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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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생물공학부 (2017 윤○○, 2016 노노▲▲)

 대학교 학과의 종류는 아주 다양하다. 하지만 자신의 진로, 혹은 꿈과 연관돼 있지 않다고 여기면 이 모든 학과에 관심을 갖기 어렵다. 그러나 4차 산업형명시대는 융복합의 시대로, 여러 학문 분야가 융합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 여러분이 앞으로 하고자 하는 일이, 다른 어떤 분야와 융합되거나 협업하게 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이때 여러 학과에 대한 정보를 알아 두면, 여러분이 앞으로 가질 진로, 직업, 하게 될 일 등에 대한 시각이 보다 명확해질 것이다. 서울대학교에서 직접 전공을 하며 배우고 있는 새내기 학생들의 인터뷰를 통해 여러 가지 전공에 대한 정보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Q. 화학생물공학부 소개를 해주세요! 
(노▲▲) 화학생물공학부는 명칭 그대로 화학과 생물학을 기반으로 물리적인 공정을 이용해 인간에게 이로운 어떤 물질을 생산할 수 있는지 연구하는 학과예요.  
 
화학·생물학 관련 산업의 원천기술을 비롯해 실용화 단계에 필요한 지식을 주로 배우고, 졸업 후에는 기업체 및 연구소, 정부기관, 교육기관 등 다양한 진로 모색이 가능합니다. 화학과 생물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한 번쯤 진학을 고민해볼 만큼 매력이 있는 전공이랍니다. 
 
(윤○○) 또한 화학생물공학부는 학과가 아닌 학부로, 여러 관련 분야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합니다. 최근에는 환경, 생물공학 등 인접 분야와 융합해서 이전에 접할 수 없었던 새로운 연구를 하는 등 융합의 중심에 있기도 해요. 
 
Q. 화학생물공학부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를 배우나요? 
(노▲▲) 화학생물공학부는 우선 화학, 생물학을 기본적으로 다루고 이를 확장시켜 유기화학, 물리화학, 생화학, 세포학 등의 분야를 세세히 다뤄요.  
 
이를테면 유기화학에서는 ‘분자의 합성을 공부하는가’ 아니면 ‘반응을 더 잘 일어나게 하는 촉매를 공부하는가’에 따라 세부 분야가 나뉘고, 물리화학에서는 반도체나 슈퍼 커패시터와 같이 연구대상에 따라 세부 분야가 나뉘어요. 생물학 같은 경우에도 줄기세포 및 조직공학 관련 연구실, 시스템생물학 연구실, 단백질공학 연구실 등 다양한 연구실이 있답니다.  
 
이와 같이 화학과 생물학을 기반으로 계속 뿌리를 뻗어 나가면서 여러 분야를 횡단할 수 있어요. 그래서 2학년부터는 거의 전공 수업만 들어야 할 정도로 전공 학점이 많아요. 50~60학점 정도를 이수해야 하거든요.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고자 이보다 더 많은 전공학점을 이수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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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화학생물공학부에서는 화학과 생물학에 동일한 비중을 두고 공부하나요? 
(노▲▲) 그렇지는 않아요. 화학과 생물학 모두를 다루긴 하지만, 그래도 확실히 화학에 방점을 두고 공부하는 것 같아요.
 
학부 명칭이 10여 년 전 화학생물공학부로 변경되기 전에는 응용화학부, 공업화학부 등으로 불렸어요. 화학의 비중이 훨씬 많고 생물학은 상대적으로 배우는 내용이 적긴 해요. 사실 생물학이라는 분야는 화학을 배워야 더 자세히 연구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거든요.

생물학은 신체 내에서 일어나는 화학 반응을 공부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화학에 조금 더 비중을 두고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것 같아요.


Q. 자연과학대학에도 화학부, 생명과학부가 있는데
    이 두 학부와 화학생물공학부는 어떻게 다른가요?
(윤○○) 우선 화학생물공학부에서 화학부만큼 화학을 깊게 배우지는 않고, 생명과학부만큼 생물을 깊게 배우지도 않아요. 대신 화학생물공학부는 화학과 생물학의 기초지식을 쌓은 다음에 둘을 연계해 공학적으로 이를 응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배운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노▲▲) 저는 화학부나 생명과학부와 같은 자연과학대학의 학문은 어떤 새로운 과학적 사실을 탐구하는 경향을 가진 반면, 화학생물공학부는 새로운 사실보다는 기존의 이치나 명제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경향을 가진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희는 화학이나 생물학을 공부할 때 앞에서 언급했듯 공학도로서 어떤 것을 만들어 인류의 삶에 기여할 수 있을지를 연구한다는 점에서 화학부, 생명과학부와 다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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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화학생물공학부만이 다루는 특별한 분야가 있나요? 
(노▲▲) 화학생물공학부에서 하는 공부는 대부분 ‘융합’과 ‘다양성’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학부의 전공과목 커리큘럼을 살펴보면, 1학년 때는 ‘화학생물공학입문’이라는 과목을 통해 화학변화와 물질의 밸런스를 계산하는 화학양론에 대해 배워요.  
 
2학년이 되면 이수해야 할 과목이 늘어나는데, 대표적으로 전공필수인 ‘유기화학’, ‘물리화학’, ‘공학생물’, ‘응용생화학’ 등의 과목이 있습니다. 여기에 전공선택으론 ‘분석화학’, ‘공정전산기초’ 등이 있어요. 그 중에서도 저는 물리적 요소와 화학적 반응이 결합된 물리화학 공부가 가장 흥미로웠어요.  
 
3학년부터는 전공필수보다는 전공선택 과목이 많아져요. 2학년 때 기초를 다져놓고, 고학년 때는 자신이 원하는 세부 분야로 진로를 정할 수 있도록 전공 선택의 길을 열어주겠다는 학부의 방침이랍니다. 그래서 3~4학년은 거의 차이가 없어요. 자신이 무엇을 배우고 싶은가에 따라서 학년에 상관없이 과목을 수강하는 경우가 다반사기 때문이에요.  
 
공정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공정제어설계’ 과목을, 고분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고분자공학’ 과목을, 전자소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무기화학’과 ‘전기화학’ 과목을 듣는 등 자신이 탐구하고자 하는 내용을 더욱 깊이 있게 공부하게 돼요. 
 
(윤○○) 저는 아직 1학년이라서 전공에 대해 깊이 있게 알지는 못해요. 그래도 제가 거쳐 온 1학년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화학생물공학부 1학년은 여러 자연대, 공대 학생들과 함께 수학 및 기초과학 공부에 집중해요.  
 
수학은 미적분학, 기초과학은 물리·화학 등을 배운답니다. 여타 공과대학 학생들이 생물학은 거의 배우지 않는데 반해, 화학생물공학부 신입생은 생물학도 열심히 공부해야 해서 조금 더 힘든 것 같아요.(웃음) 
 
Q. 가장 인상 깊게 들었던 과목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윤○○) 저는 ‘수학 및 연습2’ 과목이 가장 흥미로웠어요. 고등학교 때 수학을 나름 잘하는 학생이었지만, 그 너머에 어떤 내용이 있을지 잘 생각해보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대학교에 입학해 수학을 배우면서 고등학교 때는 생각도 못해봤던 것들을 계산하고 구하는 방법들을 접했어요. 어렵긴 했지만, 어느 사이에 그런 문제들을 풀고 있는 저 자신이 신기하기도 하고 대견해서 재미있었답니다. 
 
(노▲▲) 사실 저는 어떤 과목 하나를 집어서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전공과목을 다 재미있게 들었거든요. 생물학은 빼고요.(웃음) 그래도 특히 흥미로웠던 과목은 화학물질이 어떻게 충돌해서 어떤 반응을 일으키고, 여기에 무슨 촉매가 작용하는지 화학반응의 메커니즘에 관해 배우는 ‘물리화학’이었어요.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화학생물공학부에 진학해 물리화학을 전공하고 싶었고,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고등학교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호기심들을 하나씩 풀어나가는 여정이 즐겁습니다. 
 
Q. 전공에 대한 기대와 실제가 일치하지는 않을 텐데요.  
    기대와 달라 실망한 점이 있나요? 

(윤○○) 저는 화학을 무척 좋아해서 학부 생활에 만족하고 있어요. 하지만 주변에는 생물학 집중탐구를 기대하며 입학했지만 막상 공부하다보니 화학을 주로 배워야 해서 아쉬워하는 친구들도 더러 있어요. 학부 이름에 생물학이 있다고 단순히 생물학도 많이 배울 것이라고 생각하고 진학한다면 후회나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노▲▲) 화학생물공학부에는 공정 분야 연구가 활성화돼 있어요. 교수님들께서 ‘학부 명칭이 화학생물공학부여서 처음부터 공정 분야에 관심을 가진 학생은 별로 없지만 공부를 하다보면 공정 분야에 관심을 가지는 학생들이 많아질 것이다’라고 종종 말씀하십니다.  
 
공정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플랜트에서 어떤 유체가 어떻게 흘러서 특정 반응을 일으키는지를 수학적으로 계산하는 학문이에요. 그래서 이런 분야에도 관심이 있다면 화학생물공학부를 적극적으로 추천해요. 
 
 
Q. 전공과 연계해 목표하는 바가 있나요? 
(노▲▲) 장래 대학교수를 희망하고 있어요. 물리화학에 관심이 많아 에너지, 배터리 관련 연구를 하고 싶어요. 꿈을 이루기 위해 제가 학부생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전공 공부에 충실 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1학년 때는 학부에서 진행하는 연구 공모전에 동기들끼리 출전해서 상을 받기도 했답니다.  
 
2학년 때는 전공 필수과목이 많아지다 보니 진도에서 밀리지 않으려고 애썼어요. 단순히 한 분야만 공략하기보다는 여러 분야를 연관 지어 연구하고자 다방면의 공부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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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저는 환경공학을 공부하고 싶어요. 그래서 대학에 입학할 때 어느 과에 갈지 고민이 많았어요. 고등학교 2학년까지는 에너지자원공학과에 진학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2학년 때 자세히 살펴보니 에너지자원공학과가 제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다는 것을 알았어요. 저는 신재생에너지나 환경 관련 공부를 주로 할 줄 알았는데, 어디에 석유가 있고 석유를 어떻게 시추하는지 연구하는 암석공학 등을 배운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다른 전공을 탐색하다가 화학생물공학부에서 제가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환경 자체가 화학·생물 관련 공학 분야에 가까워 화학생물공학부에서 배운 지식들을 환경공학에 적잖이 응용할 수 있거든요.  
 
또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특정 환경문제의 과학적 규명과 처방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둘러싼 정치·경제·사회적 배경도 고민해봐야 한다고 생각해서 앞으로 폭넓게 공부해보고 싶어요. 
 
 
Q. 전공 공부 이외에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요? 
(노▲▲)
저는 운동을 좋아해서 전공 내 축구·야구 동아리를 하고 있고, 밴드 동아리와 공과대학 홍보단 활동도 하고 있답니다.  
 
특히 홍보단 활동이 보람찬 것 같아요. ‘공대상상’이라는 홈페이지를 관리하면서 공과대학에 관심 있는 중, 고등학생들이 언제든지 들어와 공학이라는 분야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여러 콘텐츠를 만들며 기사를 작성하고 있어요. 방학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과대학 캠프도 기획하고 있는데, 캠프에서 학생들을 만나며 많은 도움을 주려고 노력해요. 
 
(윤○○) 저도 학부에서 밴드 동아리를 하고 있어요. 1학기에 학생회에서 잠깐 활동했고, 현재는 2018학번 새내기대학 프로그램의 멘토로 선발돼 오리엔테이션을 준비하고 있답니다. 
 
 
Q. 대학 입시,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노▲▲) 저는 수시와 정시 모두 준비했는데, 그래도 수시에 더 초점을 맞추었던 것 같아요. 입시를 치루는 동안 변함없었던 저의 신념 한 가지는 기본에 충실하자는 것이었어요. 
 
(윤○○) 고등학교 1학년 때, 저는 제가 서울대학교에 올 수 있을 것이라곤 생각조차 못했어요.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꿈이 생기면서 공부에 대한 의지가 생겼거든요. 그 후론 모든 과목을 완벽히 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견지했어요.  
 
단순히 내용을 암기하고 문제를 푸는 게 아니라, 제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도 그 원리를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되물으며 개념을 탐구했어요. 이러한 방식으로 평소에 학교 공부에 충실하다보니까 저절로 수능 대비도 무리가 없었어요. 
 

Q. 고등학교 생활에서 어떤 점이 힘들었나요? 
(노▲▲) 저는 고등학교를 들어가기 전에 노는 것을 상당히 좋아해서 공부를 많이 하지는 않았어요. 그런 상태에서 고등학교 수업을 따라가려다 보니까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스트레스 푸는 방법을 찾는 것을 무척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주로 축구를 통해서 풀었습니다.  
 
공부하다가 집중이 안 되면 친구들과 축구를 하기도 하고, 새벽에 축구를 보기도 하며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었어요. 무작정 열심히 하는 것보다는 적당히 스트레스를 풀어주면서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혹자는 경쟁에 매몰돼 조금이라도 쉬면 다른 학생들에게 뒤쳐질 것처럼 걱정하는데, 다른 사람을 신경 쓰기보다는 자신이 만족할 만큼 후회 없이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요. 
 
(윤○○) 저도 비슷했어요. 저는 스트레스를 잠으로 풀었어요. 대학에 입학해 이야기하다보니 고등학교 때 하루에 4시간만 잤다는 동기들도 있던데, 저는 그렇게 못하거든요. 6~7시간은 자야 다음날 공부에 집중할 수 있다 보니까 염려도 됐는데, 중요한 것은 자신의 컨디션을 알고 관리하는 것임을 깨닫고 나서는 다른 친구들과 저를 비교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억지로 잠을 참아가며 공부하면 오히려 효율이 떨어져 결과가 되레 형편없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저는 대학교 과정을 선행학습하고 온 사람들이 있을까봐 걱정을 많이 했어요. 제가 아무것도 모르는 분야를 어느 정도 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 사람이 굉장히 대단해보였거든요.  
 
그런데 막상 1년 동안 학교를 다녀보니 저도 아직 안 배워서 그렇지 공부하고 나면 그 사람과 별로 다를 것이 없다는 걸 깨닫게 됐어요. 주눅 들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도 알았지요. 실제로 대학교에 와서 열심히 하면 학점을 잘 받게 되더라고요. 다른 학생들과 자신을 비교하기보다는 그저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고등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노▲▲) 제가 캠프에서 만나는 학생들에게 항상 해주는 말이 있어요. 자기만족을 위한 공부를 하라는 거죠. 그리고 대학은 꼭 적성에 맞는 전공으로 진학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 동기 중에도 전공이 적성에 안 맞아 전과나 재수를 고민하고 있는 친구가 있어요. 저는 학교나 학과의 명성만 보고 진학을 결정하기보다는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어려움에 처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윤○○)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제일 중요한 것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 같아요. 저도 고등학교 때 환경을 공부하고 싶은 마음을 갖고 제가 좋아하는 분야가 뭔지 알게 되니 저절로 공부에 흥미를 갖게 됐거든요.  
 
성적에 맞춰 전공을 정하는 게 아니라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탐구를 통해 앞으로 무엇을 공부할지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요. 고등학교 3학년이 돼 급하게 전공을 정하기보다는 미리 고민해보고 부딪혀 경험을 쌓는 편을 권합니다. 후회가 남지 않는 고등학교 생활이길 기원합니다. 

 

*출처=서울대 아로리 ‘2018 파릇파릇 서울대’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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