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출신보다 인격과 품성을 갖춘 고졸출신이 인재경쟁력의 원천

   
 

여러분의 10년 후 경쟁력은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요?

모든 사람이 판사나 의사가 되려고 한다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요?
사람들이 선망하는 인기직업 분야가 가장 의미있고 고귀한 것일까요?
또, 모두가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려고만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과연 박사학위를 취득해야만 성공한 인생을 살 수 있는 것일까요?
 
인기있는 직업을 쫒는 사람들은 필요이상으로 늘어나고
인기없는 직업은 사람을 구하기조차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런 상황을 상대적인 불균형에만 초점을 맞추기는 어렵겠지만,
소위 3D(Dirty, Dangerous, Difficult) 직업분야 같이 힘겨운 일은 기피하고 출세를 상징하는 전문직을 선호하는 것은 여전한 듯합니다.

그러나 가장 인기있는 분야는 언젠가 가장 긴 추락을 경험하게 될 것이며,
가장 인기없는 분야는 언젠가는 가장 추앙받는 입지를 누릴 것입니다.


실제로 경쟁이 치열해진 인기전문직이 이 저소득에 시달리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직업선호도에서 밀려나기도 하고, 공부 못하는 아이들이나 하는 것이라고 폄하했던 연예인이나 스포츠맨은 지금 가장 되고싶은 1위 직업이 되었습니다.

 

불과 10년 사이에 눈앞에서 벌어지는 변화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지금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는 여러분들은 향후 10년을 위해 무엇을 얘기해야 할까요?

 
우리는 살면서 학교에서 우수한 성적이 좋은 직업을 얻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얘기해왔습니다.

좋은 대학을 졸업해야만 훌륭한 직장에서 편안한 인생을 보낼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설사 자신이 좋아하지 않은 분야라고 해도
그저 높은 연봉과 인기 때문에 추구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자신의 직업이 다른 사람이나 사회에
어떠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박사학위를 가진 건축가가 설계도를 만드는 것은 멋지고 가치있는 직업이고,
그 설계도를 따라 건축자재를 만들거나 운반하는 일은 하찮은 직업이라고 단정할 수 있을까요?

아무리 훌륭한 설계도가 있어도 그것을 짓는 사람들이 없다면 건물은 절대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남들에게 선망받지 못한다고 해서 그 직업이 가치없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직업은 인생을 살면서 땔 수 없는 동반자입니다.
왜냐하면 ‘일하는 것’은 인간이 가지는 매우 중요한 본능이자 욕구이기 때문입니다.


남들에게 채면을 세우기 위해 스스로 즐겁지 않은 직업을
평생해야 하는 것만큼 불행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그것이 비록 인기있고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직업이라도 말입니다.
그래서 누구에게나 반 평생이상을 같이 해야 하는
이 직업이란 것의 중요한 요건은 바로 ‘행복’입니다.

돈을 많이 벌어서도 행복해지겠지만, 내가 즐거움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이라야 하겠습니다.
반평생을 즐겁지 않은 일을 하게 될 때, 내 직업의 인기순위에만 선택기준을 두었을 때,
우리는 불행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전통적인 선진국들에서 볼 수 있듯이
100년 이상을 한 가지 일에만 전념했던 기업들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들의 시도는 미약하였고 인기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의 직업분야의 가치를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였습니다.

이러한 장인정신은 어떤 직업을 가치있게 만들어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우리주변에 소홀히 보고 지나칠 수 있는 그 어떤 직업도 가치 있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 스스로도 직업의 우열을 가리는 것보다 각각의 직업이 갖는 가치를 들여다봐야 합니다.
더 나아가서 ‘어느 기업’에서 일하느냐 보다, ‘어떤 분야’에서 일하는가에 더 의미를 두어야 합니다.
선망하는 기업에 입사해야만 그 분야를 개척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각 분야에서 위대한 업적을 이루어낸 이들의 성공이유가 좋은 기업에 취업했기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 것입니다. 조금 고되고 힘들더라도 내가 선택한 일이 다른 사람들을 편리하게 만들고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라면 그것으로도 정말 가치있는 직업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꾸준히 그 직업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좋은 기업에 소속된 것 이상의 성공을 거둘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 세계는 인재전쟁(The War for Talent) 중에 있습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그 인재경쟁력에 가장 큰 요건으로 실력과 재능이 아닌
<인격과 품성>을 공통적으로 꼽고 있습니다.


이기적인 하버드출신 학생보다 서로 진심으로 돕게 끔 이끌어주는
고졸학력자를 더욱 귀중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단순히 돈을 버는 수단으로서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보다,
기업이 하는 일의 가치에 진심으로 열정을 쏟을 정직한 사람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느 쪽인가요?

 

 

 

<송민성 작가강사>의 "우등생보다 스마텔리트(Smart+Elite)"

  • 모티베이터, 교육컨설턴트, CS리더십 전문가
  • 서울디지털대학교 학생지원팀장
  • <저서> 비하인 더 커튼(Behind the Cur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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