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 제작의 선봉장 '방송 연출가' 
- 콘텐츠 제작의 멀티플레이어 '1인 크리에이터' 
- 게임 개발의 시작과 끝 '게임 기획자' 
- 상상을 현실로 그리는 '애니메이터' 
- 대박 콘텐츠 사냥꾼 '콘텐츠 수급 매니저' 

▲[톡톡 매거진] '진로를 Job아라!'에 실린 콘텐츠 이미지 

“오늘부터 인생 드라마로 정했다!”, 
“이 웹툰은 무조건 봐야지!” 

드라마, 영화, 음악, 예능, 게임, 웹툰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들은 우리를 웃고 울리며 삶 속의 친구가 되어줍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한국의 문화콘텐츠는 그 수준과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며 세계적으로도 사랑받고 있는데요. 그로 인해 문화콘텐츠를 만드는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어요.

게다가 기술이 더 발전하면서 상상력과 창의력, 기술이 어우러져 멋진 시너지 효과를 내는 문화콘텐츠 분야가 늘어나고 있답니다. 미래가 밝은 문화콘텐츠 관련 직업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나와 맞는 직업은 무엇일지 함께 살펴봐요. 

프로그램 제작의 선봉장 '방송 연출가' 

이런 친구에게 딱! 
리더십과 추진력이 좋고 상상력, 창의력이 풍부해요 

관련 학과 
언론정보학과, 광고홍보학과, 방송영상학과 

‘이번에도 나영석 PD가 만든 프로그램 재미있더라’, ‘대탈출 봤어? 정종연 PD 세계관 최고!’  TV 프로그램을 이야기할 때, 과거에는 많은 사람들이 출연진만을 언급하곤 했는데요. 이제 시청자들이 PD, 즉 방송 연출가의 이름 또한 필수적으로 체크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하나의 프로그램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출연진 외에도 보이지 않는 제작진의 노력이 필수적이에요. 그중에서도 특히 방송 연출가는 프로그램 기획, 촬영, 편집, 섭외, 예산 등 제작의 모든 과정을 아우르며 제작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답니다. 

TV 프로그램의 제작비를 대는 방송사가 광고로 수익을 얻기 때문에, 프로그램은 광고의 가격을 결정하는 시청률로 평가를 받는데요. 방송 연출가는 제작의 중심에 있다 보니 프로그램을 만들기 전부터 프로그램 방영이 끝날 때까지 시청률에 대한 부담을 짊어져야 하는 직업이기도 해요.

제작진과 머리를 싸매고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 것은 일상이고, 주말, 휴일 촬영도 잦죠. 프로그램의 성격에 따라 지방·해외 출장을 가야 할 때도 있고 촬영 후 편집 업무로 밤을 새우기도 합니다. 

이렇게 몸도 마음도 바쁜 방송 연출가의 매력은 어떤 것일까요? 연출가들은 대중의 즐거움과 유익을 위해 일할 수 있고, 세상에 전하고 싶은 마음속 메시지를 현실로 만들어가는 일이라는 점을 큰 매력으로 꼽는다고 해요. 다방면의 지식과 번뜩이는 재치, 상상력이 모두 필요한 직업, 방송 연출가! 미래의 직업으로 꿈꾸는 친구라면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봐요. 

선봉장(先鋒將) | 제일 앞에 진을 친 부대를 지휘하는 장수 

콘텐츠 제작의 멀티플레이어 '1인 크리에이터' 

이런 친구에게 딱! 
창의력과 실행력이 있고 새로운 시도를 즐겨요 

관련 학과 
미디어영상학과, 문화콘텐츠학과, 디지털콘텐츠학과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유튜버는 누구인가요? 한 명만 꼽기 어려울 만큼 여러 유튜버들을 좋아하고 그들의 영상을 즐겨 보고 있을 것 같은데요. 유튜브·틱톡 등의 미디어 플랫폼이 주목을 받으면서, 많은 구독자를 확보한 크리에이터는 높은 수익과 대중적 인기를 얻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영상을 만들며 직접 출연하는 1인 크리에이터가 청소년들이 선망하는 직업 중 하나로 빠르게 자리 잡았어요. 

하지만 절대 크리에이터를 ‘좋아하는 분야의 콘텐츠를 자유롭게 만드는 즐거운 직업’으로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영상의 촬영, 조명, 출연, 자막, 편집 등의 기술이 요구될 뿐 만 아니라 어떤 콘텐츠를 만들 것인지에 대한 아이디어와 기획력도 필요한 직업이기 때문이죠. 크리에이터들이 계속 늘고 있는 만큼, 다른 크리에이터와 차별점을 둔 독특한 아이디어로 자신만의 콘셉트를 유지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답니다. 

늘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이들의 삶은 아주 바쁘고 치열한데요. 크리에이터를 꿈꾼다면 내가 만들고 싶은 콘텐츠는 어떤 것인지, 과연 다른 사람들도 이 콘텐츠에 관심을 가지고 좋아해 줄지 생각해 보면서 계획을 발전시켜야합니다. 

크리에이터들은 “좋은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서는 남을 이해하는 마음을 가지는 게 우선” 이라고 조언하는데요. 당장 내 옆의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지 못하면서 수만, 수십만 명의 구독자와 소통하며 사이좋게 지내기란 쉽지 않다는 거예요. 미래의 크리에이터를 꿈꾼다면 주변 사람들을 잘 이해하고, 챙겨주기 위한 연습부터 해보는 건 어떨까요? 

게임 개발의 시작과 끝 '게임 기획자' 

이런 친구에게 딱! 
기획을 위한 다양한 지식과 창의력이 풍부해요 

관련 학과 
게임공학과, 디지털콘텐츠학과, 응용소프트웨어공학과, 컴퓨터공학과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많은 산업들이 경제적인 타격을 입고 있지만, 이와 반대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산업도 있습니다. 게임산업이 그 주인공인데요.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은 2018년부터 매년 1조 이상씩 상승하며 가파른 성장을 하고 있어요. 

이 가운데 ‘게임 기획자’가 유망 직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게임 기획자는 게임의 콘셉트, 세계관, 스토리, 캐릭터의 성격 등을 기획하는 사람인데요. 매일 쏟아져 나오는 게임들 속에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기획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게임 기획자를 필요로 하는 곳도 계속해서 늘고 있답니다.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모바일 게임,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접목한 게임 시장 또한 커지고 있어서 앞으로도 게임 기획자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여요. 

게임 제작이 완료돼 시장에 출시된 후에도 게임 기획자의 임무는 끝나지 않아요. 사용자들의 반응과 평가를 반영해 업데이트를 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컴퓨터 앞에서 게임을 수정·보완하는 일을 하며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므로 게임 기획자에게는 높은 집중력과 참을성, 그리고 체력이 필수라고 합니다. 

또 현직의 게임 기획자들은 “게임은 ‘사람’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좋은 기획을 위해서는 사람을 연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하는데요. 보고 듣는 모든 것이 게임 기획의 밑거름이 될 수 있으니 게임 기획자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이라면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준비하면 좋겠죠? 

상상을 현실로 그리는 '애니메이터' 

이런 친구에게 딱! 
그림의 소질이 있고 풍부한 상상력, 창의력이 있어요 

관련 학과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애니메이션학과 

아이들의 대통령 ‘뽀로로’, 대사 없는 몸개그로 웃음을 주는 두 애벌레의 모험 ‘라바’, 조회수 90억 회로 전 세계 유튜브 조회 수 1위를 기록 중인 동요 ‘상어가족’까지… 이들은 모두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국산 애니메이션입니다.

이처럼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이 탄탄한 이야기 구성과 개성 있는 캐릭터로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더불어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직업 ‘애니메이터’도 함께 주목을 받고 있죠. 

애니메이터는 애니메이션 작품을 기획, 창작, 연출, 디자인, 채색, 편집 등 애니메이션 제작 전 분야에 걸쳐 일하는 사람이에요. 어떤 소재의 애니메이션이 좋을지 조사하고, 소재를 결정해 시나리오를 완성하며 작업에 필요한 인력을 섭외하죠. 애니메이션의 뼈대가 되는 콘티 작업에도 참여합니다. 캐릭터를 설정해서 형태와 질감, 성격, 행동방식 등을 디자인해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도 애니메이터의 몫이랍니다. 

애니메이터에게 전공, 학력의 제한은 없지만 갖춰야 할 실무 능력의 범위는 넓은 편입니다. 만화 전반에 대한 이해는 물론 카메라에 대한 지식, 관련 컴퓨터 프로그램을 조작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해요.

또 인문·사회적 교양을 통해 다양한 스타일의 캐릭터를 형상화할 수 있는 능력도 요구되죠. 애니메이션은 연속적인 움직임을 표현하기 때문에, 평소에도 사람이나 동물, 주변 사물들의 동작을 세밀히 관찰하고 묘사하는 습관을 가지면 좋아요. 

애니메이터가 되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애니메이션 제작 업체에 진출하는 방법과 다른 하나는 개인 작품을 준비하면서 공모전에 출품해 감독이 되는 방법이에요.

과거에는 유명한 애니메이터를 스승으로 모시고 제자의 자격으로 일을 배우는 경우가 많았지만 점차 전문적인 교육기관을 통한 진출이 늘고 있으니 애니메이터를 꿈꾼다면 나에게 더 맞는 방법으로 직업의 문을 두드려 봐요! 

대박 콘텐츠 사냥꾼 '콘텐츠 수급 매니저' 

이런 친구에게 딱! 
콘텐츠에 대한 애정이 있고 이타심이 있어요 

관련 학과 
문화콘텐츠학과, 미디어학과, 문화인류학과 

OTT, 즉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보편화되고 있어요. 이제 TV 앞에서 방송 시작을 기다리는 ‘본방 사수’는 옛날 말이 됐죠. 우리는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 등 다양한 OTT플랫폼을 통해서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콘텐츠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비용을 지불하면서 사용해야 하는 OTT플랫폼! 그만큼 사람들은 자신이 결제하려는 플랫폼을 더욱 신중히 고르려고 하죠. 사람들이 OTT플랫폼을 선택하는 가장 큰 기준 중 하나는 각 플랫폼이 ‘어떤 콘텐츠를 보유했는지’ 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내가 보고 싶은 영화가 넷플릭스에 없고 왓챠에만 있다면, 소비자인 나는 왓챠를 고를 가능성이 높아지는 거예요.

이처럼 OTT플랫폼의 매출을 높이는 데 콘텐츠는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궁금한 점이 하나 생겨요. 과연 소비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만 쏙쏙 골라서 올리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이들은 바로 ‘콘텐츠 수급 매니저’랍니다.

콘텐츠 수급 매니저는 다양한 콘텐츠 중 알맞은 콘텐츠를 골라 플랫폼에 들여오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에요. 이들의 하루 일과는 전 세계의 영화를 감상하는 것부터 시작된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개인의 취향이 반영된 감상만으로 콘텐츠를 고르지는 않습니다. 평점ㆍ평가 또한 확인해 재미와 평가가 모두 만족될 때 팀 내 회의를 통해 콘텐츠 수급 여부를 결정하죠.

수급이 확정되면 또 다른 업무가 시작되는데요. 콘텐츠를 어떤 카테고리로 플랫폼 화면 어디에 띄울지 등 콘텐츠 편성팀과 의견을 조율하는 거예요. 한 명이라도 더 많은 고객이 콘텐츠를 즐기고, 또 해당 플랫폼을 계속 선택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죠.

콘텐츠에 대한 고객의 반응이 뜨거울수록 콘텐츠 수급 매니저의 기쁨과 보람이 크다고 해요. 콘텐츠를 사랑하고, 즐거움과 감동을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의 소유자라면 ‘콘텐츠 수급 매니저’ 직업을 주목해보세요

수급(受給) | 금전이나 물량, 인력 따위를 받음 
이타심(利他心) | 남을 위하거나 이롭게 하는 마음 

이 기사는 [톡톡 매거진] '진로를 Job아라!'에 실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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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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