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특의 힘 더욱 커졌다 
- 학생부 기록 축소 2023학년도에도 유지 
- 독서활동으로 탐구역량 키워야 
- 소논문 활동으로 탁월성 증명해야 
- 2024 대입, 서류평가에 대대적 변화 예고 

세특의 힘 더욱 커졌다 
2023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방식과 대입 반영 방식이 발표됐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학년도부터 지금까지 대면수업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비교과활동은 약해진 반면 교과활동에 대한 기록인 ‘세특’의 중요성이 더더욱 커졌다.   

이전까지는 특기할 만한 사항이 있는 학생들만을 선별해 세특 항목을 기록했다. 그러다 2020학년도에는 기초교과와 탐구교과 과목은 모든 학생에 대해 입력하는 것으로 바뀌었고, 2021학년도부터는 모든 교과 모든 학생에 대해 입력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학생부 축소 항목에서 세특이 제외되고, 오히려 기재 범위를 모든 학생으로 확대했다는 사실을 봐도 그 무게를 짐작할 수 있다.      

단, 기초교과와 탐구교과 과목 세특은 모든 학생에 대해 입력하고, 그 외 과목은 학교 상황을 고려해 대상 범위를 정한다. 즉, 국·수·영·탐·한국사 교과 과목은 세특을 의무적으로 기재하지만, 예·체·기·가·한문·교양 교과 과목은 특기할 만한 사항이 있는 학생들만 기재해도 된다.    

대학은 세특 기록에 나타난 수업 시간 학생의 모습을 통해 학업 역량과 탐구 역량, 관심분야, 태도(인성) 등을 파악한다.   

따라서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 이루어지는 토론, 발표, 실험, 질문과 답변, 조별탐구, 보고서 쓰기 등 모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세특 기록에 자신의 역량이 충분히 드러나도록 해야 한다. 특히 자신이 가진 배경지식을 활용해 전공적합성을 높이는 활동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학생부 기록 축소 2023학년도에도 유지 
학생부 영역별로 입력할 수 있는 학년당 최대 글자 수는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 과목별로 500자, 개인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 500자,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500자, 창의적 체험활동상황의 자율활동·동아리활동이 각 500자, 진로활동 특기사항 700자, 봉사활동실적 활동내용이 250자이다. 독서활동상황은 공통 500자, 과목별 250자이며, 수상경력은 수상명 100자, 참가대상과 인원을 합쳐 25자이다.   

봉사활동은 특기사항 없이 실적만 입력할 수 있다. 진로희망 분야는 학생부 진로활동에 기록하지만 대입에는 반영하지 않는다.   

독서활동은 도서명과 저자만을 기록한다. 수상경력은 학기당 1건만 대입에 반영하고, 창체활동 내 봉사활동에는 특기사항은 기재할 수 없고 교내·외 봉사활동 실적만을 입력한다.   

자율동아리는 연간 1개만 학생부에 기재할 수 있고, 방과후학교 수강 내용도 학생부에 적을 수 없다. 모두 2022학년도와 동일하다.   

독서활동으로 탐구역량 키워야 
독서활동은 좀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 학생부 독서활동 항목에는 ISBN에 등재된 단행본 도서에 한해 도서명과 저자만 기재할 수 있고, ISSN에 등재된 정기간행물은 기재가 불가능하다. 단, 학생이 감상문 작성 같은 단순한 독후활동이 아니라 독서를 깊이 있는 탐구활동으로 발전시켜 갔다면, 도서명을 포함해 독후활동 내용을 창체, 교과 세특, 자유학기 항목에 기록할 수 있다.   

따라서 상위권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일수록 차별화를 위해 독서를 바탕으로 한 관심 분야 탐구를 놓쳐서는 안 된다. 참고로 2024학년도부터는 독서활동 상황이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고 1·2·,3 모두 독서를 하는 것이 안 하는 것보다 대입에 유리하다. 유리한 이유는 앞장에서 이미 설명했다.   

소논문 활동으로 탁월성 증명해야 
소논문은 정확히 짚고 가야 한다. 소논문은 상위권 학생들의 학업역량을 증명해주는 수단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사교육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면서 교과 세특 항목에서 소논문 기재가 금지됐다.   

하지만 모든 과목에서 소논문 활동이 금지된 것은 아니다. 수학과제 탐구, 사회문제 탐구, 융합과학 탐구, 과학과제 연구, 사회과제 연구 등의 탐구과목에서는 소논문활동을 기재할 수 있다. 따라서 상위권 대학을 지망하는 학생들은 해당 과목 수업을 이수하면서 자신의 학업역량과 전공적합성을 높이기 위한 소논문 활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생부에 소논문 활동을 기재할 때는 소논문 실적 자체는 기재할 수 없고 특기사항만을 쓸 수 있다. 즉,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주제 선정부터 보고서 작성까지 전 과정을 수행한 활동일 때만 ‘자료 수집 능력 및 분석능력 탁월’, ‘주제 선정 시 진로와 사회문제 연결 노력’ 등의 표현을 학생부에 기재할 수 있다.   

쉽게 말해 학생부 항목에 ‘소논문을 작성함’이라고 기재할 수는 없지만 ‘~자율탐구활동을 통해 탁월한 분석능력을 보여줌’이라고 쓰는 것은 가능하다는 뜻이다.   

창체활동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소논문을 포함해 자율탐구활동 실적은 기재할 수 없지만, 특기사항은 기재할 수 있다.  

학생부에 소논문 등 학생의 자율탐구활동을 기재할 경우에는 학교에서 정규교육과정 중에 이루어진 활동임을 증빙할 수 있는 자료를 따로 보관해야 한다. 증빙자료로는 학교교육계획서, 학교장의 승인을 받은 각종 문서, 학생활동 산출물 등이 있다.  

2024 대입, 서류평가에 대대적 변화 예고 
2022학년도와 2023학년도 대입이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가는 데 반해, 2024학년도 대입에서는 서류평가에서 대대적인 변화가 예정돼 있다. 2024학년도 대입부터는 정규 교육과정 외의 비교과활동은 대입 평가에 반영할 수 없게 된다. 이에 따라 학생부에서 대입에 미반영하거나 미기재하는 항목이 대폭 증가한다.    

미기재 항목은 학생부에 입력하지 않고, 미반영 항목은 학생부에는 입력하되 대입자료로 제공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특히 비교과 영역에서 수상경력을 비롯해 개인 봉사활동 실적, 독서활동, 자율동아리 활동 등을 모두 대입에 반영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이런 미기재·미반영 항목에서 정규동아리 활동은 제외된다. 동아리활동은 정규 교육과정 내 활동과 그 외의 활동이 있다. 이 중 정규 교육과정 외의 자율 동아리활동은 대입에 반영되지 않지만, 정규 동아리활동은 연간 500자 기재가 가능하며 대입에도 반영된다. 따라서 동아리 활동 수는 줄이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2022학년도에 교사추천서가 폐지된 데 이어, 2024학년도 대입에서는 자기소개서가 완전히 사라진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인서울대와 수도권대 일부, 거점국립대, 교대 등 2022, 2023학년도 대입에서 자소서를 미리 폐지한 대학들이 많다.  

자소서가 수험생들의 입시 부담을 가중시킨다고는 하지만, 학생부 기록에 역량이 충분히 담기지 않았을 때 그 역량을 대학에 다시 한 번 어필할 수 있는 보완 수단이 돼 주기도 한다. 따라서 2023학년도 대입을 치를 수험생들은 학생부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보고, 학생부가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자소서 제출 대학을 중심으로 지원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 학교생활기록부 주요 항목 기재 사항 변경 내용  

*미기재: 학생부에 기록하지 않음, 미반영: 학생부에는 기재하되, 대입자료로 전송하지 않음  
*미기재: 학생부에 기록하지 않음, 미반영: 학생부에는 기재하되, 대입자료로 전송하지 않음  

→ '대입 구조개편 로드맵, 현장에 어떻게 적용됐나' 가 다음 기사로 이어집니다.      

이 기사는 단행본 '1%만 아는 대입 성공법칙' 에 실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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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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