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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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은 인간의 일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19세기 경제학자 알프레드 마셜이 경제학에 대해 내린 정의입니다. 이 정의가 21세기인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까닭은 경제학은 사람이 먹고 사는 본질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오늘 아침에 부모님께 받은 만 원을 어떻게 사용할까 고민을 합니다. 떡볶이를 5천 원어치 사 먹고 나머지는 저금을 할 수도 있고 아니면 만 원으로 몽땅 분식을 먹는데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상황에서 최적의 선택, 즉 효율적 선택을 하는 것이 경제학의 시작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경제학은 흔히 욕망의 학문, 선택의 학문이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요.


Q. 경제학전공에서는 무엇을 배우나요?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쓰면 가장 효율적일까. 어떤 선택이 최선일까? 경제학은 이 질문에 대한 논리적인 해답을 내리는 학문입니다. 우리가 매 순간 해야 하는 선택과 관련됐다는 점에서 경제학은 우리 생활과 매우 밀접한 학문이라고 할 수 있지요.

실제로 대학 경제학 과정의 기초는 물건의 가격이 어떻게 형성되는지부터 시작됩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물건들의 가격이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 수식과 그래프를 통해 논리적으로 분석하는 것입니다. 좀 더 나아가면 소비자들의 행위, 판매자들의 행위, 그리고 국가의 경제정책과 외국과의 경제적 관계까지 분석하게 됩니다.

따라서 최근 국내의 여러 가지 사회적 현상은 물론이고 국제관계 역시 경제적 관점을 결여하고는 아무 것도 이해할 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실업 문제, 출산율 문제, 환경 문제, 소득격차 문제부터 남북한 경제협력이나 국가 간 무역 마찰까지 경제학의 입김은 곳곳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여러 가지 사회현상들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바람직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경제학적 지식이 요구될 수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경제적 현상이 중요시되고 있는 추세인만큼 경제학의 필요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지요.

이처럼 경제학은 우리가 먹고 사는 가장 본질적인 문제부터, 우리를 둘러싼 모든 사회현상을 다룹니다. 그렇기에 경제학은 우리 삶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존재이며 경제학의 범위가 곧 우리 삶이라 할 수 있습니다.


Q. 경제학은 수학이 필요한 전공인가요?
네. 경제학은 치밀한 수학적 도구를 필요로 합니다. 경제학 수업에는 복잡한 수식과 그래프가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특히 학계에서 경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수학을 즐길 수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그러니 고등학교 과정에서 수학의 기초를 튼튼히 하고 입학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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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경제학과 경영학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경제학이 이론을 공부하고 현상을 분석하는 순수학문이라면, 경영학은 응용학문의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쉽게 설명해서 경제학이 수학에 가깝다면 경영학은 통계학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경제학에서의 연구는 개인의 선택에 관한 미시적인 것에서부터 국가의 바람직한 경제 정책, 세계 경제 질서 수립 등에 관한 거시적인 접근까지 상당히 폭넓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경영학은 소비자의 행동과 기업활동이 주된 연구 대상이 됩니다.


Q. 어떤 친구들이 오면 좋을까요?
수학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논리적인 방법으로 인간 행동을 분석하는 법을 배우고 싶은 친구들이 오면 좋습니다. 고등학교 사회탐구 ‘경제’ 과목을 재미있게 배웠다면 도전해도 좋습니다.

또한 지구력이 강하고 공부하기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두각을 발휘하는 학과입니다. 성격이 매우 외향적이고 활동하기를 좋아한다면 경제학과 보다는 경영학과가 더 적합할 것입니다.


Q. 전공과목이 궁금해요
•미시경제학:
소비자, 기업, 정부 등 경제생활의 주체들 각각의 행동과 그들이 어떻게 어우러져 시장을 형성하는지에 대한 이론적 기초를 배웁니다.

•거시경제학: 국민소득, 소비·투자·저축 등 미시경제학에 비해 좀 더 커다란 개념들을 배웁니다. 더불어 환율과 국제수지 등의 대외적인 개념들을 다룹니다.

•계량경제학: 경제문제를 수학적이고 계량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경제정책연구: 정부가 재정과 통화정책을 어떻게 세워서 국민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바람직한 경제정책은 무엇인지 배웁니다.

•재정학: 국가 및 지방정부의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배웁니다.

•국제무역: 두 국가 사이의 무역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그리고 무역을 통한 이익은 무엇이고 어떻게 이 이익이 나뉘는지 공부합니다. 또한 각종 무역정책 역시 배웁니다.


Q. 졸업 후 진로
금융계 |
세계적으로 금융 부문이 지배적인 이 시대에 경제학을 전공했다는 것은 금융 현상을 이해하는 것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실무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증권 및 외환딜러 나 펀드매니저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환율이나 이자율 등 각종 경제 변수들에 대한 정확한 예측 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정부부처 | 정부기관의 다수를 차지하는 경제관련 부처는 물론이고 비경제 부처의 경우에도 경제학 전공자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앙행정부뿐만 아니라 지방행정부에서도 경제 전문가를 필요로 하는 시대에 이미 접어들고 있습니다.

일반 기업 | 전 세계가 하나의 시장으로 묶이는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한 기업의 운명은 더 이상 기업 내부 요인에 의해서만 결정되지 않습니다. 이제 거의 모든 기업들은 세계경제와 국가 경제 전체의 움직임과 끊임없이 상호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현대의 기업가들은 기업 내부의 세부적인 경영에 능해야 할 뿐만 아니라 경제학적인 지식을 이용해 기업의 환경을 이루고 있는 국내외 경제의 흐름을 올바로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학계 및 연구기관 | 국내외의 모든 유명 대학들은 경제학 전공을 중요시하고, 이에 필요한 경제학 교수들을 적극적으로 확충해 오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국내외에는 정부 및 민간 경제연구기관, 그리고 기타 경제관련 연구기관이 늘어나고 있어 경제전문가들을 연구원으로 채용하고 있습니다.


“경제학, 생각보다 만만하지 않아”
경제학은 생각보다 만만한 학문이 아닙니다. 문과생들이 배우기에는 많은 수식과 그래프가 어렵고 지겹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 생활 전반을 다룬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고, 경제학은 ‘사회과학의 꽃’인 만큼 자부심이 가는 학문이기도 합니다. 졸업 후 여러 분야로 진출이 가능한 장점도 있으니 관심 있는 많은 학생들의 도전을 기다리겠습니다.

 

*출처=연세대 전공안내서 ‘연세 올웨이즈’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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