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궁무진한 돈의 흐름 배워요!
- 확률과 싸우는 투자 전문가 ‘펀드매니저’
- 세금 알못들의 조력자 ‘세무사’
- 자산 가치 평가 전문가 ‘감정평가사’
- 금웅시장 분석의 귀재 ‘애널리스트’
- 외환 시장 0.1초의 승부사 ‘외환 딜러’

무궁무진한 돈의 흐름 배워요!
“학교 공부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살면서 반드시 필요한 돈에 대한 공부도 해야 해요.” 주식 투자로 수익을 얻은 13세 초등학생이 유튜브 영상 속에서 한 말인데요. 최근 적금 통장을 만들어 돈을 모으거나 주식 투자에 나서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어요. 이제 학생들에게도 돈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수단을 넘어 무궁무진한 가치가 있는 경제 수단으로 자리 잡은 거죠. 이런 사회적 흐름에 맞춰 금융 관련 직업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지금부터 톡톡과 함께 다양한 금융 전문가들의 세계로 떠나봅니다.


확률과 싸우는 투자 전문가 펀드매니저
펀드는 여러 사람들의 돈을 모아 주식, 부동산 등의 자산에 투자하는 상품을 말하는데요. 펀드매니저는 펀드를 관리하고 운영하는 일을 해요. 펀드매니저는 여러 사람으로부터 모은 투자금을 수익이 날만 한 곳에 투자하고, 이에 따라 발생한 수익과 손실은 투자자들이 모두 나누어 갖는답니다.

차트 앞에서 고민하고 있는 펀드매니저 [출처=mk.co.kr]
차트 앞에서 고민하고 있는 펀드매니저 [출처=mk.co.kr]

펀드매니저가 투자를 잘한 경우 모두가 큰 수익을 얻겠죠? 이때 펀드매니저에게는 확실한 금전적 보상이 주어지기 때문에 높은 성취감을 맛볼 수 있어요. 하지만 투자가 성공적이지 못할 경우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금전적 손해를 보게 되고, 펀드매니저를 향해 날카로운 비난이 쏟아집니다.

이렇게 오직 투자의 결과로 평가를 받는 직업인만큼, 펀드매니저는 늘 결과에 대한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안고 일해야 해요. 금융 시장의 변화를 빠르게 이해하고 판단을 잘 내리기 위해서 높은 집중력을 유지해야 하다 보니 정신적인 피로감 또한 따라 온답니다. 고객의 돈을 대신 움직이는 일이기 때문에 강인한 책임감도 꼭 필요하고요.

하지만 순간적인 판단으로 승부를 거는 일에 자신이 있다면 충분히 매력을 느낄 만한 직업이기도 합니다. 매일 새로운 정보를 얻고, 역동적인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다는 것 역시 펀드매니저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예요. 한국 금융투자협회에서 시행하는 ‘투자자산운용사’시험에 합격해 자격을 취득하면 펀드매니저로 활동할 수 있답니다.
 

이런 친구에게 딱!
탁월한 수리력, 분석력과 강한 책임감이 있어요

관련 학과
경영학과, 경제학과, 금융보험학과, 세무학과


‘세금 알못’의 조력자 세무사
누구나 일을 하고 급여를 받거나, 물건을 사고팔 때 법에 따라 세금을 내야해요. 세금은 국가를 유지하고 국민들의 생활 발전을 위해 소득의 일부분을 국가에 납부하는 돈이죠. 그런데 세금 관련 법률인 세법은 거의 매년 개정이 되기 때문에, 매번 바뀐 세법을 적용해 세금을 계산하는 일은 쉽지 않아요. 그래서 개인·회사를 위해 세금 계산과 납부를 도와주는 세무사가 존재한답니다.

세무 문의사항에 대해 설명 중인 김지환 세무사 [출처=seouland.com]
세무 문의사항에 대해 설명 중인 김지환 세무사 [출처=seouland.com]

세무사는 매년 ‘열공’을 해야 하는 직업이기도 한데요. 세법 개정에 따라 고소득자의 세율이 올라가기도 하고, 반대로 지원이 필요한 사람에게 세금을 감면해 주는 정책이 생길 수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의뢰자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세법이 바뀌는 경향과, 개정되는 부분에 대해서 매년 새롭게 연구하고 공부해야 하죠.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향후 세무사가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따라서 미래의 세무사는 의뢰자에게 가장 합법적인 납세 절차를 조언하거나 세금을 절약할 수 있게 컨설팅을 하는 일, 회사의 경영 관리에 대한 조언을 하는 일 등 넓은 범위의 컨설팅 전문가로서 그 활동 영역을 넓혀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역 내 활동 중인 세무사의 재능기부로 이뤄지는 ‘마을세무사’ 상담 [출처=eumseong.go.kr]
지역 내 활동 중인 세무사의 재능기부로 이뤄지는 ‘마을세무사’ 상담 [출처=eumseong.go.kr]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세무사 자격증’ 시험을 통과하면 세무사가 될 수 있어요. 꼼꼼한 성격과 의사소통 능력을 갖춘 친구들이라면 계획을 세워 도전해봐도 좋겠죠?
 

이런 친구에게 딱!
수학적 능력과 분석적 사고능력이 있고 꼼꼼해요

관련 학과
세무학과, 회계학과, 경영학과, 경제학과


자산 가치 평가 전문가 감정평가사
폰 케이스는 만원, 이 공책은 천원…톡톡 친구들이 가진 모든 물건에는 가격이 있죠? 그럼 바다에 떠있는 배, 우리 동네 뒷산의 가격은 얼마일까요? 감정평가사는 작은 물건에서부터 부동산까지, 개인이 가진 자산의 가치를 평가해주는 사람입니다.

감정평가사가 가격 평가를 하는 대상은 토지·건물·자동차 등부터 지식 재산권 등의 무형 자산에 이르기까지 다양해요. 최근에는 개인의 능력이나 희귀한 반려동물 등 감정이 요구되는 자산의 종류가 더욱 많아지고 있답니다. 사람마다 각각의 관점으로 가치를 다르게 생각하기 때문에 감정평가사가 기준을 제시하는 거예요.

드론을 활용한 공공주택지구 감정평가 [출처=sentv.co.kr]
드론을 활용한 공공주택지구 감정평가 [출처=sentv.co.kr]

감정평가사에게 평가 의뢰가 들어오면 먼저 서류를 바탕으로 법적인 내용을 분석합니다. 그 후 현장에서 직접 대상 물건을 확인하고, 실질적인 가격을 도출하는 과정을 거쳐요. 국가에서 부여한 전문 자격을 가지고 일하는 점과, 하나의 직업을 통해 매번 다양한 장소와 자산을 만나는 점이 매력으로 꼽히죠.

박물관 소장 유물에 대한 감정평가 현장 [출처=bucheon.go.kr]
박물관 소장 유물에 대한 감정평가 현장 [출처=bucheon.go.kr]

감정평가사가 되기 위해서는 국가 전문자격시험인 ‘감정평가사 시험’에 합격해야 하는데요. 토익 점수가 700점 이상이어야 1차 시험을 볼 수 있다고 하니 감정평가사에 관심 있는 친구들은 영어공부도 열심히 하기로 약속해요!
 

이런 친구에게 딱!
수리능력이 있고, 현장조사에 필요한 체력이 좋아요

관련 학과
경제학과, 고고학과, 도시공학과, 문화인류학과


금웅시장 분석의 귀재 애널리스트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이 중학생 시절 희망 진로로 선택했던 ‘애널리스트’는 분석가라는 의미를 가진 직업이에요. 금융 시장에서 애널리스트는 국내·외 경제 상황과 기업에 대한 분석을 합니다. 하지만 분석가라고 분석만 할 거라는 생각은 No! 애널리스트는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일까지 담당해요. 분석 결과를 보고서로 작성해 발표하는 것도 애널리스트의 몫이죠.

2019년에 열린 '한국증시, 애널리스트로부터 듣는다' 간담회 [출처=yna.co.kr]
2019년에 열린 '한국증시, 애널리스트로부터 듣는다' 간담회 [출처=yna.co.kr]

기업이 이윤을 많이 내면 주가가 오르고 그 반대의 경우 떨어지기 때문에, 해당 기업 주식에 대한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보고서를 쓰는 거예요. 현재 기업의 영업 환경은 어떤지, 자금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등을 보며 기업의 미래를 전망하는 건데요. 이 전문적인 의견은 애널리스트의 회사와 회사 고객들의 투자를 돕기 위해 제공 된답니다.

SK텔레콤이 개최한 애널리스트 초청 세미나 [출처=techdaily.co.kr]
SK텔레콤이 개최한 애널리스트 초청 세미나 [출처=techdaily.co.kr]

애널리스트의 업무는 금전적 손익에 영향을 끼치는 만큼 큰 부담감을 동반해요. 정보를 모으고 분석하는 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있죠. 하지만 애널리스트가 수학적 정보와 경제 흐름을 읽는 통찰력으로 전문성을 인정받으며 일하는 매력적인 직업인 것만은 부인할 수 없을 거예요.

애널리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금융 투자협회에서 시행하는 ‘금융 투자 분석사’ 자격증이 필수라고 하니 ‘분석적 사고’에 자신 있는 톡톡 친구들이라면 꼼꼼히 알아보고 준비해봐요 ! 해외 기업 분석을 위한 영어· 중국어 역량도 부지런히 키워보고요.
 

이런 친구에게 딱!
수리적 분석력과 외국어 실력을 갖췄어요

관련 학과
경영학과, 경제학과, 국제통상학과, 회계학과


외환 시장 ‘0.1초의 승부사’ 외환 딜러
0.1초는 굉장히 짧은 시간이지만 스포츠 경기의 승패가 갈리기도 하고, 친구와의 게임에서 누가 이기는지가 결정되기도 해요. 각국의 통화, 즉 돈이 거래되는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이 0.1초 동안에도 수백, 수천만 달러가 오고 간답니다.

외환 딜러는 국제 금융시장에서 쓰이는 달러, 유로화, 엔화 등 각국의 화폐를 가장 쌀 때 사고, 가장 비쌀 때 팔아서 그 차액으로 이익을 내는 일을 해요. 사고파는 버튼을 누르는 0.1초의 타이밍 차이로 이익을 낼지 손해를 보게 될지가 갈리고, 그 액수도 달라지는 것이죠.

업무를 보고 있는 외환딜러들 [출처=yna.co.kr]
업무를 보고 있는 외환딜러들 [출처=yna.co.kr]

그저 ‘감’으로 화폐를 사고팔 타이밍을 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간 큰 코다쳐요. 우리나라 돈과 다른 나라 돈의 교환 비율인 환율은 세계적인 정세에 따라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외환 딜러는 이익을 내기 위해 세계정세와 경제, 금융정보를 수집하며 외환 시장을 분석합니다. 큰 손실이 날 가능성도 항상 있는 만큼, 정보와 씨름하며 긴장감 속에서 일해야 하는 직업이죠.

이런 외환 딜러에게 가장 보람 있는 순간은 많은 수익을 낼 때예요. 고용형태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일정 기간의 목표치를 달성하면 성과급을 받는 경우도 있답니다.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타이밍 싸움에서 승리하면 그 기쁨이 무척 짜릿하다고 하는데요. 성취감 뒤에 숨겨진 스트레스와 부담감에도 잘 대처할 수 있는 결단력 있는 친구라면 도전해보세요!
 

이런 친구에게 딱!
통계학적 판단력·직관력이 있고 외국어에 능숙해요

관련 학과
경영학과, 경제학과, 국제통상학과, 통계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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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진 기사 URL: http://cms.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7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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