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종합전형에서 대학별 평가방법으로 대학마다 평가요소 및 배점이 다르다. 2024학년도 상위권 16개 대학들의 학종 평가 방식에 대해 살펴보고 지원 대학의 평가요소 및 배점에 따라 자신의 학생부를 평가해보자.

상위 16개 대학에서는 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 자기계발역량, 인성, 전공적합성, 잠재역량, 사회역량, 창의융합역량, 비판적사고 역량, 창의적사고 역량, 발전가능성 등 학생의 다양한 요소들을 종합해 평가한다. 각 대학 전형마다 선발하고자 하는 인재상이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크게 다르지는 않다.

학업역량의 비중이 높은 대학에는 고려대 학업우수형, 중앙대 CAU융합형인재, 서강대, 성균관대 학과모집, 과학인재 50%, 고려대 계열적합형, 중앙대 CAU탐구형인재, 한국외대 면접형 40%, 진로역량의 비중이 높은 대학에는 중앙대 CAU탐구형인재, 한국외대 서류형, 경희대 50%, 한국외대 면접형, 건국대는 40%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에서 밝힌 것처럼 학업능력, 학업태도, 학업 외 소양 3가지를 평가기준으로 두고 있다. 여기에는 학업역량, 지적성취, 지적호기심, 자기주도성, 적극성, 열정, 리더십, 공동체 의식, 책임감 등이 포함돼 있다.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경희대, 건국대 등 서울 상위권 5개 대학의 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 역량은 이전에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을 좀 더 폭넓게 해석하자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그 외 대학의 경우, 잠재능력, 학업수월성 등 다양한 표현으로 학생의 역량을 평가하고 있지만 핵심은 모두 학업역량과 인성이다.

중앙대의 경우 융합형인재는 학업역량 50, 진로역량 30, 공동체역량 20인 반면 탐구형인재는 학업역량 40, 진로역량 50, 공동체역량 10이며, 세종대는 면접형에서 학업역량 25, 진로역량 45, 창의융합역량 20, 공동체역량 10인 반면 서류형에서 학업역량 45, 진로역량 25, 창의융합역량 20, 공동체역량 10를 반영한다.

즉, 같은 대학이더라도 전형에 따라 평가요소 비율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며, 이는 자신의 학생부 기록에 어떤 역량이 더 잘 나타나 있느냐에 따라 전형마다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은 성적으로만 평가하는 전형이 아니기 때문에 학생들이 자신의 학생부만 가지고 합격과 불합격을 예측하기 쉽지 않다. 그러다 보니 학생들은 가장 익숙한 정량지표인 성적을 보고 합불 여부를 예측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대학에서 생각하는 정량지표의 중요성과 고교에서 생각하는 정량지표 정도의 차이가 여전히 크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더 좋은 생기부 기록을 위해 열심히 준비한 학생이나 학교일수록 합격률은 높아진다는 것이다.

자신의 학생부를 평가해보면 알겠지만 얼마나 자신이 하고 싶은 진로, 학업에 열정을 보였는지,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했는지, 부족하지만 얼마나 노력했는지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2024학년도 상위권 16개 대학의 학종 평가요소 및 배점을 나타낸 것이다. 아래의 항목들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매우 중요한 판단기준이 된다. 참고로 나침반 9월호에서 학종 평가요소 및 배점에 변경사항이 있는 대학들은 모집요강을 확인해 수정한 것이다.

*[출처=나침반 36.5도 9월호 발췌]

■ 2024 상위권 16개 대학 학종 평가요소 및 배점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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