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생명공학 관련 학과
-미래 먹거리 바이오산업 집중 육성 "올 연말 코로나 항체·혈장 치료제 선보일 것"
-바이오 산업의 무궁한 가능성, 2025년까지 4만 7,000여명 인재 양성
-학종 합격률 50% 상승 TIP! '융합 + 융합'

한국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진단키트, 백신, 치료제의 생산기지로 부상하며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1995년부터 2018년까지 전 세계 코로나 관련 질병분야의 특허출원 건수를 집계한 결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총 13건을 출원하며 1위에 올랐다. 2위는 스위스 로슈 제약사(9건), 3위는 연세대,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 미국 화이자 제약사(각 8건) 순이었다. 

이처럼 코로나19 백신의 주요 생산기지로 떠오른 한국은 다양한 관련 학과들을 개설해 미래를 이끌 훌륭한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코로나19를 종식시킬 수 있는 힘! 그 중심엔 ‘생명공학’과 ‘바이오’ 관련 학과가 있다. 

바이오·생명공학 관련 학과  
전통적 범위의 바이오산업은 김치, 식초, 요구르트 등의 식품과 농업분야와 연관된것이었다면, 근대적 범위의 바이오산업은 복제 성공이나 유전자재 조합을 통한 인슐린 개발 등과 같은 의약, 농축산, 식품, 환경, 에너지, 공정과 연관된 것들이었다.

그리고 미래의 바이오산업은 인간의 생명과 연관된 '생명공학’과 ‘바이오'를 통틀어 지칭한다. 바이오산업의 미래는 분석기기 및 컴퓨터, 정보기술의 발달 등으로 대표되는 IT(정보통신기술)와 BT(생명공학기술)의 융합으로 예측된다. 그리고 바이오산업의 범위는 더 많은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 바이오산업의 범위

최근 ‘대학알리미’에 공개된 2019년 학과별 취업률 현황에서 상위 40위권 이내의 학과 중 건강, 보건, 복지 관련 학과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세부 전공으로는 치의학, 의학, 한의학, 물리치료학, 치위생학, 간호학, 약학, 방사선학, 임상병리학, 안경과학, 의료공학, 치기공학, 제약공학 등이었다. 

이들 모두 ‘생명’과 ‘바이오’와 연관된 학과임을 알 수 있었다. 바이오 및 생명공학 관련 학과는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생명공학과, 미생물학과, 생명나노학과, 생명자원학과, 생명정보학과, 생명화학과, 유전공학과, 식물자원학과, 산림환경자원학과, 생명식품학과, 의생명공학과, 의생명과학과, 의약공학과, 해양생명학과, 해양생물학과, 해양수산학과 등으로 불리기도 하고, 더 넓은 의미에서 식품공학과, 식품생명학과, 식품의약과, 한약과, 제약공학과 등으로 불린다. 

미래 먹거리 바이오산업 집중 육성 "올 연말 코로나 항체·혈장 치료제 선보일 것"  
지난 11월 18일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이 바로 그것이다.

이날 국내 최대 바이오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투자계획 발표에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조 7,000억 원을 투자한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과, 셀트리온이 5,000억 원을 투자한 ‘다품종 생산 공장 및 연구센터’의 기공식도 열렸다.  

한국바이오기업 서정진 회장은 “지금 코로나 항체치료제 임상 2상을 마무리중이며 연내 모든 임상데이터를 정리해 최단 시간 안에 우리 국민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이어 “필요한 임상은 11월 안에 종료될 것이고, 12월부터 식약처와 함께 긴급사용승인 절차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두 기업의 생산시설 투자가 완료되면 우리나라 바이오 의약품 생산능력은 지금보다 50% 이상 증가하며, 글로벌 생산기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드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완공 이후, 약 4,800여명 규모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바이오산업은 2030년까지 연 4% 이상 성장이 예상되는 경제적으로도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품고 있다”라며 바이오산업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한국은 2013년 ‘항체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통해 세계 시장을 개척한 이후, 세계 2위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또한 코로나19에 맞서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도 진척을 보이며, 빠르면 올해 말부터 항체 치료제와 혈장 치료제를 국제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시밀러(biosimilar) | 특허가 만료된 생물의약품에 대한 복제약을 뜻하며, 바이오 복제약, 바이오제네릭으로도 불린다 

바이오 산업의 무궁한 가능성, 2025년까지 4만 7,000여명 인재 양성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2023년까지 40개 바이오기업이 10조 원 이상을 신규 투자해 직접 고용으로만 9,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라며, “바이오 강국을 향해 2025년까지 민간과 함께 4만 7,000여명의 바이오산업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젊은이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찾고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정부는 바이오 R&D 예산을 올해 1조 3,000억 원에서 내년 1조 7,000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특히 연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새로운 아이디어가 연구실에만 머무르지 않고 구체적인 사업으로 꽃피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대학과 연구소에서 이뤄진 기초연구가 벤처·중소기업과 만나 사업을 확장하고, 대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임상실험과세계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바이오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정부는 의약품,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기업에 대해 기술개발, 생산,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화 및 시장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의약품 분야의 경우, 제조 혁신 센터 구축을 추진해 신약 개발 아이디어가 있어도 실험이 어려운 중소 혁신 기업을 돕는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 상반기 바이오산업 생산고도화 타당성재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바이오 인재 육성을 위해 인력양성센터를 구축하고 2024년부터 연세대 국제캠퍼스 등에서 연간 2,000명 규모의 바이오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의료기기 분야에선 연구개발 단계부터 기업과 병원을 공동 지원해 즉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개별 의료기기 수출보다 'K-방역' 기술과 '의료기기'를 결합하는 등의 패키지 수출 지원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경우, 개방형 데이터플랫폼을 구축한다.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함께, 의료정보를 민간에 개방할 수 있도록 가명처리 표준화 및 관련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학종 합격률 50% 상승 TIP! “융합 + 융합”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놓인 지금, 한국의 효율적 방역 대책은 국제사회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그 중심엔 IT기술 접목을 통한 융합적 방역체계가 있었다. 이처럼 모든 산업은 한 가지 영역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는 융합과 융합의 산물로 탄생된다.

코로나19 방역이라는 생명공학분야의 과제를 IT기술의 접목을 통해 진화시킨 것과 같은 맥락이다. 예를 들어 피부과에 가면 다양한 치료 장비들을 만날 수 있다. 이때 드는 의문, ‘이 장비들을 만들기 위해선 무엇을 전공해야 할까?’이다. 단순히 기계니까 ‘기계공학’을 전공하면 될까?

아니다. 사람의 피부구조를 파악해 피부재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생명공학’이나 ‘생명과학’ 등의 전공도 함께 요구된다. ‘기계공학+생명과학·공학’과 같은 융합 전공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이와 같이 융합적인 사고가 모든 분야에 적용되는 시대! 대학들도 융합적 사고력을 갖춘 학생들을 선호한다. 바로 여기에 학생부종합전형 합격률을 50% 올릴 수 있는 힌트가 숨어 있다.

만약 생명과학이나 생명공학, 또는 바이오 관련 학과를 지망한다면, 지원 동기나 목적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세분화하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관심분야의 전문 서적을 스스로 찾아 역량을 키워라.

대학은 자신의 꿈을 향해 자기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나아가는 인재를 선발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만일 이런 역량을 갖춘 학생이라면 현재의 내신 등급이 합격 기준보다 2등급 정도 낮더라도 충분히 실전에서 합격할 수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도전하는 자에게 길은 항상 열려 있음을 기억하자!

■ 추천도서


졸업 후 전망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바이오 시장’은 전 세계적로부터 각광받는 산업이 됐다. 그리고 한국은 바이오 시장의 중심에 서있다. 바이오시장이 이처럼 각광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모든 것을 의약품화 할 수 없다는 데 있다. 의약품화 할 수 없는 시장까지 아우르고 있어 시장 규모가 점차 커지는 구조를 갖는다. 

이미 자리를 잡은 의약품산업과는 달리 생명공학 및 바이오시장은 이제 막 성장하기 시작한 산업으로 미래 전망이 매우 밝다. 바이오 및 생명공학 관련 취업률이 평균보다 높은 64% 정도인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최근 기업계에선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백만장자가 등장했다. 바로 ‘바이오 시장’에서 말이다.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4조 7천억 원이 넘는다. 서 회장 외에도 코로나 진단시약을 개발했던 수많은 생명공학 및 바이오 관련 기업 오너들이 무서운 기세로 성장 중이다. 

앞으로의 가능성이 더 기대되는 ‘바이오산업.’ 세계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게 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청년 인재 양성이 절실한 지금이다. 바이오벤처 관련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이라면, 기회의 땅이 될 생명공학·바이오 관련 학과의 문을 두드려보자. 

■ 진출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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