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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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가 사는 사회를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아마 수백 가지가 가능하겠지만, 아무도 무시할 수 없는 키워드는 바로 ‘지식’과 ‘정보’일 것입니다. 지식과 정보는 오늘날 세상을 움직이는 가장 큰 힘이며, 동시에 최고의 재산입니다. 이런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지식정보를 다루는 능력!’ 그렇기 때문에 주목받는 학문이 바로 ‘문헌정보학’입니다.


Q. 문헌정보학과에서는 무엇을 배우나요?
‘문헌정보학과’라는 이름을 들으면 여러분은 어떤 것들이 떠오르나요? 대부분의 문헌정보학과를 처음 접한 학생들은 ‘문헌’이라는 단어에서 누렇게 변한 종이로 된 고문헌들을 연구하는 모습을 떠올리거나 책 속에 파묻혀서 책 읽는 사람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이번엔 문헌정보학과의 영문 학과명인 ‘Library and Information Science’를 보세요. 의미가 좀 더 명확하게 다가오나요? 도서관과 정보에 대해 배우는 학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한 마디로, 문헌정보학은 정보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들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헌정보학과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도서관학과’ 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왜일까요? 인터넷과 컴퓨터가 등장하기 전, 사람들은 자신들이 아는 것을 모두 글로 써서 ‘책’의 형태로 저장했습니다. 그리고 그 책들을 잘 모아서 정리해놓은 곳이 바로 도서관이었죠.

사람들은 궁금한 것이 있으면 도서관에 가서 책들을 찾으면서 답을 찾았습니다. 그러니까 도서관은 정보가 가장 많이 축적돼 있고, 가장 활발하게 정보의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는 장소였죠. 하지만 컴퓨터와 인터넷이라는 것이 발명되고 상용화되면서 지식과 정보의 커뮤니케이션에도 많은 변화가 생깁니다.

여러분이 학교 숙제를 하다가 궁금한 게 생기면 도서관에 가나요,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을 하나요? 아마 후자를 선택할 거예요. 훨씬 간편하니까요. 이렇게 정보라는 영역에서 도서관이 차지하는 부분은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아졌습니다. 그래서 ‘도서관학과’라는 이름에서 좀 더 포괄적인 ‘문헌정보학과’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것이랍니다.

문헌정보학은 다른 학문들과 관련이 깊은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정보를 다루는 학문이다 보니 다소 관련이 없어 보이는 통계학, 사학, 국문학, 컴퓨터공학, 경영학, 교육학, 커뮤니케이션 등의 분야를 통해도 문헌정보학에 대한 이해를 키울 수 있죠. 그렇다면, 문헌정보학과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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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가장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아마 네이버나 구글 같은 사이트에서 검색어를 입력했는데 원하지 않는 정보나 전혀 관계없는 정보들이 결과로 나온 경험이 있을 겁니다. 혹은 검색 결과가 지나치게 많아서 여러분이 정확히 원하는 정보를 찾다가 지쳐서 짜증내며 인터넷 창을 꺼버린 경우도 있을 거고요.

문헌정보학과는 이렇게 ‘정보의 바다’라는 말로 부족할 정도로 갖가지 정보가 넘쳐흐르는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이 원하는 정보를 찾아 헤매다가 지쳐 쓰러지지 않도록 도와주는 ‘정보 전문가’를 육성하는 학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하면 사서만 될 수 있는 건가요?
문헌정보학과 졸업자의 주요 진로 중 하나가 사서이긴 하지만 사서만 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최근에는 각종 정보관련 기업에 많이 취직하고 있는 추세랍니다. 네이버나 다음 같은 포털 사이트에서 일반 이용자들이 검색을 하는데 있어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검색어를 넣었을 경우 자동으로 생기는 자동완성 기능이나, 메뉴 구성, 위치 설정 등도 이러한 활동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죠. 이 외에도 방송국, 각종 IT업계 등으로도 졸업생들이 활발하게 진출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Q. 문헌정보학과에 진학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하나요?
도서관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라면 고등학교 도서관 활동을 체험해본다면 실제 문헌정보학과에 입학해 공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 일상생활 중에서도 정보 검색에 불편한 점 등에 대해 고민해면서, 문헌정보학이 생활 곳곳에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것을 느껴보시는 것도 전공 공부에 참고가 될 거예요.


Q. 어떤 친구들이 오면 좋을까요?
문헌정보학과의 매력은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한테 전달해주는 것에 있습니다. 따라서 주위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를 알려주기 좋아하는 친구가 오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다양한 분야를 배울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방면에 호기심이 많은 친구도 환영합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과 함께 팀을 이뤄서 활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의사소통하고 다양한 의견들을 잘 조율할 줄 아는 친구가 오면 더욱 좋겠죠.


Q. 전공과목이 궁금해요
정보 이용자론, 뉴미디어, 정보조사제공론, 정보서비스평가, 학술정보커뮤니케이션, 기록관리론, 정보조직-분류·목록, 문헌정보통계, 학술정보네트워크기초, 웹인터페이스설계, 학술정보웹사이트구축론, 데이터베이스시스템, 정보처리연습, 정보표준화론, 정보검색론, 디지털도서관구축론, 장서개발론, 도서관정보센터경영원론·실제


Q. 졸업 후 진로
• 전문사서
• 중·고등학교 사서교사
• 기업체 다큐먼트 매니지먼트
• 방송국·기업체·기관 자료실
• IT업계(삼성SDS, LG CNS 등), 네이버나 다음 같은 포털사이트
• 대학원 진학 후 학자의 길
• 기록관·박물관 등의 관리자


“어느 학과를 가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사실 저도 고등학교 3학년이 되기 전까지는 전공이라는 것에 대해 별로 아는 것도 없었고 뭘 해야 좋을지도 몰랐답니다.

하지만, 대학의 다양한 학과들에 대해 알게 되고 내가 좋아하는 것이 뭔지 찬찬히 생각해보니 전공 선택이 한결 수월해졌어요. 제가 도서관이라는 공간과 인터넷에서 웹서핑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깨닫고 나니 ‘문헌정보학과’ 가 제게 한 발짝 다가오더라고요.

여러분의 꿈을 이루기 위한 첫 단추가 대학교 전공 선택인 만큼, 여러분이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정말 즐길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일지 곰곰이 한번 생각해 보세요.

 

*출처=연세대 전공안내서 ‘연세 올웨이즈’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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