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춘기는 얼마나 건강할까?  
-혹시 당신도 질풍노도의 ‘사춘기?’  
-‘신체’가 변화하고 ‘가치관’이 형성돼요!  
-중요한 사춘기! 잘 극복하려면?  
-쉿! 아무도 모르게 ‘비밀일기’써보자!  

▲[톡톡 매거진] '세모네모 생각상자'에 실린 콘텐츠 이미지 
▲[톡톡 매거진] '세모네모 생각상자'에 실린 콘텐츠 이미지 

 

Q. 고민이 있어요! 

저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입니다. 이름은 밝히지 않을게요. 저는 요새 아주 큰 고민이 있습니다. 봄이 왔는데 제 마음은 오히려 점점 더 꽁꽁 얼어붙고 있는 것 같아요. 언제부턴가 제가 이상하게 변하고 있어요. 

이유 없이 화가 나고 부모님의 관심조차도 너무 부담스러워 입을 닫고 방문도 닫아버리죠. 어른들은 “너 사춘기라도 왔니?”라고 묻는데 그렇게 물어보는 것조차 짜증나요. 그런데 왜 화가 나는지 이유를 하나도 모르겠어요. 저한테 무슨 일이라도 일어난 걸까요? 

'톡톡'으로 날아든 익명의 고민 편지! 혹시 이 친구의 고민에 ‘어? 나도 그런데?’라고 공감하는 친구들도 있나요? 요새 갑자기 나도 모르게 화가 나고, 부모님께 대들기도 하고, 자꾸 마음이 어둡고 차가운 곳으로 가라앉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고 말이에요. 잘 모르겠다면 다음 테스트를 한 번 해보세요!  

내 사춘기는 얼마나 건강할까?  

테스트 결과  
10개 이하 건강한 사춘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혼자 사춘기를 견뎌내려 하기 보다는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며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연습을 항상 해보도록 하세요. 

11개 이상 조금 예민한 사춘기를 겪고 있습니다. 조급하거나 어두운 마음에 더 깊게 빠지기보다는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서서히 나의 변화에 적응해 보세요. 단, 위험한 행동은 절대 금물입니다. 

15개 이상 나의 사춘기가 위험에 빠졌을 수 있습니다. 혹시 지금 무언가가 나를 괴롭게 만들고 있지는 않나요?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전문가에게 상담을 요청하세요!  

혹시 당신도 질풍노도의 ‘사춘기?’  
이 테스트는 여러분이 자라면서 누구나 겪는 ‘질풍노도의 시기’ 바로 ‘사춘기’ 테스트입니다. 하지만 앞의 질문에 동그라미 한 항목이 많고 사춘기가 심하게 왔다고 해서 크게 낙심할 필요는 없어요. 사춘기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불청객이죠. 어떤 친구들은 별 느낌 없이 지나가는 반면, 어떤 친구들은 유난스러운 성장통을 겪기도 한답니다.   

따라서 사춘기가 왔느냐 안 왔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사춘기를 건강하고 지혜롭게 보내는 것! 그래야 멋진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어요!  

‘신체’가 변화하고 ‘가치관’이 형성돼요!  
우리는 약 4살 정도에 ‘자의식’이라고 하는 개념이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자의식은 ‘나는 누구누구다’라고 스스로를 인식하는 것인데요. 신기하게도 4살 이전에는 ‘나’라는 존재를 잘 알지 못한다고 해요. 그래서 내 소유물, 내 의견, 내 생각을 인식하고 주장하기 시작하는 4살을 ‘미운 4살’이라고도 한답니다.   

4살부터 생겨난 자의식은 우리가 자라면서 경험하는 수많은 일들을 통해 점점 더 커지고 성숙하게 됩니다. 그리고 13살~15살 정도가 되면 서서히 나 스스로 중요하고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들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여기에 남학생들은 수염이 자라고, 목소리가 걸걸해지는 변성기가 찾아오고, 여학생들은 가슴이 커지고 생리를 시작하는 등 신체적인 변화까지 찾아오지요. 이처럼 사춘기는 신체의 변화와 함께 나만의 가치관이 형성되는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사춘기에 급격히 시작되는 생각과 몸의 변화를 낯설고 두렵게 느낄 수 있어요. 그래서 정서적으로도 예민하고 혼란스러운 상태가 되는 것이죠. 그러니 이유 없이 화가 나고, 괜한 반항심이 생기는 것은 사춘기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일 뿐, 절대 여러분이 나쁜 사람이기 때문이 아니에요.  

중요한 사춘기! 잘 극복하려면?  
누구나 한 번 쯤 겪게 되는 사춘기!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춘기를 아무렇게나 보내도 되는 건 아니에요. 이 시기는 다양한 경험으로 나만의 가치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자칫 나쁜 길로 빠져 그릇된 가치관을 가질 수도 있어요. 또 사춘기의 우울하고 어두운 마음에 깊이 빠져버린다면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사춘기를 건강하게, 지혜롭게 보내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사춘기가 시작된 친구들이 이 시기를 잘 극복하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나를 공감해주고, 올바른 길을 알려주는 사람’을 찾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친구든, 부모님이든, 선생님이든 나를 잘 이해하고 공감해주며 나쁜 길로 빠지지 않도록 잡아주는 사람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쉿! 아무도 모르게 ‘비밀일기’써보자!  
하지만 혹시라도 주변에서 나를 알아주는 사람을 찾지 못했다고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누구에게나 꼭 한 명씩은 나와 가장 가까운 친구가 있기 때문이죠. 그게 누구냐고요? 바로 ‘나 자신’입니다.   

이 세상에 ‘나’만큼이나 나를 잘 알고 이해하는 사람은 없어요. 세상에 나를 이해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 같고, 혼자라는 생각에 외로운 기분이 들면 바로 공책을 펼치고 내 생각과 감정을 한 글자씩 적어보세요. ‘비밀일기’를 써 보는 것입니다.   

일기를 쓰고 나면 한결 우울한 기분이 나아지고 답답했던 속이 조금은 뚫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잘 숨겨두었다가 며칠 뒤에 다시 꺼내 내가 썼던 일기를 찬찬히 읽어보세요. 읽다보면 그때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생길 거예요. 그때 그 말을 당시에 썼던 일기 옆에 적어봅시다. 이런 일기가 한 권, 두 권 쌓인다면 여러분은 정말 멋진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을 거예요.  

생각 플러스+ 
생각과 몸의 변화로 ‘사춘기’를 경험하고 있나요? 자신 혹은 주변에 사춘기로 속 앓이를 하고 있을 친구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해 주세요!  

이 기사는 [톡톡 매거진] '세모네모 생각상자'에 실린 내용입니다.  
★ 초중등 교과과정 연계 콘텐츠를 분야별로 다양하게 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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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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