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공학, 자연과학, 인문학, 예술과 같은 다양한 분야의 학문이 존재합니다. 선구자들은 이러한 학문 중에서 자신의 뛰어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에서 큰 발전을 이루었지요.
이제 사람들은 각각의 학문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면서 이전보다 훨씬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이러한 현 시대의 미래를 책임지고자 2011년 신설된 연세대학교 글로벌융합공학부(IT융합공학전공)에 대해 알아볼까요?
Q. IT융합공학전공에서는 무엇을 배우나요?
사람의 눈이 다른 사람이나 물건을 어떻게 보고, 판단할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하는 생물학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에서 사람이나 물건을 찾아내는 방법을 연구하는 공학자가 있습니다.
사람이 눈을 통해 사물을 식별하는 것을 고려해 관련 기술을 연구한다고 하면, 공학자는 이 기술을 혼자 연구하는 것이 효율적일까요, 아니면 생물학자와 함께 연구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까요?
위에서 제시한 상황처럼, 현대 사회에서는 단순히 한 분야만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분야의 지식들과 융합해 보다 새롭고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향에 발맞추어 2011년 글로벌융합공학부가 신설됐습니다.
국제캠퍼스에 위치한 글로벌융합공학부는 다른 학과와는 달리 3년 만에 졸업할 수 있기 때문에 기술적 변화에 대해 빠른 적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IT 분야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와 융합해 연구할 수 있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개척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각 학년별 20명씩 총 60명 내외의 소수정예 학생들이 모여 나노, 바이오, 에너지, 정보, 전자 등 과학적 분야는 물론 예술, 디자인과 같은 인문·사회 분야에 걸쳐 다른 학과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최고의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단순한 이론적 지식 습득에서 멈추지 않고, 실제 연구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있습니다.
Q. 학부생들도 관심 있는 분야의 연구에 참여할 수 있나요?
현재 글로벌융합공학부에는 교수님들과 대학원생들이 참여하는 총 4개의 연구 조직이 있습니다. 이러한 조직과 글로벌융합공학부가 상당히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학부생 누구나 자신이 연구하고 싶은 분야에 대해 해당 연구 조직에 참여해 함께 연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 연구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학부 차원에서 구성한 다양한 연구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습니다.
방학 중에 진행되는 개별연구지도는 자신이 보다 심도 있게 연구해 보고 싶은 분야가 있을 경우 방학 중에 진행할 수 있는 연구 프로그램입니다. 누구나 평소 수업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학문에 대해 방학 기간을 이용해 연구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3학년이 되면 통섭연구 과목을 들을 수 있는데, 1년 동안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지도교수와 함께 체계적으로 연구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세계적인 학회에 논문이 실리거나 특허를 출원하는 등의 성과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Q. 어떤 친구들이 오면 좋을까요?
여러분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과학 분야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그 분야에 IT를 접목시키면 어떠한 것들을 연구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에 스스로 답해 본 후 발견한 연구 분야가 여러 분에게 정말 흥미 있다면, 글로벌 융합공학부는 여러분들에게 그러한 경험을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최적의 학부일 것입니다. 이러한 창의적인 생각과 열정적인 도전 정신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적극 추천할 수 있는 학과입니다.
“컴퓨터로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으면 좋아요!”
글로벌융합공학부에서는 IT를 바탕으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생각한 아이디어를 컴퓨터로 직접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정말 좋답니다. 이를 위해서 C++같은 프로그래밍 언어나 MATLAB등을 공부해 두면 좋습니다.
혹시 자신은 프로그래밍을 배울 필요가 없다고 생각된다면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한 손으로도 할 수 있는 일들은 많지만, 손 하나가 더 있다면 한 개의 손 보다 훨씬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다고 말입니다!
*출처=연세대 전공안내서 ‘연세 올웨이즈’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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