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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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는 아주 다양한 종류의 학과가 있다. 하지만 자신의 진로, 혹은 꿈과 연관돼 있지 않다고 여기면 이 모든 학과에 관심을 갖기 어렵다. 그러나 4차 산업형명시대는 융복합의 시대로, 여러 학문 분야가 융합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 여러분이 앞으로 하고자 하는 일이, 다른 어떤 분야와 융합되거나 협업하게 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이때 여러 학과에 대한 정보를 알아 두면, 여러분이 앞으로 가질 진로, 직업, 하게 될 일 등에 대한 시각이 보다 명확해질 것이다. 서울대학교에서 직접 전공을 하며 배우고 있는 새내기 학생들의 인터뷰를 통해 여러 가지 전공에 대한 정보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건설환경공학부,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2014 장◇◇, 김●●)

Q. 만나서 반갑습니다. 두 전공의 차이를 알아보려면 일단 시작점인 두 분의 고등학교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할 것 같아요. 고교시절 어떤 학생이었나요?

김●●) 완벽한 학생이 되고 싶었어요. 자연계열이지만 인문계열과 과목까지 다 잘 하고 싶은 학생이요. 사실 과학고를 준비했기 때문에 과학 공부를 하는 것은 수월했고, 계속 과학만 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우연히 참여한 글짓기 대회, 토론 대회에서 입상하면서 글쓰기와 말하기에 자신이 생긴 거예요. 잘 하니까 좋아하게 되고, 진로도 그 쪽으로 정하게 되었어요.

자연계열 학생이 글짓기 대회, 토론 대회에 참여하는 것을 어떤 분들은 쓸 데 없는 일이라고 했지만, 결국 자기소개서에서 꿈에 대한 열정과 능력을 보여 주는 근거가 되었기에 제 고등학교 시절을 후회하지 않아요.

장◇◇) 저는 반대로 말을 참 안 듣는 학생이었어요. 하고 싶은 걸 하느라 학교 선생님들의 말을 듣지 않을 때가 많았거든요. 온갖 대회, 봉사활동, 동아리 활동, 학생회 활동 등 할 일이 많아 공부를 포기할 때도 있었어요.

그 중에서도 전교 부회장과 선도부장으로서 학생회에서 활동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제가 가장 싫어하는 게 유명무실한 학생회여서, 지위만 있는 게 아니라 실제로 일을 하는 학생회를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부회장 시절에는 각 반 반장들을 움직여 교내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했고, 전시회 수준에 그쳤던 학교 축제를 정말 학생들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변화시켰어요. 그 과정에서 학교와 충돌이 있었지만, 확 바뀐 축제를 보며 뿌듯했어요. 3학년 때 선도부장을 맡았을 때는 바쁜 와중에도 학교폭력 방지, 금연 캠페인을 했구요.

김●●) 저와 비슷하네요. 저도 공부 외의 활동에 욕심이 많았고, 특히 학생회 활동을 열심히 했어요. 제가 선도부장을 맡았을 때 마침 체벌이 사라져 학생들의 기강이 무너지고 있다는 우려가 많았어요. 그래서 기강을 재확립하기 위한 삭발 캠페인을 시작했어요. 제가 먼저 머리를 깎고 나서자 친구들과 후배들이 따라 줬고, 총 50여 명이 참여하는 캠페인이 되었죠. 선생님이 시켜서 한 게 아니라, 학생들 사이에서도 분위기가 너무 해이해졌다는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어요.

주변 사람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이 경험이 어떤 반장 경력보다도 서울대학교가 원하는 리더십을 강하게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교수님들께서도 제게 사람을 끄는 능력이 있는가보다고 인정해 주셨거든요. 그 때는 좋아서 한 일이지만, 운 좋게 대학 입학에도 도움이 된 것 같아요.


Q. 대학입학이라는 게 정말 예상하기 힘든 면이 있어요. 그럼 두 분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특히 김●● 학생처럼 재수생이 수시에 합격하는 경우는 드물지 않나요?

김●●) 사실 제가 내신이 다른 학생들에 비해 괜찮은 편은 아니에요. 그래서 자기소개서에서는 이를 보완할 만한 내용을 강조했어요. 토목을 공부해 칼럼니스트가 되겠다는 꿈 자체가 독특하다 보니 더 관심을 끌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 꿈을 위해 내가 했던 활동을 다 보여드렸어요.

예를 들어 학교 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포털 사이트 메인에 소개되었던 적이 있는데, 이는 저의 표현 능력을 보여 주는 경험이라는 식으로요. 그렇다고 해서 공부를 아예 안 한 건 아니에요. (웃음) 재수를 하며 모의고사 성적이 크게 올라 정시로 서울대학교에 지원해도 합격할 수준이라는 것을 어필했어요. 고등학교 때의 내신 점수를 바꿀 수는 없지만, 모의고사 점수로 제 열정을 보여 드린 거죠.

물론 이게 긍정적인 평가가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주어진 환경 내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드러내고 싶었어요.

장◇◇) 저도 비슷해요. 어차피 성적은 공식적인 기록으로 남아 있으니 알아서 판단해 주실 거라 믿었어요. 자기소개서는 오로지 스스로에게 달린 거니까 저만 쓸 수 있는, 생활기록부에 없는 나머지 부분을 드러내고자 했어요.

제가 공학에만 관심이 있는 게 아니라 인문학적 소양도 갖추었다는 점 같은 것 말이에요. 그리고 이 모든 내용을 당당하게 표현했어요. 물론 겸손함도 중요하지만, 저를 뽑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자기소개서에서는 어느 정도의 자랑도 필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이렇게 1차에 합격하고, 면접 준비를 위해 학원에 가 봤더니 별로 특별한 게 없었어요. 그래서 혼자 준비했는데, 가장 큰 목표는 저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었어요.

자기소개서는 소위 ‘떡밥’을 날리는 수준으로 간단하게 썼고, 면접 때 그것을 회수했어요. 답변과 답변 사이에도 여운을 남겨 입학사정관님들의 질문을 끌어내려고 했어요. 저는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전공에 대한 관심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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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두 학생은 어떤 이유로 건설환경공학부와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를 지망하게 되셨나요?

김●●) 졸업 당시에는 아까 말했듯이 인문분야 쪽을 공부하고 싶었기 때문에 자유전공학부에 지원했어요. 자연계열이지만 언론정보학 분야를 공부해서 기자가 될 수 있을 테니까요.

하지만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재수를 할 때는 기자가 되기 위해 반드시 언론정보학을 전공해야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정 분야에서 최고가 되어서 글을 쓰는 사람도 많잖아요?

그래서 저는 만드는 걸 잘 하고, 아버지가 토목 쪽 회사를 경영하셔서 그 분야에 익숙하니까 토목에서 최고가 된 뒤 칼럼을 쓰는 사람이 되겠다고 결심했어요. 그래서 지역시스템공학을 전공하고자 했죠.

장◇◇) 저는 산업공학 분야와 도시공학 분야 사이에서 고민했어요. 고등학교 때 여러 가지 활동을 했던 건 사람들 앞에 나서서 이끌기를 좋아하는 제 성격 때문이었어요. 여러 사람이 모였을 때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저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산업공학은 인간의 문제를 해결하고 편리한 삶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저와 닮은 학문이기 때문에 전공으로 삼고 싶었어요.

하지만 공간적 차원에서 보면 인간이 살아가고, 문제가 발생하는 곳이 모두 도시잖아요? 그래서 도시를 가꾸고 그 안의 문제를 해결하는 도시공학에 끌리게 되었어요.


Q. 그렇게 해서 입학하고 보니, 고교시절 생각했던 것과 비슷한가요?

장◇◇) 건설환경공학부는 토목, 환경, 도시공학을 포함하는 폭 넓은 학과인데 대부분의 학생들이 저처럼 도시공학에 관심이 있어서 놀랐어요. 진로 계획도 그렇고, 나와 비슷한 사람이 세상에 참 많구나 싶었죠.

김●●) 저는 지역시스템공학과에 오겠다는 생각으로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에 들어왔는데, 학부에서 학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학점을 잘 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놀랐어요. 대학에 와서도 고등학교 때처럼 경쟁해야 하다니! 대학의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거죠.

사실 고등학교 때 자세하게 대학의 전공진입 과정을 미리 알아보고 이해하기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Q. 두 분께서 각 단대와 학부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김●●)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는 36명의 신입생이 1학년을 마치고 가고 싶은 과를 신청하면 성적순으로 절반씩 조경학과 혹은 지역시스템공학과로 진입하게 돼요. 과에 진입한 후에는 사실상 학부의 의미가 사라지고, 학과별로 공부도 하고 생활도 해요. 농대에는 이런 학부가 7개 있어요.

장◇◇) 공과대학에도 여러 학부가 있지만, 농업생명과학대학과 달리 그것이 학과로 갈라지지는 않아요. 한 학부 내에 수많은 전공이 있어서 저학년 때 이런 저런 수업을 들어 보고 전공을 정하는 거죠. 학과 진입이란 말 대신 전공 선택이라는 말을 쓴다고 생각하면 돼요. 건설환경공학부에는 8개의 전공이 있고, 60명의 학생들이 각 전공보다는 건설환경공학부라는 이름을 달고 다니죠.


Q. 시스템의 차이가 두 학부나 단과대학의 분위기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김●●) 농대의 각 학부는 대개 저희 학부처럼 인원이 적어요. 당연히 학과의 규모도 작고요. 그래서 학과 내에만 국한된 활동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학과 간, 학부 간의 교류가 활발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농대 전체를 묶는 끈끈함이 생겼어요. 농대 전체가 참여하는 캠프, 리더십 프로그램 등이 많은데, 가장 큰 자랑은 농업생명과학대학 홍보대사인 CALSIAN이에요.

장◇◇) CALSIAN의 명성은 저도 많이 들었어요. 서울대학교에서 그만큼 활발한 단과대학 홍보단은 없으니까요. 공과대학은 농생대와 달리 단대의 총 인원이 매우 많고, 각 학부나 학과의 규모도 커요. 그래서 공대생들이 모두 뭉치는 일은 새터(새내기 새로배움터)를 빼고는 거의 없어요.


Q. 규모의 차이가 단합에 차이를 미친 거네요. 그래도 두 학부 사이에는 유명한 공통점이 있잖아요?

김●●) 술 말씀하시는 거죠? (웃음) 조경학과에는 여자가 많아서 좀 다르지만, 지역시스템공학과에는 남자가 많아서 술자리에서 다들 ‘으쌰으쌰’하는 분위기가 있어요. 공대도 비슷하잖아요?

장◇◇) 처음부터 심상찮다는 걸 느꼈죠. (웃음) 아까 제가 너무 단점처럼 얘기한 것 같은데, 공대라고 해서 단합이 안 되는 건 아니에요. 오히려 새터 때의 열기는 다른 단대에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할 수 있어요. 엄청난 남초 집단인 만큼 놀 때 확실히 노는 문화가 있는데, 이게 저에게 딱 맞아요.

김●●) 저도 그래요. 저뿐만 아니라 우리 과 사람들은 대체로 애과심이 굉장히 강해요. 선후배끼리 오랫동안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며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고 하죠. 소수여서 더 그런가 봐요.


Q. 어떤 후배들이 들어오면 두 분처럼 만족하면서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김●●) 사실 선후배의 유별난 관계를 불편해 하는 학생들도 있어요. 선배가 챙겨주는 게 부담스러운 거죠. 우리 과의 문화에 잘 맞는 사람이 들어온다면 서로에게 좋을 것 같아요.

장◇◇) 공대에는 사람이 많으니 자신과 맞지 않는 사람도 많아요. 그래서 두루두루 잘 지낼 수 있는 능력이 필수적이에요. 만족스런 대학생활을 위해서는 인간관계 외에 공부도 중요한데, 1학년 때 공부를 잘 하려면 기본적인 자연과학 분야 실력이 매우 중요하죠. 과학고 출신의 학생들이 필수 과학 수업을 다른 학생들보다 훨씬 수월하게 듣는 걸 보고 느꼈죠.


Q. 말이 나온 김에 전공 공부에 대해 얘기해 볼까요? 두 학부가 배우는 내용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해요. 일단 기본적으로 둘 다 뭔가를 짓는 것과 관련된 것 아닌가요? 건축은 건물을 세우는 거고 토목은 시설을 짓는 거라고 배운 기억이 나요.

김●●) 맞아요. 조경학과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지역시스템공학과에 대해 말하자면, 토목 중에서도 농토목에 특화된 학과예요. 농사를 짓기 위해 필요한 저수지, 댐, 간척 사업 등에 대해 배우죠. 농사의 핵심은 물이니까 수자원 쪽에 강점이 있어요. 현장에서도 이런 점을 고려해서 농대와 공대 사이에는 서로 침해하지 않는 영역이 있다고 들었어요.

장◇◇) 건설환경공학의 목표는 구조공학에 기초해 건물이나 시설을 설계하되 수공학, 토지공학 등을 바탕으로 환경에 적합하게 만드는 거예요. 이렇게 말하면 너무 어렵죠?

사실 두 학과의 차이는 단과대학의 이름을 보면 알 수 있어요. 농업생명과학대학에 속하는 지역시스템공학과에서는 농업을 위한 토목을 하며 생명을 중시하지만, 공과대학에 속하는 건설환경공학부는 공학적 관점에서 기술을 발전시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거죠.


Q. 그렇다면 건설환경공학부는 건축학과와는 어떻게 다른가요?

장◇◇) 건축학과는 건물 하나를 보지만, 건설환경공학부는 그것이 처한 거시적 안목의 환경까지 고려해요. 혹시 관심 있을 후배들을 위해 건축학과도 잠깐 설명하자면, 건물을 설계하는 건축학 전공과 건물 내부의 구조를 설계하는 건축공학 전공으로 나뉜다고 해요. 어쨌든 건축학과에서는 건물의 세세한 것을 다 공부하고 설계를 해요.

저희도 CAD를 배우긴 하지만 수업 시간에 설계도를 많이 그리지는 않아요. 오히려 도로, GPS 등을 공부해요. 직업에 대입했을 때 건축학과가 건축설계사라면, 건설환경공학부는 건설 현장의 총책임자 같은 느낌이에요.

한양대학교 입학처 http://iphak.hanyang.ac.kr
한양대학교 입학처


Q. 아무래도 졸업한 뒤에 현장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겠네요?

장◇◇) 그렇지 않아요. 오히려 건설사에 입사해서 사무실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많죠. 물론 대학원에 가는 분들도 많고요.


Q. 지역시스템공학과에 대한 오해는 어떤 게 있나요?

김●●) 우리 학과보다는 농업생명과학대학 전체에 대한 편견이 크죠. 농생대를 나오면 농사를 짓는다는 생각 말이에요. 이 생각을 깨기 위해 아까도 말했듯이 CALSIAN이라는 홍보단이 열심히 활동할 수밖에 없어요.

사실 농생대는 농업에서 사용하는 방법이 아니라 농촌에 필요한 기술을 공부하는 곳이에요. 공대와 자연대의 학문에 ‘농’자를 붙여서 농업 중심적으로 생각하면 농대에서 다루는 학문이에요.

기계공학과에 ‘농’자를 붙이면 농촌에 필요한 기계를 연구하는 농기계학과, 좀 더 세련되게 말하면 바이오시스템학과가 되는 식이죠. 그래서 농생대의 연구 분야는 생각보다 매우 넓어요.


Q. 저도 농생대는 첨단 생명공학에 가깝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김●●) 정말 그래요. 생명공학 분야에서 가장 발전한 기술을 활용해서 농업에 적용시키거든요. 이런 농생대의 학문 가운데에서도 지역시스템공학은 공학적 성격이 가장 강해요. 졸업할 때 농학사 학위가 나오는 다른 농업생명과학대 내 학과와 달리 저희는 공학사가 나올 정도에요.


Q. 농토목 중심, 환경을 고려한 건설 중심이라는 점에서 두 학과의 차이를 요약할 수 있겠네요. 이런 전공 수업 말고 가장 재미있게 들은 수업은 무엇인가요?

김●●) ‘미술론입문’이요. 미술사에 대해 제대로 공부해 본 적이 없어 모든 것이 새로웠어요. 시험이 아니라 공부를 위해 들었던 수업은 살면서 처음이었어요. 제가 학문에 대한 흥미만으로도 이렇게 집중할 수 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것이 제가 생각했던 대학 공부였기 때문에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장◇◇) 저는 전공 필수 수업을 듣느라 교양을 많이 못 들었어요. 그래서 가장 재밌었던 수업도 전공 수업을 꼽을 수밖에 없네요. ‘창의공학설계’는 교수님께서 제시해 주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팀원들과 함께 공정을 만드는 수업이었어요. 스프링클러를 고루 퍼지게 만드는 방법 같은 걸 개발해 내는 거죠. 반대로 가장 공대다운 수업이어서 재밌었어요.


Q. 다들 공부만 하실 성격이 아닐 것 같아요. 공부 외 특별히 하는 활동이 있다면요?

김●●) 학과 내 축구부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여러 번 강조했듯이 저희 과가 워낙 끈끈해서 동아리도 잘 운영되는 편이에요. 그리고 제가 고등학교 때 자퇴를 생각할 정도로 힘들었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고등학생들을 만나 제 경험을 얘기해 주는 걸 좋아해요. 멘토링 등 봉사 기회가 있을 때마다 참여하고 있어요.

장◇◇) 저는 AIESEC이라는 동아리에서 동문들과의 파티를 기획하고, 장터를 하는 등 고등학교 때처럼 열심히 나서고 있어요.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바쁘지만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해 멘토링 캠프, 부산 지역모임 등에도 참여하고 있어요. 우리는 꽤 비슷하네요.

 

*출처=서울대 아로리 ‘2018 파릇파릇 서울대’

*에듀진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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