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 판매에 대한 컨설팅 진행
- 필요한 데이터를 맞춤형으로 공급
- 데이터 판매사를 매칭해주는 역할

4차 산업혁명으로 시작된 기술발전의 고도화로 인해 우리 일상도 나날이 변화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라 직업 간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다양한 일자리가 생성되고 있다. 그 중 앞으로도 유망한 직종인 디지털·친환경 관련 직업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하는 일 
데이터 중개사는 일반적으로 데이터의 판매와 수요의 중개에 관련된 전반적인 일을 담당한다. 데이터 판매자들에게는 데이터 판매에 대한 법적, 제도적, 비즈니스적 컨설팅을 진행하는 한편, 데이터 구매자들에게는 필요한 데이터를 맞춤형으로 공급하고 데이터 판매사를 매칭해주는 역할을 한다. 

데이터 수요자 측면에서 플랫폼에 등록 또는 제휴를 맺고 있는 기업들의 데이터를 파악한 후 수요자들에게 적절하게 소개하고 데이터를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이 과정에서 데이터를 다루는 기술에 대한 이해나 산업적/제도적 이해가 필요하다. 또한 다양한 도메인의 데이터에 대한 이해, 고객 맞춤형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데이터 공급자의 측면에서는 자사의 데이터를 가치화하는 작업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한다. 법적/제도적인 이해에 바탕을 둔 데이터 상품화 가이드, 데이터 상품의 시장 수요, 데이터 가치제고 활동 및 데이터 판매에 대한 기술적 지원(비식별화, 표준화, 품질평가 등)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이 데이터 거래소 또는 데이터 중개사에 필요한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 현황 
K-data에서 발행한 데이터산업백서(2020)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데이터 산업 시장 규모는 16조, 최근 5년간 연평균 6%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데이터 관련 제품을 판매하거나 기술을 제공하는 데이터 솔루션, 데이터 구축, 데이터 컨설팅 비즈니스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 서비스 비즈니스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 중 데이터 전문가가 속하는 영역인 데이터 서비스 시장이 49.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현업에서는 데이터 분석과 데이터 거래를 크게 구분하고 있진 않지만, 데이터를 활용해 비즈니스 가치를 이끌어내고 다시 새로운 수익 창출원으로 생각해 판매하려는 회사들에서는 데이터중개사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일부 기업에서는 데이터 사업부를 만들어 데이터 접근 권한을 유연하게 개선하고 다양하고 참신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토대로 데이터 판매만으로 비즈니스의 큰 영역을 구축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국내 상당수 기업들은 내부의 데이터 활용도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어서 이러한 데이터 거래 시장이 발전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필요 역량 
다양한 데이터를 통한 상품화 기획 및 수요 발굴 역량이 필요하며 개인정보보호 등의 관련 법률에 대한 이해 역시 필요하다. 또한 데이터 상품이 가진 특성을 파악하고 비즈니스적으로 상품을 설득, 전달하는 역량이 있다면 유리하다. 

빅데이터, 컴퓨터공학 등의 전공뿐만 아니라 경영학과 산업공학을 접목한 융합 전공을 가진 사람들의 진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데이터 거래 전문가 과정’ 등 관련 교육이 개설되고 있다. 

향후 전망 
2022년 4월 시행된 데이터 기본법에는 데이터 거래사의 자격과 경력 기준(데이터 관련 분야 5년 이상 재직, 변호사·변리사 등은 3년 이상 재직 등)이 명시돼 있다.

향후 기업 내에서 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데이터 거래가 활발해 진다면 데이터 거래소나 거래사의 역할도 확립되고 직업군으로서 데이터 중개사 역시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한국고용정보원, [디지털 그린 직업정보]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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