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대부분 교육학과라고 하면 앞에 어떠한 과목명이 붙어있는 ○○교육학과를 떠올립니다. 예를 들어, 영어교육학과라고 하면 영어를 교육하는 방법을 배우고, 국어교육학과라고 하면 국어를 교육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어떠한 특정 과목과는 연관이 없어 보이는 교육학부(교육학전공)는 다소 낯설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교육학부에서는 어떤 것에 대해 배우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볼까요?


Q. 교육학전공에서는 무엇을 배우나요?
여러분은 ‘교육’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것이 떠오르나요? 막연히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등과 같은 학교 내부에서 배우는 가르침을 떠올리지는 않으신가요? 하지만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 살펴보면 교육은 학교 이외에도 굉장히 많은 부분에, 그리고 사실상 평생에 걸쳐 우리의 생활을 차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 예로, 우리가 어떠한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 등을 배울 때 항상 ‘교육’을 필요로 하겠지요. 그러한 의미에서 교육학은 학교 및 교실 속에서의 교육 현상에 대해 배우고 실질적인 교사 양성을 목표로 하는 ‘사범교육학부’와는 다르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교육학은 교육에 관한 관심의 폭을 학교 내부로 한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교육에 관련된 다양한 분야인 사회, 문화, 역사 등 학교 밖의 현상까지 확대해, 폭넓은 시야에서 교육을 이해하고 전망하는 전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학에서는 교육과 관련된 학문분과와의 연계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교육이라는 것이 실질적으로 모든 학문과 생활에서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교육학부에서는 역사, 철학, 심리학, 사회학, 행정학, 경제학, 공학, 통계학 등 다른 학문들과의 연계성을 통해 교육 현상의 이해를 심화하는 과정을 배웁니다.

또한 교육학적 시각으로 본 역사, 사회, 문화, 행정에 대한 연구를 살펴볼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교육학의 다른 학문과의 통합적이고 종합적인 학문의 특성은 학생들로 해금 다양한 학문에 대한 소양을 갖추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교육학부는 또한 실천적인 교육학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교육학의 생명은 교육학 이론 자체에 있지 않고 생생한 교육 현실에 있다는 이해를 바탕으로, 현존하는 한국교육의 문제점을 적절하게 진단하고 치유할 수 있는 실천적 힘을 지니고 있는 전공이라고 할 수 있지요.

결론적으로 교육학은 한국의 역사적, 문화적, 사회적 전통과 특성에 걸맞고 동시에 세계적인 요구에 부응하는 한국적이면서 세계적인 교육이론을 연구·개발하기 위해 여러 학문에 대한 공부를 통해 노력하고 있는 학과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현실 상황을 반영하는 교육학의 연구와 실천을 아울러서, 세계의 여러 교육학 담론들을 주체적으로 수용하고 그 형성에 참여하면서 세계교육문명의 진보를 이끌어 내기 위해 한 발 앞서 노력하고 있는 학문이 교육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교육학부에서는 중·고등학교 선생님이 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교육학부에 입학을 하면 우선 여러분의 제1전공은 교육학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교사가 되기를 희망한다면, 희망 교과목 관련 전공에 대해 복수전공을 해 일반 사범대와 같이 교원자격증(중등 2급 정교사 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이 자격증은 중·고등학교 선생님이 될 수 있다는 최소한의 자격이 주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교사자격증을 획득한 다음 임용고시를 통과하면 공무원으로서의 국립 중·고등학교 선생님이 될 수 있으며 혹은 소정의 공채과정을 통해서 사립 중·고등학교의 선생님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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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교육학은 선생님이 되기 위해 주로 가르치는 것을 배우는 것인가요?
아니요. 앞서 말씀 드렸듯이, 교육학은 교육과 이와 연계된 밀접한 여러 학문들과의 소통을 통해 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것들을 배우고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선생님이 되기 위한 교실 내의 교육에 한정돼 있는 것이 아니라 더 포괄적인 의미에서의 교육에 대해 배우고 있습니다.

Q. 어떤 친구들이 오면 좋을까요?
일단 교육학이라는 학문 자체는 일반적으로 ‘선생님’의 이미지를 떠오르게 합니다. 교육학이라는 학문이 사범대를 포함하기 때문에 학생들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분야, 계층의 사람들을 상대해야 하는 직업이 될 것입니다.

사람에게 어떠한 내용을 전달하고 알려주는 것이 교육학의 주된 목표이자 활동이므로, 사람을 상대하고 사람을 대하는 일에 있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 되겠지요? 따라서 사람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무엇인가에 대한 교육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으며 상대보다 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함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학문을 배우는데 있어 흥미를 느끼고 끊임없이 스스로를 발전시켜나갈 의지가 있는 학생이라면, 또한 누군가에게의 전달을 통한 교육에 뿌듯함과 성취감을 크게 느끼는 학생이라면 훌륭한 교육학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Q. 전공과목이 궁금해요
• 교육행정
•한국교육사
•인적자원개발
•교육학개론
•교육심리학
•교육리더
•교육경제학


Q. 졸업 후 진로?
교육학부에서는 교육에 관한 다양한 분야에 대해 실질적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졸업생들이 교육에 관한 다양한 분야에 종사할 교육 전문가 양성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졸업생들은 다음과 같은 진로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 기업체의 HRD(Human Resource Development) 전문가
• 산업교육 및 평생교육 분야 컨설턴트
• 대학교수 및 교육 연구 전문가
• 중등학교 교사
• 청소년지도자
• 교육행정가
• 사회교육전문가
• 카운슬러
• 교육행정전문가
• 평생교육사
• 대안교육실천가 등


“의사소통 능숙하고,
교육에 관심 많은 학생에게 추천해요”

교육학이 여러분의 생각보다 교육에 관한 폭넓은 학문을 배운다는 사실을 알고 조금 놀라시진 않으셨나요? 이렇듯 교육학은 다양한 학문과 연계돼 있기 때문에 여러분의 기초 소양을 쌓는 데도 큰 도움이 되는 학문이랍니다.

또한 교육이라고 하는 것은 주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상대할 기회가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고 의사소통에 능숙하며 교육에 관심이 있다면 혹은 한국 교육의 발전에 주체적으로 힘쓰고 싶은 학생들이라면 교육학이 적성에 어느 정도 맞는다고 할 수 있어요.

전공 선택에 앞서, 여러분이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충분히 탐색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후회 없는 전공 선택을 위한 필수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출처=연세대 전공안내서 ‘연세 올웨이즈’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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