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난한 금 세공사의 아들 화가의 길을 걷다! 
- 시련 뒤에 피어난 명작들 
- 황홀한 ‘금빛 예술혼’을 담다! 
- 대표작 [키스] 속 주인공의 정체는?
- 예술로 표현된 ‘죽음의 공포’ 

▲[톡톡 매거진] '똑똑 라이브러리'에 실린 콘텐츠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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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색채’하면 떠오르는 화가가 있습니다. 금장식을 활용해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찬란한 색감을 뽐냈던 ‘구스타프 클림트’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눈부신 빛처럼 강렬한 아름다움을 그려낸 클림트의 작품 세계로 안내합니다. 

가난한 금 세공사의 아들 화가의 길을 걷다! 
1862년 7월 14일, 오스트리아 빈 외곽의 작은 마을 바움가르텐에서 태어난 클림트는 ‘금 세공사’로 일하던 아버지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자 14살에 학교를 그만둬야 했어요. 다행히 클림트의 재능을 눈여겨 본 친척의 도움을 받아 미술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됐고, 졸업 후에는 실내장식과 조형물 제작 일을 하게 되죠. 

클림트가 화가로서 이름을 알리게 된 작품이 있는데요. 부르크 극장의 천장화 <로미오와 줄리엣>이 바로 그것입니다. 동생 ‘에른스트’와 친구 ‘프란치 마치’와의 공동 작업을 통해 완성한 이 벽화는 황제로부터 ‘황금공로십자 훈장’을 받을 만큼 작품성을 인정 받았죠. 

시련 뒤에 피어난 명작들 
1892년 탄탄대로를 걷던 그에게 시련이 찾아옵니다. 아버지와 동생이 같은 해에 하늘나라로 떠났기 때문인데요.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 창작의 위기를 맞았지만, 1895년 <사랑>이란 작품을 통해 3년간의 슬럼프를 극복합니다. 사랑하는 연인 뒤로 보이는 질투 가득한 얼굴들이 대조를 이루는 이 작품은 행복 속에 숨겨진 불안을 상징하고 있죠. 

또 다른 작품으로 동생 에른스트의 딸 ‘헬레네 클림트’의 자화상을 그린 <헬레네 클림트의 초상>을 꼽을 수 있어요. 짙은 머리카락에 슬픈 눈을 가진 소녀의 모습이 단조로운 배경색과 어우러져 순수함을 극대화합니다. 

황홀한 ‘금빛 예술혼’을 담다! 
클림트는 평소 풍경화도 즐겨 그렸어요. 그는 매년 여름마다 오스트리아 남부의 아테제(Attersee)로 여행을 떠났는데요. 1904년부터 1905년 사이, 휴가를 보내며 그렸던 수많은 작품 중 <나무 아래에 피어난 장미 나무>는 단연 최고의 풍경화로 꼽힙니다. 

가벼운 붓터치로 그려낸 수많은 잎과 반짝이는 금빛 장식은 그가 당시 보았던 눈부신 자연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이 있어요. 클림트가 그린 풍경화는 대부분 정사각형이라는 점인데요. 그는 평소 “정사각형은 묘사하는 대상을 평화로운 분위기에 잠길 수 있게 만드는 최적의 형식이다.”라고 말하며, 그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대표작 [키스] 속 주인공의 정체는? 
클림트는 여인의 초상을 즐겨 그렸어요. 그런 이유로 사람들은 그에게 ‘여인의 화가’라는 별명을 붙였죠. 

그의 작품에 주로 등장하는 주인공은 동생 에른스트의 처제 ‘에밀리’였는데요. 클림트는 에밀리를 무척이나 아꼈고, 에밀리 역시 평생 클림트를 존경했다고 해요. 우리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클림트의 대표작 <키스>에선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는 금처럼 소중한 에밀리를 향한 애정이 담겨 있습니다. 

예술로 표현된 ‘죽음의 공포’ 
과거, 아버지와 동생의 죽음을 목격한 후, 클림트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작품 곳곳에 담아냈어요. 이 중 무려 8년에 거쳐 완성한 <죽음과 삶>은 죽음에 대한 클림트의 깨달음을 표현한 작품인데요. 죽음을 상징하는 어둠의 존재와 살아있는 자들의 모습이 대비를 이루며 생(生)과 사(死)가 공존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죠. 

이 작품은 1911년 로마 국제미술전에서 1등을 수상했어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클림트는 이 그림을 완성하고 2년 뒤에 숨을 거둡니다. 그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56세의 나이에 말이죠. 

황금빛 예술혼을 불태우고 떠난 천재 화가 ‘클림트’. 그가 표현한 찬란한 색채의 작품들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예술가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며 오랫동안 기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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