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놓고 기역자도 모른다는 속담처럼 성적표를 보고도 무슨 뜻인지 몰라, 헤매는 학부모들이 있다. 바로 어려운 입시용어 때문이다. 교육평가전문기관 유웨이중앙교육에서는 성공하는 고3 엄마가 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입시용어를 정리했다.

<Tip! 엄마들이 알아두면 좋은 입시 용어>

학생부 중심전형이란?

수시모집에서 가장 중요한 전형인 학생부중심전형은 말 그대로 학생부를 주된 전형요소로 삼는 전형이다. 학생부 중심전형은 교과 성적과 비교과 내용 중 어느 쪽을 주된 요소로 삼느냐에 따라서 학생부 교과전형과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나뉘어진다.

학생부 교과전형은 교과 성적을 100% 반영하는 경우가 많으며, 출결상황과 봉사활동 시간 등이 일부 포함되는 경우가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예전의 입학사정관전형과 같이 학생부의 교과 성적이외에도 수상경력, 자격증, 진로희망사항, 창의적체험활동상황,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의 모든 항목이 정성적으로 평가되는 전형이다.

학년별 반영비율이란?
대학에서는 학생부의 1,2,3학년 성적을 똑같이 반영하지 않는다. 학년별 반영비율이란 학생부 성적산출 과정에서 각 1,2,3학년 성적을 어떤 비율로 반영하느냐를 나타내는 것이다. 보통 1,2,3학년 성적을 모두 반영하는 대학이 많지만 대학에 따라 학년 구분 없이 반영하거나 특정 학년의 성적만을 반영할 수도 있다.

단, 보통 수시모집의 경우 3학년 1학기까지, 정시모집 경우 3학년 2학기까지의 성적을 반영한다.

비교내신제란?
고3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용어지만, 꼭 알아둬야 한다. 검정고시 합격자, 졸업 후 너무 많은 기간이 경과된 자, 외국고교 출신자의 경우, 학생부 점수를 확인할 수 없거나, 그 기준이 모호하다. 이들을 대상으로 대학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수능 성적으로 학생부의 점수를 환산하는 제도이다.

대학에 따라 비교내신을 적용하는 대상이 각각 다르며, 비교내신 산출 기준도 다르므로, 지망하고자 하는 대학의 비교내신 적용 대상과 반영 과목을 정확하게 파악하도록 한다.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이란?
학생부 반영비율과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은 실제적으로 학생부가 전형총점에 대하여 미치는 비율을 말한다.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은 대학마다 차이가 있으며,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이 높을수록 학생부 성적이 합격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생각하면 된다.

예를 들어 전형방법이 ‘학생부 50% + 수능 50%’이고 전형총점이 800점인 대학에서 학생부 최고점이 400점이고 최저점이 320점이라고 하면, 이 대학에서의 학생부가 실제적으로 전형총점에 미치는 영향은 80점 (400점 - 320점)이고, 실질반영비율은 10% (80÷800)×100 이다.

원점수란?
맞힌 문항에 해당되는 배점을 단순히 합산한 점수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총 45문항(2점 30문항, 3점 10문항)인 국어영역에서 2점짜리 25문항, 3점짜리 8문항을 맞혔을 경우 원점수는 74점이 된다. 단,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원점수는 제공하지 않는다.

표준점수란?
수능에서 원점수는 의미가 없다.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으로 표시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표준점수란 무엇일까? 왜 원점수를 사용하지 않는 것일까?

수능에서는 영역(과목)별로 난이도가 다르고 응시 집단의 규모와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원점수로는 점수의 우열을 비교할 수가 없다.따라서 상대적 서열을 나타내기 위해 영역(과목)별로 비교가 가능하도록 변환한 점수가 표준점수이다.

정해진 평균과 표준편차를 갖도록 변환한 분포에서 본인이 획득한 원점수가 어느 위치에 해당하는가를 나타낸다. 쉽게 말하면 평균에서 내가 받은 원점수가 어느 위치에 있는가를 표현한 점수이다. 따라서 같은 점수라도 과목의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가 높아지고,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가 낮아진다.

백분위란?
표준점수가 아닌 백분위를 기준으로 학생을 뽑는 대학들이 있다. 백분위란 영역(과목) 내에서 수험생의 상대적 서열을 나타내는 지수이다. 응시학생 전체에 대해 해당 수험생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의 비율을 백분율(%)로 나타낸다. 백분위는 정수로 된 표준점수에 근거하여 산출하되, 소수 첫째자리에서 반올림한 정수로 표기한다.

등급이란?
영역별로 산출된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9등급으로 구분하여 수험생이 속해 있는 등급을 표시한다. 전체 응시생의 상위 4%까지를 1등급으로, 1등급을 제외한 전체 응시생의 상위 11%까지를 2등급으로 하여 순차적으로 9등급까지의 등급을 부여한다. 주로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할 때 활용되어진다.

Tip! 엄마들이 알아두면 좋은 입시 은어

공신-공부의 신.
광탈-광속 탈락의 준말. 빛의 속도로 빠르게 탈락.
장-국가 장학금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
긱사-기숙사의 준말
납치-수능 성적은 좋지만, 수시 모집에 합격해서 어쩔 수 없어 수시에 합격한 대학을 다니게 되는 일.
논망-논술 망함.
누백-누적 백분위
독재-독학 재수
듄-EBS. EBS를 한글 자판으로 치면 '듄'인 데서 유래함.
듄아일체-EBS 교재와 한몸이 된다는 뜻. 수능에서 EBS 연계율이 70%이므로, EBS교재를 외울 정도로 열심히 공부한다는 뜻.
라인-점수대에 맞는 지원 가능 대학들
반수-대학을 다니면서 하는 재수
빵꾸-경쟁률이나 합격 점수가 예상보다 크게 낮은 경우를 가리키는 말.
설대-서울대의 준말.
성글경-성균관대 글로벌 경영, 경제
수시충-수시 합격생을 비하하는 말.
수포자-수학 포기자.
입결-입학 결과 점수.
추합-추가 합격.
컷-커트라인의 준말.
퍼-퍼센트의 준말.
평백-평균 백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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