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생 중 외고 비율이 가장 많은 대학 1위는 한국외대로 총 입학생 3,821명 중 외고는 509명으로 13.3%를 차지했으며 일반고는 66%로 나타났다.
어학이 좋아 입학하는 외고 및 국제고 학생들이 어문계열을 많이 선발하는 한국외대의 합격생을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는 것은 당연하게 보인다.
2위는 이화여대로 입학생 3,487명 중 외고는 345명으로 9.9%, 일반고는 2,176명으로 62.4%였다. 역시 어문계열에서 여학생의 비율이 높다는 점에서 이화여대 합격생 비율이 높게 나오는 것도 어느 정도 수긍이 간다. 3위는 서울대로 입학생 3,519명 중 외고는 325명으로 9.2%, 일반고는 1,666명으로 47.3%로 높게 나타났다.
아래는 외고 및 국제고 학생 비율이 10명 이상 입학한 대학 순위이다. 외고및 국제고는 과학고나 영재고에 비해 매우 넓게 분포돼 있어 10명 이상의 대학 순위만 공개한 것이다.
이 순위가 중요한 이유는 대학 랭킹에 비해 외고 선발 비율이 높다는 것은 대학이 그만큼 외고 학생을 선호한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물론 외고 학생의 지원인원이 많기 때문에 선발 비율이 높을 수도 있는 조건이 동시에 존재한다. 하지만 지원하는 학생 입장에서는 대입 합격 확률을 높여야 한다.
그렇다면 이 조건을 면밀하게 들여다봐야 한다.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 유형이 외고일 경우이고, 외고 및 국제고의 합격확률이 높은 대학일수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얘기다. 따라서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 유형이 어디냐에 따라 지원을 조금 달리할 수 있는 조건이 생긴다. 그것이 대입 합격확률을 높일 수도 있고 낮출 수도 있다.
대학 하나하나의 비율보다는 대학 랭킹과 상대적 관계에 있다는 것을 주목하자. 여기에서는 대학 랭킹을 인위적으로 매기지는 않겠지만, 확률이란 그런 것이다. 그것이 합격율을 약간이라도 상승시키는 일이다.
4위는 성균관대로 입학생 4,150명 중 외고는 372명으로 9%, 일반고는 2,376명으로 57.3%였다. 5위는 춘천교대로 입학생 337명 중 외고는 30명으로 8.9%, 일반고는 273명으로 81%였다. 6위는 서강대로 입학생 1,826명 중 외고는 161명으로 8.8%, 일반고는 1,099명으로 60.2%로 밝혀졌다.
그 외에 주요 대학들을 살펴보면, 고려대는 8위로 외고 363명으로 8%, 연세대는 9위로 외고 307명으로 7.5%, 중앙대는 10위로 외고 277명으로 6.8%, 서울시립대는 11위로 외고 119명으로 6.4%, 경희대는 12위로 외고 298명으로 5.1%, 한양대는 14위로 외고 175명으로 4.8%로 조사됐다.
이 상위권 대학의 합격율을 그대로 대입하면 어느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한지 약간의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우수한 학생은 어느 대학이든 최우선으로 선발한다. 외고의 정원 대비 합격률 순위는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대학의 순위와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4위인 성균관대, 6위 서강대를 외고 및 국제고 학생이 더 많이 지원해서 합격했을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결과적으로 어문계열이 많은 대학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외고 및 국제고 학생의 비율이 높다는 것은 대학이 외고 및 국제고 유형의 학생에게 호의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일반고 학생 비율이 적다는 것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확률적으로 합격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학교 유형의 합격 확률은 한번쯤 확인할 필요가 있다.
■ 전국 대학 입학생 중 외고·국제고 출신 학생비율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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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진 기사 URL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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