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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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것처럼 준비한다면 연세대, 고려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중앙대, 세종대, 부산대, 경북대, 충남대, 전남대, 교대, 가천대 등 어느 대학에 지원해도 합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준비방법이 대학마다 다른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동일하기 때문이다.

서울대는 폭넓고 깊이 있게 공부하고자 노력하는 학생을 선발한다고 밝히고 있다. 서울대 아로리 가이드북에는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할 수 있는 학생이 지원하기를 바라고 있다.

• 수업을 열심히 듣고도 해결하지 못한 궁금증이 있었나요?
• 교과수업 내용 이외에 궁금한 점에 대해 찾아본 경험이 있나요?
• 탐구와 사고를 통해 학습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보세요.
• 학습한 내용을 여러 맥락 속에서 다면적, 심층적으로 파악하고 사고하세요.

교과수업 내용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찾아서 깊이 있게 공부하는 노력이야말로 서울대를 비롯한 모든 대학에서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위한 필수 훈련 과정이다.

■ 교과서,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더 폭넓고 깊이 있게 공부하자
공부하다 보면 교과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더 찾아보고 싶은 분야가 자연스럽게 생겨난다. 이런 생각이 들 때가 바로 스스로 찾아서 공부할 때이다. 어떤 학생들에게는 시간낭비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시간 낭비가 아니라 나의 호기심을 자극해 나의 실력과 역량을 한층 도약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자. 이럴 때 사고력이 커지게 된다.

이외에도 학교에서는 탐구활동, 모둠 수행 과제, 토론활동, 글쓰기 등은 학생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다양한 소양과 학업에 대한 열정, 적극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내가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소양을 정리하고 확인하는 기회로 삼아 적극적으로 참여하자. 다양한 교내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친구들과 의사소통하며 서로의 땀과 열정을 나눔으로써 자연스럽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대학은 학생들이 주어진 역할과 기회를 얼마나 적극적으로 활용해 노력해왔는지, 어떤 동기와 의지를 가지고 활동하였는지, 그로부터 얼마나 성장을 이루었는지를 알고 싶어 한다. 이런 이유로 기록을 보게 되는 것이다.

■ 교과 내용을 나만의 의미 있는 지식으로 만들자
• 교실에서의 수업, 교과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내 것으로 소화했나요?
• 내가 선생님이 되어 친구들을 가르칠 수 있을 만큼 내용을 이해했나요?
• 문제풀이 요령보다 내용 이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요?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교과를 충분히 깊이 있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장 눈앞의 점수 올리기를 위해 이해 개념도 잡지 않고 문제풀이만을 하는 것은 진짜 실력을 증대하기 어렵다. 사실 개념을 잡고 공부하는 것은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공부법이다.

그러니 학종 준비를 한다는 것은 자신의 성적을 올리기 위한 중요한 공부법이다. 단답형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수준, 오지선다형 시험에 대비하는 수준을 넘어서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내용을 나의 언어로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는 나만의 지식으로 만드는 과정을 갖도록 해보자. 즉 생각을 하면서 공부를 하는 것이다.

근본적인 질문이 생긴다면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고 책을 찾아보고 이전에 다뤘던 교과 내용도 참고해 보며 스스로 사고의 폭을 넓혀보도록 하자. 이런 공부법이 사고력을 향상시키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또 하나 고등학교 때 진로계획을 세워 꿈을 향해 노력하는 과정은 중요하다. 물론 꿈과 진로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어떤 분야로 진로를 결정하더라도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모든 교과는 대학생활을 넘어 사회생활에 기초가 된다.

■ 독서는 모든 공부의 기본이다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독서 활동 사항이 2024학년도부터 더 이상 대학입학전형 자료로 활용되지 않는다. 독서 활동 내용이 대학입학전형에 직접적으로 활용되지 않더라도, 독서를 통해 길러진 다양한 역량들은 여러 영역에서 반드시 드러나게 된다.

독서는 독자 안에 어떠한 형식으로든 축적되는 소중한 경험이다. 독서를 통해 길러진 언어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 축적된 지식과 경험은 여러분의 고교생활 전반에서 드러날 것이다.

■ 선택의 기회에서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 선택을 하자
학교마다 교과목이 다양하게 개설되어 있다. 학생의 선택에 따라서 교과목이 개설되기도 하고 폐강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학교에 따라서는 학생들이 희망하는 진로 유형에 따라 교과목이 제한적으로 개설되기도 한다.

반면 학생들이 과목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와 폭이 넓은 학교도 많이 있다. 등급을 올리기 위해 과목을 선택하기보다 자신의 진로, 전공에 맞는 교과를 선택하는 것이 교과에서 정성평가를 하는 대학과 학종 지원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만큼 중요하다.

■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자
단순히 내용 암기와 문제풀이 연습만으로는 지식을 확장하기에 한계가 있다. 학업활동에서 어떤 종류의 활동이라도 스스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의미가 있는 수업이다. 학교 수업에는 발표 수업,토론 수업, 실험 수업 등 다양한 수업 방식이 있다.

수업시간에 발표, 토론 기회가 주어진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해 관련 자료를 찾고 연습하고 발표해보자. 이런 활동을 통해 진정으로 실력을 쌓게 되고 성장을 하게 된다. 굳이 대학에서 이런 학생을 선발하려고 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특히 실험·실습수업에도 열과 성의를 다해 참여하자. 교과 지식을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탐구 경험을 통해 자연과학 및 공학 분야의 적성과 흥미도 발견하게 된다. 몰랐던 것을 알게 되고 이것을 반복하다보면 지적 성장의 뿌듯함도 느낄 수 있다.

■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공부해 보세요
대학은 선생님과 자주 소통하는 학생들을 좋아한다. 소통능력은 직업세계에서 가장 필요한 능력 중에 하나이다. 대학의 모든 학과의 인재상에 필수로 들어가는 능력 역시 의사소통능력이다. 고교 때부터 이런 과정을 몸에 부착할 수 있는 경험을 쌓는다면 그 역량은 계속 증가할 것이다.

아래와 같은 다양한 활동에서 선생님에게 질문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친구들과 모둠활동을 하는데 방향을 잡기 어려워요.
- 우리끼리 해결해가는 방법이 좀 미숙한 듯한데, 전문적인 조언을 부탁드려요.
- 이 분야와 관련한 책 좀 소개해 주세요. 더 알아보고 싶어요.
- 이 분야와 관련해서 좀 더 깊이 있게 공부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 토론활동을 지켜봐 주세요. 저희 생각의 흐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 저희 논술 동아리 글쓰기 작품에 대한 의견 부탁드려요.
- 선생님, 저희 이런 프로젝트 하게 해주세요.
- 과학 실험 동아리 만들었는데 지도 부탁드려요.

*[서울대 아로리 참조]

 

[이 기사는 '2025 명문대 전형별 합격 노하우'에 실린 내용 중 일부입니다. ]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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