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탐구과목 생윤·사문, 지과Ⅰ·생과Ⅰ 선택자 많아 
- 일본어I, 아랍어I, 중국어I, 한문I 선택자 많아
- 전공과 밀접한 과목은 수능 과목 아니어도 반드시 이수하라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과목을 선택할 때는 수능 응시 과목인지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다. 정시 수능위주전형 외에 수시에서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1%만 아는 대입 성공법칙'의 저자인 에듀진·나침반36.5 신동우 대표는 "2022학년도 수능부터 국어·수학·직업탐구가 공통+선택형 구조로 개편됐다. 국어·수학의 선택과목간 유·불리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공통과목 75점, 선택과목 25점 등으로 선택과목 배점을 조정했다. 이에 따라 원점수는 동일해도 선택과목에 따라 표준점수가 다르게 나올 수 있어 전략적 과목 선택이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국어영역은 독서, 문학을 공통으로 응시하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한 과목을 선택한다. 수학은 문·이과 구분 폐지로 수학Ⅰ, 수학Ⅱ를 공통으로 응시하고, 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 중 1과목을 선택한다.

2023학년도 수능에서 국어 ‘화법과 작문’ 선택자는 65.9%, ‘언어와 매체’ 선택자는 34.1%였다.  수학에서는 ‘확률과 통계’ 50%, ‘미적분’ 43.7%, ‘기하’ 6.3%로 선택지가 갈렸다.  

대체로 수학의 경우 인문계 지원자는 상대적으로 학습 부담이 덜한 ‘확률과 통계’를, 자연계 지원자는 ‘미적분’과 ‘기하’를 선택했다.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는 ‘미적분’과 ‘기하’ 중 한 과목을 필수 선택하도록 하는 대학이 많았다.  

힌편, 기하는 새 교육과정으로 바뀌면서 공간벡터, 공간도형 방정식이 삭제되고 이차곡선과 평면벡터, 공간도형만 남게 돼 변별력 높은 문제를 출제하기가 어려워졌다. 따라서 출제 범위에 변화가 없는 미적분보다 기하가 상대적으로 쉬워질 수밖에 없다.  

■ 수학 교과목의 위계 체계    

탐구과목 생윤·사문, 지과Ⅰ·생과Ⅰ 선택자 많아 
선택형 수능에서는 사탐 1과목, 과탐 1과목을 응시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상위권 대학 자연계열은 과탐 2과목을 지정하는 곳이 많다.   

2022학년도 수능에서는 사탐에서 ‘생활과 윤리’를 선택한 수험생이 33.9%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사회·문화’로 29.9%를 기록했다. 과탐에서는 ‘지구과학Ⅰ’이 32.2%, ‘생명과학Ⅰ’이 31.2%로 가장 많이 선택했다. 

과학Ⅱ는 선택과목으로 들어가 있지만, 과학Ⅱ를 선택하는 수험생 수는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2023학년도 수능에서도 과학Ⅱ를 선택한 수험생은 일부에 그쳤다. 거기다 서울대가 2024학년도 정시에서 과탐Ⅱ 필수 응시를 폐지해, 과탐Ⅱ 과목을 필수 응시 과목으로 지정했던 대학들도 점차 폐지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울대는 과탐Ⅱ 응시를 장려하기 위해 2024학년도 정시부터 지역균형전형에서 과탐Ⅱ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해, 최상위권 수험생의 과탐Ⅱ 선택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어I, 아랍어I, 중국어I, 한문I 선택자 많아
제2외국어와 한문은 영어, 한국사에 이어 절대평가 체제로 전환됐다. 그동안은 아랍어 쏠림 현상으로 아랍어를 배우지도 않고 시험에 응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절대평가 체제에서는 특정 점수 이상을 받아야만 상위 등급을 받을 수 있어 과목 쏠림 현상은 거의 해소됐다.  

제2외국어와 한문이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대부분의 대학이 탐구영역을 제2외국어와 한문으로 대체할 수 없도록 했다. 이에 따라 제2외국어와 한문 비중은 갈수록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공과 밀접한 과목은 수능 과목 아니어도 반드시 이수하라   
학종 중심으로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과목 선택 시 전공적합성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물리학과에 지원하는 학생 중에 고교에서 물리Ⅱ를 공부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이 있다면, 대학은 누구를 선택하게 될까? 

답은 명확하다. 이처럼 희망 전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과목은 비록 수능에서 응시하지 않는 과목이라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또한 자연계열 학과 전공의 경우, 고교에서 물리Ⅱ와 화학Ⅱ를 공부하지 않고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이 일반물리와 일반화학을 이수할 때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고교에서 물리Ⅱ와 화학Ⅱ를 공부한 학생과 비교해 학업성취도 역시 크게 뒤지고 있다. 그중 20% 정도는 해당 과목에서 낙제점수를 받고 있어, 고교시절 관련 교과를 이수하지 않을 경우 대학에서 학업부진을 겪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 2015 개정 교육과정 보통교과 교과군별 공통과목 및 선택과목  

*밑줄 친 과목은 수능시험 출제범위에 해당하는 과목임 
*밑줄 친 과목은 수능시험 출제범위에 해당하는 과목임 

√ 이것만은 꼭 알자!  
현명한 과목 선택을 위해 이 책의 1부 2장 2023학년도 대입 변화 중 ‘2. 대학에 따라 수능 반영 선택과목이 다르다’와 1부 3장 인서울·거점국립대 대입 주요 변화 중 ‘1. 수능 정시에 세특 평가 도입한 서울대’ 편을 다시 한 번 읽어 보기 바란다. 

이 기사는 단행본 '1%만 아는 대입 성공법칙' 에 실린 내용입니다.    

정보력이 합격 대학을 결정합니다. 이 책은 2023 고1·2·3 학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대입정보와 대입전략을 알려줍니다. ▲입시 변화에 따른 교과 · 학종 · 논술 · 정시 합격법칙 ▲학생부종합전형 실전 공략법 ▲상위권대 · 거점대 · 의치약한수 합격전략 등이 실려 있습니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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