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과, 종합 학폭 가해자 입학 불가능
- 수학 선택과목 폐지, 탐구과목 반영 대학마다 달라
- 고려대 논술전형 344명 논술 100% 선발

[사진=연세대, 고려대]
[사진=연세대, 고려대]

현재 고2 학생들이 입시를 치르는 2025학년도에는 이전년도와 비교해 많은 변화가 있다. 여름 방학이 끝나고 2학기가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고2 학생들은 미리 입시 변화를 파악하고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상위 15개 대학을 중심으로 2025학년도 전형별 변경사항에 대해 알아보자. 

대부분의 대학의 공통적인 사항 중에 가장 영향이 큰 것은 학폭 관련 가해자에 대한 학생부교과와 종합전형에서 합격하기 어렵게 됐다는 것이다. 학교장추천의 경우 지원 자체가 불가하거나 서류평가의 경우에는 서류평가에서 감점을 하거나 심한 경우 탈락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2025학년도부터 상급학교 조기진학 허가자는 졸업예정자로 인정하지 않으므로 지원할 수 없다. 또한 인문, 자연계열 모두 수학과 선택과목의 경계를 허물었다. 탐구과목의 경우에는 경계가 없는 대학, 경계를 둔 대학, 경계가 없어도 문이과 과목별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의 대학도 있다.

2025학년도에 전형별 모집인원은 고려대를 제외하고 크게 변화는 없다. 고려대는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전형의 모집인원을 줄이고 논술전형을 신설해 344명을 모집한다.

다음은 각 대학별 전형방법에 큰 변화가 있는 대학만 알아보도록 하자. 참고로 서울대,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한국외대, 홍익대 등의 전형에는 큰 변화가 없다. 여기서는 연세대, 고려대의 변경사항에 대해 알아보고, 다음 편 기사에 중앙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세종대 등 주요 대학들을 이어 실을 예정이다.

연세대학교

첫째, 2025학년도 연세대 전형에서 가장 큰 변화는 학생부교과전형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신설됐다는 점이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은 국, 수, 탐(2) 2합4이고, 자연은 국, 수, 탐(2) 2합5이며, 의예, 치의예, 약학은 1등급 2개 이상이다. 모두 영어 3등급 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둘째, 지원자격에도 커다란 변화가 있는데 학폭 가해자는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지원이 불가하고, 학종에서는 정성평가로 반영한다. 사실상 입학이 불가능하다. 논술전형과 정시전형에서는 특별히 평가하지 않는다.

셋째, 학생부종합전형 면접방식이 제시문 기반 면접에서 제시문 기반 논리적 사고력 및 의사소통능력 면접으로 인재상의 항목을 추가했다. 논리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본다는 얘기다.

넷째, 의예과 학생부교과전형에서 면접이 폐지됐으며, 활동우수형 면접에서 인적성면접이 추가됐다.

다섯째, 논술 시험에서 과학 과목을 폐지하고 수학만 실시한다.

고려대학교

첫째, 2025학년도 고려대의 가장 큰 변화는 논술전형 신설이다. 대략 모집정원의 10%에 해당하는 344명을 논술 100%로 선발하고, 수능최저가 있다. 수능최저는 인문, 자연계열 모두 학생부종합전형과 마찬가지로 국, 수, 영, 탐(1) 4합8, 한4이고, 경영대학은 4합5, 한4이내이다.

둘째, 학생부종합 학업우수전형은 면접을 폐지하고 서류 100%로 선발한다. 사이버국방전형은 2단계 평가에서 면접을 폐지하고, 고른기회전형과 재직자전형은 2단계 평가에서 면접 반영비율을 30%에서 50%로 확대해 선발한다.

셋째, 수능 수학영역 선택과목은 모집단위의 계열과 관계없이 수능 수학영역 선택과목으로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 모두를 인정한다.

넷째, 수시 학교추천전형 추천인원을 고교별 추천인원을 3학년 재적학생수의 4%에서 고교별 12명으로 변경한다.

다섯째, 사이버국방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탐구 2과목 평균 반영에서 1과목으로 변경한다.

* [출처: '나침반 36.5' 6월호 발췌]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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