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전형 선발조건 중 어느 한 가지 조건이 없더라도 눈에 확 띄게 된다. 전형 조건 하나하나가 하나의 허들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최상위권 학생들에게도 마찬가지다. 특히 의대 수시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는 것은 큰 혜택 중에 하나로 인식된다.

의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수능최저조건이 없는 대학은 12개 대학 13개 전형으로 확인된다. 전형방법은 서류 일괄전형과 단계별 전형으로 선발하는데, 대부분의 대학에서 1단계에서 4배수를 서류로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70%와 면접 30%를 더해 선발한다.

서류100% 선발전형은 순천향대 일반학생, 중앙대 CAU융합형인재, 충북대 학생부종합I, 한양대 서류형전형이다. 특히 중앙대는 서류 일괄전형과 단계별전형을 모두 실시한다.

단계별 전형에서 가톨릭대는 가톨릭지도자추천전형으로 2명을 모집하는데, 1단계에서 4배수를 서류100%로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70%와 면접 30%를 더해 선발한다. 강원대는 미래인재Ⅱ전형으로 9명을 모집하며, 1단계에서 서류100%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60%에 면접 40%를 반영해 선발한다.

경희대는 네오르네상스전형으로 29명을 모집, 1단계에서 3배수를 서류100%로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70%와 면접 30%를 더해 선발한다. 일반전형으로 5명을 모집하는 계명대는 1단계에서 서류100%로 7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80%에 면접 20%를 반영해 선발한다.

15명을 모집하는 고려대 일반-계열적합형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100%로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면접을 각각 50%씩 반영해 선발하며, 서울대 일반전형은 1단계에서 2배수를 서류100%로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고려대와 동일하게 1단계 성적과 면접을 각각 50%씩 반영해 선발한다.

성균관대 탐구형전형은 25명을 모집, 1단계에서 5배수를 서류100%로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70%와 면접 30%를 더해 선발한다. 인하대 인하미래인재전형은 16명을 모집하며, 1단계에서 3배수를 서류100%로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70%와 면접 30%를 더해 선발한다.

두 가지 전형방법이 모두 적용되는 중앙대는 서류 일괄전형으로 10명, 단계별 전형으로 15명을 각각 모집한다. CAU융합형인재전형은 서류 100%로 선발하며, CAU탐구형인재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100%로 3.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70%에 면접 30%를 더해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는 전형에서는 경쟁률을 주의 깊게 봐야한다. 2024학년도 경쟁률은 계명대가 46.25대 1로 가장 높았으며, 중앙대 CAU융합형인재전형이 42대 1, 순천향대가 40.83대 1, 중앙대 CAU탐구형인재전형이 37.45대 1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대학과 미적용 대학의 경쟁률을 비교해보면, 전반적으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는 대학들이 있는 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그렇다고해서 내신등급이 낮지도 않아 이들 최상위권 학생들의 지원전략에 있어서 수능최저 여부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특정하게 수능최저가 부족한 학생들이 면접 준비를 더 한다는 가정도 성립되지 않아 최상위권 학생들은 어느 전형이든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학생들에게 수능최저 미적용 대학은 매우 유리한 전형이다. 따라서 이들 학생들에게 세특사항과 동아리활동, 자율활동의 넓이와 깊이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학교생활에 임하는 자세와 태도 역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전형을 준비해야 한다.

2023학년도 합격컷은 충북대가 1.08로 가장 높았고, 인하대 1.11, 서울대 1.18, 경희대 1.3, 강원대 1.3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다음은 수능최저학력기준 없는 12개 의대의 2025 모집인원과 전형방법, 2024 경쟁률, 2023합격컷이다.

◆ 수능최저학력기준 없는 의대 수시 학종 선발방법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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