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으로 전형 마스터하는 기적의 입시 전략서

   
▲ 서울대학교 <사진 제공=서울대>

2016학년도에 직전년도 등급컷을 완전 공개해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최고의 대입 전략서라는 찬사를 받았던 '수시 백전불태'가 이번 2017학년도에는 '2017 수시·정시 백전불태'라는 이름으로 출간된다. 이 책은 모집요강과 전형요강을 2장으로 마스터할 수 있는 획기적인 구성으로 또 한 번의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17 수시·정시 백전불태의 전형요강표는 단 1장으로 각 대학 전형요강과 특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제작됐다.

전형요강표의 구상부터 완성까지 전 과정을 책임진 이호현 진로진학상담교사(서울 등촌고)는 “어떻게 하면 단 2장에 각 대학의 대입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다 담을 수 있을까를 고민한 끝에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며 "1장으로 모집요강을, 또 1장으로 전형요강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이 전형요강표로 교사들이 더욱 진일보한 상담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2017 수시·정시 백전불태 전략설계편

대학마다 전형방법이 각양각색이고 같은 대학이라도 학부와 학과에 따라 전형 내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각 대학의 전형을 한 장으로 완전히 이해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다. 이런 편견을 이 교사가 깬 것이다.

이 교사는 1장으로 이해하는 전형요강표를 만들기 위해 각 대학의 전형을 완벽히 소화한 후 각 대학의 전형별 특징, 즉 명목반영비율(실질반영점수), 평가방법, 세부사항, 전형일정, 2017 수시 주요 사항, 2015~16 수시 지원율, 석차등급과 비교과 배점, 2015~16 수시 합격 사례, 국·영·수·사·과 평균등급 등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적의 전형요강표'를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예로 아래의 서울대 전형요강표를 살펴보자. 서울대는 2017학년도 수시와 정시에서 총 3,269명을 선발하고 이 가운데 수시에서는 2,541명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만 선발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서울대 전형별 모집인원을 보면 학교장추천 2명을 추천받아 진행하는 지역균형선발로 735명을 모집하며, 일반전형으로는 1,642명, 저소득층과 농어촌학생들을 위해 선발하는 정원외 기회균형Ⅰ으로 164명을 모집한다.

2017학년도 서울대 수시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균형선발전형(지균)의 모집인원이 크게 확대됐다는 것임을 표를 통해 알 수 있다. 전체 단과대학에서 666명을 선발했던 것이 720명으로 증가해, 치의학대학원 치의학과 석사통합과정 선발인원 15명까지 포함하면 서울대의 지균 모집인원은 총 735명이 된다.

이렇게 지균 모집인원이 크게 는 것은 그동안은 일반전형만으로 학생을 선발했던 단과대학에서 지균으로 새롭게 학생들을 선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미술대학 5명,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6명, 음악대학 5명, 자유전공학부 33명 등이 새로이 지균으로 옮겨왔다는 것을 전형요강표를 통해 알 수 있다.

주로 자사고나 외고의 3~4등급 학생들이 지원하는 일반전형은 줄고, 대신 학교장 추천으로 일반고 1~2등급 학생들이 지원하는 지균 모집인원이 늘었기 때문에 이번 변화는 일반고 우수학생들에게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자유전공학부에서 새롭게 지균으로 33명을 모집하는 것은 아직 명확히 진로를 설정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희망을 갖게 해주고, 수능 최저학력기준 커트라인에 걸려있는 학생들의 심리적 부담을 완화해 주는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 학과나 진로를 명확히 설정하지 못해 실제 시험에서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학생들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이다.

또한 전형요강표를 보면 2016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틀을 유지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수시에서 지역균형선발전형, 일반전형(정원내), 기회균형선발Ⅰ(정원외) 모두 전년과 동일한 틀을 유지했다.

한편, 일반전형에서 구술고사가 강화되는 것도 주목할 만한 변화임을 알 수 있다. 구술고사는 ‘말로 하는 논술고사’라는 말도 있듯이 구술고사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논술 준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고 1등급 학생이라면 지균에 응시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국어·수학·영어·탐구 가운데 3개 영역 2등급 이내인 수능 최저를 맞춘다는 보장이 없다. 따라서 최저기준을 맞추기 힘든 학생은 수능 최저가 없는 일반전형에 과감히 도전해 보는 것이 합격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단, 일반전형의 구술고사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논술 준비를 함께 하는 것이 기본이다.

   
▲ 2017 수시·정시 백전불태 서울대 편

한편, '2017 수시·정시 백전불태'는 3월 말 출간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 예약 구매가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예약 구매는 에듀진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예약 구매 클릭]

■ 서울대 수시 전형별 특징

지역균형선발전형
학생부종합전형의 지역균형선발은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 학교 소개자료를 가지고 1차 서류평가를 진행하며, 학업능력, 자기주도적 학업태도, 전공분야에 대한 관심, 지적호기심, 창의적 인재로 발전가능성을 주로 보게 된다.

지균의 평가방식은 다수의 평가자에 의한 다단계 종합평가 형식이다. 면접고사의 평가는 제출서류를 토대로 서류내용과 기본적인 학업소양을 확인하는 것이다. 복수면접관이 10분 내외의 개별면접을 진행한다.

서울대 지역균형의 수능 최저 적용 기준은 전모집단위에서 4개 영역 중 3개 영역 2등급 이내이다. 사탐은 '한국사' 필수이고 과탐'은 서로 다른 'Ⅰ+Ⅱ,Ⅱ+Ⅱ'여야 한다. 작곡과는 4개 영역 중 3개 영역 2등급 이내이며, 성악과·기악과·국악과는 4개 영역 중 2개 영역 3등급 이내이다.

2015학년도 수시 합격 사례를 보면 지균의 국·영·수·사/과 평균등급이 경영대학 1.05등급, 경제학부 1.48등급, 자유전공 1.53등급, 식물생산 1.42등급, 화학생물 1.76등급으로 형성돼 있다.

일반전형
일반전형은 수능최저가 없지만 준비하지 않으면 합격을 장담할 수 없는 면접 및 구술고사로 평가하는 게 특징이다.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은 인문학, 사회과학, 영어와 한자를 중심으로 평가하며, 경제학부는 사회과학, 수학, 영어/한자로 평가한다.

수리과학부와 통계학과는 수학 관련 사항으로 평가하며, 물리, 천문학부는 물리관련, 화학부는 화학 관련, 생명과학부는 생명과학, 지구환경과학부는 지구과학, 간호대학은 화학생명과학, 인문학, 사회과학을 평가한다. 경영대학은 사회과학, 수학, 영어/한자를 공과대학은 수학과 관련해서 평가한다. 고사시간은 준비시간을 30분 내외로 주며, 15분 내외 개별면접으로 평가한다.

일반전형의 실기포함전형에서는 공예/디자인/서양화과 등은 4개중 3개 3등급이며, 동양화과/조소과는 4개중 1개 3등급, 실기미포함전형에서는 디자인 4개중 2개 2등급, 사범대학 중 체육교육과는 4개중 2개 4등급이다.

일반전형의 평균등급은 교육학과 1.87등급, 국어교육과 1.49등급, 심리학과 1.55등급, 재료공학 1.77등급, 지구환경 1.66등급 등이다.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Ⅰ에서 농업생명과학대학에 지원하는 농업계열 고교 졸업예정자는 4명 이내에서 별도로 선발하며,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Ⅱ의 모집인원은 특수교육대상자의 모집단위(대학)별 상한 인원이며, 총 18명 이내에서 최종 선발한다.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별도선발 모집인원은 없다.

2016학년도 경쟁률을 보면 지역균형은 681명 모집에 2,364명이 지원해 3.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일반전형에서는 1,688명 모집에 1만 5,320명이 지원해 9.08: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회균형선발Ⅰ은 160명 모집에 1,054명이 지원해 6.59대 1, 기회균형선발Ⅱ에서는 4명 모집에 18명이 지원해 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대 합격률을 올리는 TIP
서울대는 일반전형과 지역균형전형에 동시 지원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자신에게 강점이 있는 전형이 무엇인지를 잘 살펴보고 둘 중 한 전형을 선택해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좋다.

서울대를 비롯한 SKY대학을 염두에 둔 학생에게 3학년 1학기 성적은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교사들 간의 학생부 ‘세특사항’ 기재에 대한 협업 시스템도 매우 중요하다.

세특사항에 기록하는 교과활동과 관련 동아리에 활동 역시 3학년 비중이 매우 높은데, 적어도 3학년 때만큼이라도 서울대를 지원하는 학생의 세특사항 기재에 각 교과목 담당교사들의 협업이 필요하다. 국어, 영어, 체육 선생님이 함께 평가해서 학생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노력과 진로에 대한 열정을 표현해 줘야 한다.

서울대는 올 1월 진행한 고교 교사연수에서 ‘교사들이 아직까지 학생부의 본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아쉬워했다’고 전해진다.

서울대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각 과목 선생님들이 개별적으로 학생을 평가하는 것을 지양하고 협업평가를 하는 것이 학생의 이해도를 더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수업에 성실히 임했다’거나 ‘열심히 공부해 1~2등을 했다’는 등의 상투적이고 모호한 표현은 검증할 방법이 없어 학생의 평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서울대 구술고사 문제 TIP
2016학년도 서울대 구술고사 문제를 살펴보자. 인문계 중 경제학부, 경영학부 등에서는 수학 문항이 출제됐는데, 경우의 수, 삼각함수와 도형, 유리수, 부등식의 영역 등에서 나왔고, 난이도는 대체로 어려운 편이었다.

인문계 인문학 관련 제시문으로는 왕과 현자의 대화식 지문이 나오고, 질문으로는 "현자가 ‘그런 마음씨라면 충분히 천하의 왕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 이유를 서술하시오, 다음으로 왕의 마지막 말에 이어질 현자의 말을 유추하시오"라는 문제가 출제됐다.

그리고, 다른 인문학 관련 제시문과 문항으로는 오디세우스와 아킬레우스의 대화를 주고 죽음에 대한 태도와 그 차이가 어디서 오는지를 구술하라는 문항이 출제됐다.

인문계 사회과학 관련 제시문으로는 ‘안나’가 운영하는 기업에서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실업자에게 시키기로 할 때, 실업자 3명(한 명은 가장 가난하고, 다른 한 명은 경제적으로 풍요하지만 최근에 몰락한 사람이며. 나머지 한 명은 다른 두 명보다는 덜 가난하지만 질병이 있는 사람)에 대한 고용에서, 첫 번째 질문은 "안나가 한 명을 고용해야 하는데, 이 때 한 명을 고용한다면 국가적 차원에서 무슨 문제가 발생할 것인가", 다음 질문으로는 "10일을 나누어 고용한다고 할 때 어떻게 나누어 고용할 것인가" 등이 나왔다.

의과대학 면접 문제로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매미가 시끄러워진다고 한다는데, 그 이유, 예시문 중 고정관념에 해당하는 것과 그 이유, 간디의 산업 사회와 하이데거의 인간 소외에 대한 글을 보고 이 두 글에 각각의 제목을 붙이고, 주제를 말하고, 내용을 요약하고, 본인이 생각하는 산업사회의 장·단점과 산업혁명이 인간소외에 미치는 영향을 말해 보라"는 문항 등이 출제됐다.

■ 2016 서울대 수시 일반전형 자연계 수학 면접 기출 자료

1. 집합 S={-1, 1, -i, i}에서
(1) n명의 사람이 원탁에 앉았다. 각 사람마다 집합 S 의 원소를 하나씩 택할 때, 옆 사람과의 숫자 합이 0이 되지 않게 배열하는 경우의 수를 구하시오.
(2) 한 사람이 x를 택했을 때, 그 오른쪽 사람이 ix를 택하는 경우가 되는 사람들의 수를 A(x), 한 사람이 x를 택했을 때, 그 왼쪽 사람이 ix를 택하는 경우가 되는 사람들의 수를 B(x) 라 한다. (x는 S의 원소이다.)
A(1)-B(1)=A(-1)-B(-1)=A(-i)-B(-i)=A(i)-B(i)가 됨을 증명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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