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공학계열 졸업자의 25.4%가 여학생으로 역대 최대 비율을 기록했다. 전체 공대 졸업자 4명 중 1명이 여학생인 셈이다. 전체 공학계열 졸업자 8만6,188명 중 2만1,922명이 여학생이다. 

1990년부터 2021년까지 여자 공대 졸업자 수 및 비율을 분석한 결과, 1990년 전체 공학계열 졸업자의 6.7% 2,049명에서 1998년 10%를 넘어선 12.2% 5,793명, 2000년대 이후에는 대체로 17∼19%대이다가 2016년 17,709명으로 20%를 넘은 21.2%로 최근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2021년 공학계열 졸업 여학생 25.4% 기록 
2021년에는 처음으로 25%를 넘어선 25.4%를 기록했다. 23.9%를 기록한 전년 대비 1.5% 증가한 수치이고, 전체 공대 졸업자 4명 중 1명꼴이다. 

■ 1990년∼2021년 대학 공학계열 졸업자 중 여학생 수 및 비율 비교 

1990년 이전에는 공대 졸업자 중 여학생 비율은 1∼5% 정도에 불과했다. 1980년 졸업자 1만1,311명 중 여학생은 150명으로 1.3%, 1985년 졸업자 2만3,448명 중 여학생 550명으로 2.3%, 1989년에는 졸업자 3만0,250명 중 여학생 1,768명으로 5.8% 정도였다. 

1995년 이후에는 취업에 유리한 여성 엔지니어 필요성이 증대되며 이화여대가 공대를 1996년 처음 신설하는 등 보다 많은 여학생들이 공학계열에 입학해 졸업하게 됐다. 1995년 7.6%, 1996년 8.3%, 1997년 9.5%에 이어 1998년 처음으로 10%를 넘어선 12.2%를 기록했다. 

2010년 이후 2021년까지도 여자 공대생 졸업자 비율은 꾸준히 증가했다. 17.6%(1만3187명), 2015년 19.8%(1만5959명), 2016년 21.2%(1만7709명), 2020년 23.9%(2만97명), 2021년 25.4%(2만1922명)에 이르렀다. 참고로 2015년에는 여대로는 두 번째로 숙명여대가 공대를 신설했다. 

섬유공학 45.6%로 여성 비율 가장 높아 
2021년 기준 공학계열 세부 전공별로 여자 졸업자 비율이 가장 높은 것은 섬유공학이다. 졸업자 296명 중 여학생은 135명으로 45.6%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조경학이 졸업자 792명 중 여학생이 359명으로 45.3%, 건축학이 졸업자 3,406명 중 여학생이 1,416명으로 41.6%, 도시공학이 졸업자 939명 중 여학생이 380명으로 40.5%, 화학공학이 졸업자 5,305명 중 여학생이 2,137명으로 40.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여학생 비율이 가장 낮은 것은 자동차공학이다. 졸업자 1,057명 중 여학생은 108명으로 10.2%이다. 기계공학은 졸업자 1만587명 중 여학생이 1,168명으로 11%였다. 

■ 2021년 대학 공학계열 세부 전공별 여학생 졸업자 수 및 비율 

한국외대, 35.7%로 공대 여학생 최다 
2021년 서울 주요 대학 10개교(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기준으로 공학계열 전체 졸업자 중 여학생 비율은 23.7%였다. 공대 여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한국외대로 35.7%였다. 이어 경희대 29.8%, 한양대 27.3%, 서울시립대 26% 등이 전국 평균(25.4%)보다 높은 편이다. 그 외 중앙대 24.9%, 고려대 22.1%, 성균관대 19.9%, 연세대 19.4%, 서울대 19.0%, 서강대 17.8% 등이다.

■ 2021년 주요 대학별 공학계열 여학생 졸업자 수 및 비율 

여대 졸업자 가운데 공학계열 졸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을 살펴보면, 이화여대가 전체 졸업자 3,364명 중 여학생이 335명으로 10%, 숙명여대 전체 졸업자 2,225명 중 여학생이 191명으로 8.6%, 서울여대 전체 졸업자 1,563명 중 여학생이 146명으로 9.3%, 성신여대 전체 졸업자 2,022명 중 여학생이 137명으로 6.8%, 동덕여대 전체 졸업자 1,577명 중 여학생이 93명으로 5.9%, 덕성여대 전체 졸업자 1,427명 중 여학생이 82명으로 5.7%, 광주여대 전체 졸업자 796명 중 여학생이 26명으로 3.3% 등이다.

2021년 여학생 비율 교육계열 68.5%로 최고 
2021년 기준 대학 전체 계열별(인문, 사회, 교육, 자연, 공학, 의약, 예체능) 여학생 비율을 살펴보면, 여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교육계열로 68.5%이다. 다음으로 의약계열 68.1%, 인문계열 64.5%, 예체능계열 64.1% 순으로 60%를 넘는 비중이다. 자연계열 53.7%, 사회계열 53.3%, 공학계열 25.4% 순으로 공학계열에서 여학생 비율이 가장 낮다.

하지만 10년 전인 2011년과 비교하면 공학계열의 여학생 비율은 18.7%에서 25.4%로 6.7% 증가해 증가세가 가장 크다. 

■ 2021년 대학 전체 대계열별 졸업자 전체 및 여학생 수, 비율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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