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대입] 6월 모의평가로 예측하는 수능 난이도 분석!
[2021 대입] 6월 모의평가로 예측하는 수능 난이도 분석!
  • 유성룡 입시분석가(ST Unitas 교육연구소장)
  • 승인 2020.07.09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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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6월 모평보다 응시생 감소해
-수능시험, 모평보다 수학은 다소 쉽게, 국어·영어는 비슷하게 출제될 듯
-사회탐구 영역은 사회문화, 과학탐구 영역은 생명과학Ⅰ에 가장 많이 응시
-6월 모평을 토대로 수능대비 계획 세워야
*사진 출처=고려대학교
*사진 출처=고려대학교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2주 연기된 6월 18일에 실시한 올해 첫 수능 모의평가(이하 6월 모평) 채점 결과가 발표됐다.

6월 모평은 수능시험 난이도 조절과 수험생들의 학업 능력 자가진단을 위해 시행되는 시험이다. 수험생들은 모평을 통해 새로운 문제 유형과 수준을 가늠해보고, 아래 분석 내용을 참고해 이후 학업 계획을 세워보자.

지난해 6월 모평보다 고3 응시생 57,696명, 졸업 응시생 12,956명 감소 
이번 6월 모평에는 졸업생 55,828명을 포함한 395,486명이 응시했다. 이는 지난해 6월 모평 466,138명(졸업생 68,784명)에 비해 70,652명 감소한 것이다. 이를 고3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분하여 보면 지난해 6월 모평보다 고3 재학생은 57,696명, 졸업생은 12,956명이 감소했다. 고3 재학생이 크게 감소한 것은 학령인구가 그만큼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편 졸업생이 감소한 것은 2021학년도 수능시험부터 영역별 범위가 변경된 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시행된다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학원 등 외부에서 응시하는 것에도 적잖은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실제 수능에서는 졸업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가 코로나19로 수능시험 난이도를 낮추겠다고 발표한 데다 정시 수능 전형의 선발 인원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재학생들이 수시와 정시 모집 지원 전략을 세울 때에는 이러한 부분까지도 면밀히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졸업생 증가를 고려하여 하향 안정으로 지원하라는 것은 결코 아니다. 어떤 지원 전략이 자신에게 맞는 소신 지원인지를 다시금 생각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 수능 모의평가 및 2020학년도 수능시험 영역별 응시 인원 비교 

*표 출처=
*표 출처=에스티유니타스 교육연구소

올 수능시험 6월 모평보다 수학은 다소 쉽게, 국어·영어는 비슷하게 출제될 듯 
이번 모평에서 수학 가형은 지난해 6월 모평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지만, 수학 나형과 국어·영어 영역은 쉽게 출제됐다. 이는 상대평가제인 국어·수학 영역은 만점자 비율로, 절대평가제인 영어 영역은 1등급 비율로 알 수 있다. 수학 가형의 경우 만점자 비율이 0.21%(315명)로 지난해 6월 모평에서 0.28%(478명)이었던 것보다 감소했다. 그만큼 어렵게 출제됐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국어 영역의 만점자 비율은 0.32%(1,251명)로 지난해 6월 모평에서 0.01%(65명)이었던 것보다 증가했고, 수학 나형도 1.21%(2,904명)로 지난해 6월 모평에서 0.69%(2,007명)이었던 것보다 증가했다. 영어 영역의 경우는 원점수 90점 이상인 1등급 비율이 8.73%(34,472명)로 지난해 6월 모평에서 7.76%(36,136명)이었던 것보다 증가했다. 

원점수 평균 역시 마찬가지다. 이번 6월 모평의 원점수 평균은 국어 56.2점, 수학 가형 52.2점, 수학 나형 44.4점이다. 지난해 6월 모평에서 국어 55.1점, 수학 가형 55.6점, 수학 나형 43.0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수학 가형은 어렵게 , 국어와 수학 나형은 쉽게 출제됐다고 볼 수 있다.

한편, 등급별로 보면 1등급의 경우 지난해 6월 모평보다 수학 가형은 어렵게, 수학 나형과 영어는 쉽게, 국어는 비슷하다고 느꼈을 것이다. 3등급대의 학생들은 국어는 비슷하게, 수학 가/나형과 영어는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고 8등급대 학생들의 경우 영어는 쉽게 , 국어와 수학 가/나형은 어렵게 느껴졌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는 코로나19로 발생한 수업 결손이 상위권 수험생들에게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은 반면, 중ㆍ하위권 수험생들에게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그렇다면 12월 3일 수능시험에서는 영역별로 어떤 수준으로 출제될까? 지금껏 실시된 모의평가와 수능시험의 출제 경향 등을 종합해 볼 때 수학 가형은 이번 6월 모평보다 다소 쉽게 출제되고, 수학 나형과 국어ㆍ영어 영역은 비슷하게 출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 6월 수능 모의평가 3개 학년도 국어ㆍ수학ㆍ영어 등급별 점수 비교

*표 출처=
*표 출처=에스티유니타스 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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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탐구 영역은 사회문화, 과학탐구 영역은 생명과학Ⅰ에 가장 많이 응시 
이번 6월 모평에 있어서 눈에 띄는 변화로는 응시생 수가 지난해 6월 모평보다 70,652명 감소한 것과 수학 가형이 지난해 6월 모평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는 것이다. 또 사회/과학탐구 영역 과목 선택 순위도 변경됐다.

지난해 수능 모의평가와 수능시험의 경우 사회탐구 영역은 생활과윤리, 과학탐구 영역은 지구과학Ⅰ에 가장 많은 수험생이 응시했다. 하지만, 이번 6월 모평에서는 사회문화생명과학Ⅰ에 가장 많은 수험생이 응시했다.

또 다른 변화는 이과 수험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가형 응시생 비율이 지난해 6월 모평보다 증가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6월 모평에서 수학 가형에는 36.4%(169,676명)가 응시했지만, 이번 6월 모평에서는 1.6%포인트 증가한 38.0%(150,352명)가 응시했다.

이에 비해 문과 수험생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나형에는 60.5%(239,327명)가 응시해 지난해 6월 모평에서 62.1%(289,304명)가 응시한 것보다 1.6%포인트 감소했다.

하지만, 9월 모평과 수능시험 수학 가형 응시자 비율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의 경우도 6월 모평에는 36.4%가 응시했으나, 9월 모평에서는 31.8%(144,812명)가 응시했고, 수능시험에서는 31.7%(153,869명)가 응시했다.

이밖에도 영어 영역과 한국사 영역의 1등급 비율이 8.73%(34,472명)와 42.66%(168,732명)로 지난해 6월 모평에서 7.76%와 24.01%이었던 것보다 크게 증가했다. 

과학탐구 영역의 선택 과목 간 표준점수 최고점 차가 17점이이었고,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무려 31점이었다는 점도 변화로 들 수 있다.

과학탐구 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물리학Ⅱ가 85점인데 비해 화학Ⅰ 68점으로 17점의 점수 차를 보였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아랍어Ⅰ이 96점인데 비해 프랑스어Ⅰ과 스페인어Ⅰ이 65점으로 31점의 점수 차를 보였다.

영역/과목별 만점자 비율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수학 가형은 지난해 6월 모평보다 감소했지만, 국어와 수학 나형은 증가했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에서는 세계지리ㆍ동아시아ㆍ경제ㆍ지구과학Ⅰㆍ화학Ⅱ는 만점자 비율이 감소했지만, 나머지 과목들은 증가했다.

이러한 영역/과목별 만점자 비율도 9월 모평과 11월 수능시험에서 다소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만점자 비율이 2.0% 이상인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과목들의 경우 만점자 수가 줄어들게끔 난이도를 조정해 출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이번 6월 모평 사회/과학탐구 영역에서 사회문화ㆍ생명과학Ⅰㆍ물리학Ⅱㆍ화학Ⅱㆍ지구과학Ⅱ는 1등급 구분 비율인 4%대를 유지했지만, 나머지 과목들은 1등급 비율이 5%대 이상으로 많았다.

또한 사회탐구 영역 윤리와사상에서는 8등급이 없는 점수 블랭크가 나타났고, 윤리와사상ㆍ세계사는 한 문제만 틀려도 2등급이 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에 9월 모평과 수능시험에서는 이들 과목에 대한 난이도 조정 등의 보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6월 모평을 토대로 수능대비 계획 세워야
6월 모평은 졸업생들도 함께 응시해 2021학년도 수능시험 응시생 중 자신의 성적 위치를 좀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희망 대학과 모집단위로의 지원 가능 여부를 보다 더 객관적으로 판단해 볼 수 있다. 

수험생들은 희망 대학과 모집단위의 수능시험 반영 영역과 영역별 반영 비율 등을 고려해야 한다. 6월 모평을 기준으로 수능 영역/과목별 대비를 설정할 수 있다. 이때 영역/과목별 난이도와 자신의 영역/과목별 점수 변화가 비슷했는지도 파악해야 한다.

만약 자신의 성적이 전체 난이도와 비슷하지 않았다면, 즉 문제가 쉽게 출제되었다고 하는데 원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다면 해당 영역/과목의 공부 방법을 재점검해 보고, 그에 맞는 효율적인 대비 방안을 찾아야 한다.

6월 모평 성적 결과는 9월 23일부터 입학원서 접수를 시작하는 2021학년도 수시 모집의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데 하나의 기준이 된다.

다만, 6월 모평 성적과 학생부 교과 성적을 단순 비교해서는 안 된다. 희망 대학의 수시 모집 요강과 논술고사와 면접평가 등 대학별고사의 출제 경향, 학생부 교과 성적컷, 학종 제출 서류와 평가기준 등을 세심히 살펴보고 지원 여부를 가늠해 봐야 한다. 

또, 수능시험 응시 인원이 감소하면 지원 가능 수능시험 성적도 낮아지게 된다는 점도 염두해야 한다. 국어 영역으로 추정해 본 결과, 이번 6월 모평에서 백분위가 88점에서 98점이면 지난해 6월 모평으로는 89점에서 99점으로 1점 정도 높게 보면 된다.

또 83점에서 87점이면 85점에서 89점으로 2점 정도, 79점에서 82점이면 81점에서 85점으로 3점 정도 높게 보면 된다. 그리고 이런 점수 변화의 폭은 백분위 점수가 낮아질수록 더 커지므로 점수대별로 어느 정도의 변화가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 지원 가능 예상 백분위 환산 평균(추정)

*지원 가능 백분위 환산 평균은 ‘수험생의 영역별 백분위 × 희망 대학의 수능시험 영역별 반영 비율’로 산출한 것. [표 출처=에스티유니티스
*지원 가능 백분위 환산 평균은 ‘수험생의 영역별 백분위 × 희망 대학의 수능시험 영역별 반영 비율’로 산출한 것. [표 출처=에스티유니타스 교육연구소]

6월 모평에서 원하는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다고 뒤늦게 수시 모집에 올인 하는 전략은 수시 모집뿐만 아니라 정시 모집 지원에 있어서도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2021학년도 수능시험일까지는 아직 140여 일이 남아 있다. 남은 기간동안 수능시험 성적을 어느 정도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지 고민해 보고, 수시 모집 지원 전략을 세워 성공적인 대입을 치뤄내길 바란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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