평가, 중간‧기말고사, 학생부 작성, 원서 접수, 대학별고사 등 쉴 새 없이 입시 활동이 이어지므로 미리 입시 이슈들을 체크하고 구체적인 대비 전략을 세우자. 입시 플랜 없이 당장의 급한 일정만 따라가다 보면 정작 중요한 일정을 놓치거나 공부에 소홀해질 수 있다. 

전반기 주요 일정 
[3월] 3월 학평 기반으로 1년 계획 세우기 

3월은 학업 계획 작성하고 시작하는 달이다. 지난 2학년 학생부의 기재 사항을 확인하고 각종 일정표을 확인한다.   

학사일정, 입시일정, 모의고사, 학원 수강 일정, 중간고사 준비 일정 등을 챙기고 3월 말에 각 대학 홈피에 탑재될 대학별 고사 선행학습 영향평가서를 반드시 읽어야 한다. 그리고는 24일에 실시될 모의고사를 준비해야 한다.   

24일 전국연합모의고사는 문·이과통합 수능시험으로 추후 선택과목 선정의 토대가 되는 시험으로 본다. 모의고사를 치른 후에는 2학년 마지막 성적과 비교 변화를 전국석차. 백분위 등으로 확인한다. 물론 정시 지원 수준을 파악하되 보수적으로 파악한다.   

모의고사는 문제점 파악 및 대안 마련이 목적이다. 수능과 관계가 적으며 EBS와 연계가 적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위치 판단(교내 석차), 자신의 취약점 진단, 앞으로 학습계획 수립, 추후 학원(방과후, 인강)수강 과목에 참고 등이 목적이다. 학력평가 성적에 자존감 잃지 말아야 한다.   

전국연합학력평가 후 가능하면 담임교사와 개인 상담을 한다. 대략적인 수시 지원 계획을 세우고 주력 전형별 요소를 점검한다. 예를 들어 교과전형이라면 대학별 교과 성적 반영 방법을 탐색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한다면 교육부 홈피에서 [2022 학생부 기재요령]을 확인한다. 학부모님도 마찬가지. 부모님들은 학부모 총회가 있다면 참석해 담임교사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4월] 진로 설계·진학 계획 수립  
4월에는 진로·진학 방향을 탐색하면서 희망직업, 학과, 대학을 결정한다. 더불어 희망 대학의 모집 요강 및 기출 문제를 확인해야 한다. 논술을 준비한다면 지원 예정 대학 모의 논술을 신청하고 참가하는 것은 기본이다. 이렇게 각자 목표로 한 전형에 대한 맞춤형 준비를 하면서 학생부, 논술, 서류, 수능 최저 등을 챙기고 수능 최저로 수시 지원 대학을 가늠한다.   

4월 13일 경기도 학평 결과를 확인하고 6월 평가원 모의평가의 목표를 설정한다. 교과, 비교과, 모의성적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해 개인별 맞춤형 전형을 확인 후 수정 보완한다. 또한 중요한 중간고사에 대비해 기출문제 풀이, 수행평가 관리, 주력 과목 관리 등을 하며 교과별 성적 향상에 따른 선택‧집중 학습을 한다.   

[5월] 본격적 수시 지원 전략 수립…모집요강 분석‧서류 검토 등 
5월에는 본격적인 수시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지원방향을 설정해 대학교, 지역, 재수, 가족 의견 취합, 희망대학 및 학과, 전형유형 등을 구체화해야 한다. 물론 지원자격, 전형요소, 수능 최저 등을 4월말 5월초에 발표하는 모집요강을 분석해 치밀하게 검토한다.   

본격적 수시 지원 준비는 자기소개서, 활동기록, 기타 증빙자료 등을 준비하는 것에서 시작하며 수시 요강 및 학종 가이드북, 전공 안내 책자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동시에 비교과 영역(교과 연계 활동)도 점검해야 한다.   

5월 1일이 수능 D-200일이며 이때쯤에 대학 주관 각종 온·오프 입시설명회가 열리니 이를 참관하는 것이 좋다. 설명회 참가나 영상 시청은 정보의 수집과 함께 각성의 계기가 된다. 경찰대 등 일부 특수학교들이 일반전형 원서를 접수하기도 한다.   

[6월] 6평으로 자신의 위치 파악‧성적 상승 목표 세우기  
6월에는 평가원 모의평가가 있는 매우 중요한 달이다. 수험생들은 6월 모의평가에 응시하고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 성적표 등을 통해 응시 인원‧등급점수, 표준점수, 백분위 점수의 변화를 확인한다.   

6월 모의평가를 통해 2023학년도 수능 출제 유형 및 난이도를 예상하고 반드시오답을 정리하는 한편 해설 강의를 보아야 한다. 6월 결과가 나오면 수시 지원 범위를 조정하는데 이때의 기준은 정시 지원 수준을 파악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6월 모의평가 이후는 담임교사와의 지원 가능 대학을 두고 하는 진학 상담도 필수인 시기다. 여기서 궁금증. 과연6월 모의평가보다 실제 수능에서 얼마나 성적이 오를까? 과거의 데이터를 보면 약 25%가 상승하고 75%는 머물러 있거나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더불어 6월부터는 기말고사에 대비해 기출문제를 풀어야 하며 수행평가를 잘 수행하면서 특히 지원학과 관련 주력 과목을 잘 관리해야 한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6월 모의평가의 원점수나 예상 백분위, 등급에 일희일비할 필요 없다.   

모의평가는 과목별, 단원별, 문제유형별 자신의 약점과 강점을 분석해 수능 학습 계획을 다시 점검해야 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6월 20일이 수능 D-150이므로 국어, 수학, 탐구영역의 선택과목을 바꾸는 것을 고민할 마지막 기회가 된다.   

그리고 이 시기는 모의평가를 토대로 EBS 변형 문제집이 나오는 시기이므로 그것을 구해서 풀어야 한다. 비록 연계율 50%라도 EBS 교재의 위력은 대단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수능 모의평가 결과 기반 지원 대학·학습 전략 수립해야 
전국연합학력평가 및 6월․9월 모의평가는 전국 기준 본인의 위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이다. 시험 결과에 따라 실질적인 대학 지원권을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학생부교과‧비교과‧논술‧실기‧수능 중 본인의 주력 전형을 확인할 수 있는 주요 지표가 된다.   

또한 본인의 강약 영역을 분석해 수능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학습 전략을 수립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에 3월부터 이어지는 전국 수능 모의고사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재수생이 참여할 수 없는 교육청 주관 학력평가와 달리 평가원에서 주관하는 6월, 9월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 대부분이 참여하기 때문에 수능의 난이도 및 본인의 전국 서열을 예상해 볼 수 있어 수시‧정시 지원 전략을 세우는 데 더욱 중요하다.   

유웨이 이만기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전국 학력평가를 치른 후에는 그 결과에 따라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대입 전략에 따라 학습 전략을 수정‧보완하면서 성적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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