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팀을 주목하라! 동덕여대 Home-Y 팀

2014창직과정(창조적역량인재양성과정)에 참여해 좌충우돌하면서도 한걸음씩 창직에 가까워지고 있는 대학생들의 창직 도전기를 소개한다. 대학생들이 창직과정의 프로세스를 밟아나가면서 창직자로 성장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특히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창직과정 각 단계(창직과정1_창직의 시작, 창직과정2_중간평가, 창직과정3_멘토링/컨설팅)에 따라 창직 아이디어를 확대·구체화하는 모습에 주목해 보자.
 
 
▲ 동덕여대 Home-Y 팀

[중간평가] 

창직 진행 과정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
부족한 점을 들킬수록 발전도 클 것. 중간평가를 통해 스스로를 채찍질하자


중간평가는 각 팀이 각자의 진행상황과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받고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다. 좋은 평가를 받는 것도 좋지만, 부족한 점을 많이 지적받을수록 더 많이 발전할 수 있을거라는 것이 우리 팀의 생각이었다. 팀원들은 중간평가가 하나의 과정일 뿐이며, 얼마나 좋은 평가를 받느냐보다는 스스로를 점검하고 채찍질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기로 했다.

하지만 준비한 내용이 많아야 제대로 된 평가도 받을 수 있는 법이다. 지적을 받을 때 받더라도 중간평가를 위한 준비는 최대치가 되어야 한다. 우리 팀은 한 달 전부터 중간평가를 준비했다. 특히 ‘아이환경디자이너’가 어떤 일을 하는 사람들인지, 기존의 직업과 차별점을 뚜렷하게 부각시켜 이것이 어째서 창직인지를 심사위원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Turning Point 2

전문가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라!

경험이 부족한 청년 창직자가 미처 보지 못한 부분을 짚어주고, 지름길로 이끌어줄 멘토와의 만남이 필요하다. 돌다리를 건널지라도 두드리면서, 지팡이도 짚어가면서!


창직과정에 참여한 모든 팀은 중간평가를 거친다. 창직 전문가가 함께 한 자리에서 팀별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각 팀의 창직 아이디어 및 그간의 창직 진행과정을 브리핑하고 평가 및 조언을 받는 것이다.

두 분의 평가의원께서는 ‘아이환경디자이너’라는 창직 아이디어가 팀원들의 능력과 적성에 부합하며, 시장성이 있다는 점을 들어 격려해 주셨다. 다만, ‘아이환경디자이너’라는 직업이 너무 포괄적이어서 자칫 기존의 인테리어디자이너와의 차별점이 드러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받았다.

접근 방향을 좀 더 구체화하여 단순 생활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의 성장을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할 수 있는 공간으로 디자인해야만 좀 더 창직에 부합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가정 내 공간으로 한정하여 디자인할 경우 시장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하라셨다.

Tip 2_중간평가 준비과정의 핵심

- 이 직업이 왜 필요한가
준비한 창직의 필요성을 설득력 있게 설명하기 위해서는 타당성 있는 자료를 준비하여 새롭게 만드려는 직업의 생성 배경을 뚜렷하게 해야 한다. 우리 팀은 논문, 인터뷰 등을 통해 아이들의 성장과 실내환경 디자인의 상관관계, 이 분야의 시장성과 향후 전망 등을 밝히며 ‘아이환경디자이너’의 필요성을 부각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창직배경을 구체적으로 만들어 나갔다.

- 처음 보는 사람도 어떤 직업인지 이해할 수 있는가
창직은 한마디로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살려 새로운 분야에서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다.

새로운 직무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면 제아무리 창직 전문가인 평가위원이라고해도 우리 팀의 창직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수 있다. 새로운 직업에 대해 쉽고 상세하게 설명해줄 수 있어야 하며, 특히 어떤 일을 하는 직업인지에 대한 명확한 전달이 필요하다.

단순히 말로만 설명하는 것보다는 이미지로 전달하는 것이 효율적인데, 프레젠테이션으로 진행되는 중간평가에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상세하고 매력적인 PPT를 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 연습, 또 연습
중간발표 때 꼭 이야기해야 할 중요한 점을 목록화한 후, 창직 내용이 좀 더 명확하고 매력적으로 전달되도록 앞뒤 순서를 조절하고 PPT 내용을 계속해서 다듬어 나갔다. 중간평가 일주일 전부터는 실제 상황처럼 프레젠테이션을 반복적으로 연습했다.

처음에는 중간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려는 욕심이 컸지만, 이러한 준비와 연습을 거치는 동안 우리 팀의 창직 내용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고 이해할 수 있었다.
 


[멘토링/컨설팅]

경험과 지식이 부족한 청년층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창직은 스스로 움직여야 하는 일이다. 하지만 혼자서 하는 일은 아니다. 새로운 일을 만들어나가야 하기 때문에 경험과 지식이 부족한 청년층은 끊임없이 누군가의 조언과 도움을 얻어가며 고난을 극복하고 기회를 얻고자 노력해야 한다. 따라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통한 지속적인 멘토링과 컨설팅은 창직 아이디어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가되며, 성공적으로 창직에 안착하는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다.

창직과정에 참여하는 모든 팀은 창직운영기관의 도움을 얻어 창직전문가 혹은 각 팀이 도전하는 분야의 전문가, 해당 직업 재직자에게 멘토링과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Tip 3_Home-Y팀의 멘토링 활용기

창직에 도전하면서 과연 이렇게 진행하는 것이 맞는지 끊임없이 의심이 들고 확신이 서지 않을 때가 종종 있다. 누군가를 붙잡고 물어보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지만 대체 누구에게 물어봐야 할지,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어떻게 연락을 취해야 할지도 막막하다. 이런 상황에 처했을 때, 창직운영기관(소호진흥협회, 한국생산성본부 등)에 도움을 청할 수 있다.

우리 팀 역시 한국생산성본부의 주선으로 현직 인테리어디자이너, 창직전문가 등에게 멘토링과 컨설팅을 받을 수 있었는데, 점차 자신감이 붙으면서는 우리 스스로 멘토가 되어줄 사람을 찾아 적극 나서기도 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터득한 요령이 있다. 멘토링을 해줄 수 있는 전문가나 재직자는 각자의 일정으로 바쁜 와중에 시간을 내주는 것이기에 그들의 일정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시간 약속을 엄격히 지키고, 주어진 시간 내에 최대한 많은 걸 얻어내야 한다. 따라서 만남에 앞서 궁금한 점을 구체적으로 생각해 정리해서 가야하며, 사전에 질문지를 전달하는 것도 좋다.

우리의 창직 내용을 명확히 전달하여 그에 맞는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사람과 만나면 생각의 폭이 넓어지고 우리가전혀 생각치 못했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분들에게 멘토링을 받는 것이 좋다.

<기사 제공=한국고용정보원. '2015 우리들의 직업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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