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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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전공 정보문화학 (이준환 교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인터넷 홈페이지 등 IT 기술을 바탕으로 한 각종 콘텐츠 사업은 이제 우리의 생활에서 뗄 수 없는 존재가 됐습니다. 이런 세상에서 창의성과 끈질김으로 무장한 학생들이 IT 기술 및 콘텐츠, 서비스 개발자의 꿈을 안고 공부하는 학과가 바로 연합전공 정보문화학입니다. 이름도 독특한데 연합전공은 또 무엇이냐고요? 지금부터 알아봅시다!


Q. 정보문화학 전공은 어떤 공부를 하는 곳인가요?

정보문화학은 개설된 지 15년밖에 안 된 신설 학과입니다. 최근 주요한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IT 기술과 콘텐츠의 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는데, 여기에서 IT는 프로그래밍을 통해 원하는 프로그램이나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이고 콘텐츠는 IT를 바탕으로 게임이나 영상 등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또한 단순히 만드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이것을 사람들에게 잘 전달하고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하는 방법론도 배우고, ‘HCI(Human-computer interaction)’이라는 인간과 컴퓨터 사이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분야 역시 공부합니다. 스마트폰과 스마트기어,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다가오고 있는 최근의 경향에 큰 도움이 될 만한 학과겠지요?


Q. 연합전공이 일반 전공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아쉽게도 처음부터 정보문화학과로 입학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유는 바로 연합전공이기 때문입니다.

연합전공이란 기존에 다른 전공을 지닌 학생이 복수전공을 통해서만 선택할 수 있는 전공을 말합니다.

덕분에 정보문화 재학생들은 공대 학생, 인문대 학생, 사회대 학생 등 다양한 전공을 바탕으로 자신을 확장할 수 있고, 기존의 일반 전공보다 틀을 탈피한 자유로운 커리큘럼이 가능합니다. 연합전공 정보문화학에 들어오고 싶은 중‧고등학생 친구들은 아쉽게도 먼저 다른 전공으로 기본을 쌓은 후 나중에 선택할 수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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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프로그래밍을 하는 등 기술적인 측면 때문에 인문계열 학생들이 힘든 점은 없나요?

정보문화학 전공에서는 처음에는 프로그래밍과 같은 기본 테크놀로지 측면의 수업을 듣고 후에 이를 바탕으로 한 게임 및 영상 콘텐츠 개발, 홈페이지 기획 등을 배우게 됩니다.

물론 인문‧사회계 친구들은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은 것을 배워야하니 힘들어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학생들은 대개 잘 적응해서 굳이 이공계가 아니라고 해서 뒤처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출신 학과가 어디냐에 따라 갈리는 것도 크게 없습니다.

오히려 공대 출신 학생들이 테크놀로지보다 공대에서 배우지 못하던 콘텐츠와 서비스, 기획 등의 단계에 더 흥미를 보이기도 하고, 인문대 출신이었던 학생이 졸업을 한 후에 프로그램 개발자로서 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Q. 과제가 아주 많다는 소문이 있던데… 매 학기 과제 전시를 할 정도로 과제에 대해 가지는 의미가 남다른 듯합니다.

‘Learn by Doing’은 연합전공 정보문화학의 모토입니다. 많은 학과에서 이론적인 학습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적용해 볼 수 있는 기회가 학교 안에는 많이 없죠. 그래서 연합전공 정보문화학에서는 본인이 직접 부딪쳐보고 만들어 내면서 배우는 것을 중심으로 합니다.

사실 매학기 하는 과제 전시 역시 교수와 학과 차원에서 도와준다면 더 좋은 곳에서 더 멋지게 할 수도 있겠지만 이것의 기획 역시 학생들에게 맡김으로써 스스로 성장하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덕분에 초반에 비해 해가 갈수록 나아지는 모습이 보이고, 특히 남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보여주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이 뿌듯함과 보람을 느낍니다.


Q. 졸업 후 어떤 진로로 나아가나요?

IT 계열로 간다면 대표적으로는 네이버, 카카오, 벅스, 멜론 등의 회사에 취직여해 개발자로 일합니다. 또한 콘텐츠 개발에 초점을 맞춘 학생이라면 CJ엔터테인먼트 등의 문화 및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회사에서 기획자가 되지요.

하지만 어느 회사를 가든 중요한 것은 학생이 무엇을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데 과제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게임을 제작하거나 사운드 이펙트 프로그램을 만들고 어떤 형식의 구성을 통해 사람들의 시각을 사로잡아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는지, 사람들에게 필요하고 인기가 있을 법한 서비스는 무엇인지 등을 생각하는 학생들임을 고려한다면 어떤 진로로 나아갈 수 있는지는 상상할 수 있겠지요?


Q. 연합전공 정보문화학에는 어떤 학생들이 오면 좋을까요?

얌전한 모범생보다는 끼 있고 도전적인 학생들을 원합니다. 자신만의 생각으로 해보고 싶은 것을 하고 낯선 세계에 부딪히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학생이 ‘learn by doing’을 통해 진정으로 배울 수 있겠죠?

예를 들어 ‘내가 인문계인데 프로그래밍을 배울 수 있을까?’하고 걱정하기보다 ‘내가 인문계인데 프로그래밍을 배우면 무엇을 더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며 재미를 느끼는 학생이라면 연합전공 정보문화학에서 즐거운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서울대 아로리 ‘2018 전공 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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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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