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응시생 수 증가…변화된 수능 체제로 졸업생 소폭 감소    
2022 수능 원서 접수 결과, 전체 응시생 수가 작년보다 1만 6,387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인구의 감소 추세가 지속되다 올해 일시적으로 학령인구가 증가한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보통 지원자의 85% 내외가 시험에 실제 응시하므로, 2022학년도 수능은 약 43만 명 내외로 응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 접수 인원은 다소 증가했으나, 최근 2년간 수험생 수가 10만 명 넘게 감소한 수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따라서 올해 역시 대입 경쟁률의 하락과 서울·수도권 집중 현상 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졸업생 비율은 2020학년도 25.9%, 2021학년도는 27.0%, 올해는 26.4%로 전년 대비 0.6%p가 감소했다. 올해 수능 체제가 크게 달라진 만큼 졸업생에게 달라진 수능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졸업생은 수능에서 강세를 보이고 코로나19로 인해 재학생의 약세 현상이 예상되면서 수능에서 졸업생의 영향력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 자격별 수능 원서 접수 현황  

제2외국어·한문 절대평가로 영향력 감소…지원자 수 작년보다 1만5,954명 줄어  
2022학년도 수능 제2외국어·한문 지원자 수는 6만 1,221명으로 수능 응시 인원의 증가에도 2021학년도 7만 7,175명에 비해 1만 5,945명이 감소했다.  

이는 올해부터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절대평가 체제 전환으로 등급만 제공되면서 대학에서 제2외국어·한문을 탐구 1과목으로 대체하는 반영하는 대학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국어 화법과작문 70.6%, 수학 확률과통계 53.2% 선택 
처음 수능에서 공통+선택 과목 체제가 도입되면서 국어 지원자 50만 7,129명 중 화법과 작문은 35만 7,976명(70.6%), 언어와 매체는 14만 9,153명(29.4%)이 선택했다. 수학은 48만 3,620명 중 확률과 통계 25만 7,466명(53.2%), 미적분 18만 4,608명(38.2%), 기하 4만 1,546명(8.6%)이 선택했다.     

6월 모평에 비해 국어 영역은 언어와 매체, 수학 영역은 미적분, 기하 과목의 선택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택영역별 수능 원서 접수 현황  

■2022 모평·수능 국·수 선택과목별 인원의 변화   

자연계열 신설 모집단위 확대…자연계열 지원 시 좀 더 유리  
수능에서 계열 구분이 사라지면서, 수험생들은 사탐에서 1과목, 과탐에서 1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작년 탐구 선택과목별 응시 인원과 탐구 영역에 지원한 전체 인원 대비 과목별 비율을 비교해보면 과탐 응시 비율은 증가했으나, 과탐Ⅱ 응시 인원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탐구 선택과목별 수능 원서 접수 현황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소장은 "반도체, 인공지능, 빅데이터, 미래자동차 등 자연계열 학과 및 약학대학 신설, 의학계열 모집 인원 증가 등으로 자연계 상위권 수험생들의 선택 폭이 넓어지면서 과탐을 선택한 비율 역시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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