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코로나19 대응 2021학년도 대입 관리방향’ 발표
-수능 시험, 확진자는 병원에서, 자가격리 수험생은 별도 시험장에서 치른다
-대면 시험으로 치르는 대학별 고사는 확진자 응시 불가
-자가격리 수험생은 지원 대학이 아닌 별도 시험장에서 대학별 고사 응시
-대학별 고사일, 교내 학부모 출입 불가

2020학년도 수능 현장 [사진 제공=경기도교육청]
2020학년도 수능 현장 [사진 제공=경기도교육청]

12월 3일 실시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도 응시할 수 있게 됐다. 확진자는 병원 등에서,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은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다만 면접·논술·실기 등 대학별 고사가 대면 시험으로 치러질 경우, 확진자는 대학별 고사에 응시할 수 없다. 

8월 4일 교육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질병관리본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시도교육청 및 대학 관계자와 협의를 거쳐 ‘코로나19 대응 2021학년도 대입 관리방향’을 발표했다. 

집합평가가 수험생 감염 위험을 높이고 지역사회 집단감염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어, 이를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은 것이다. 

교육부는 평가환경이 서로 다른 수능시험과 대학별 평가를 구분해 대입 관리방향을 마련했다. 

[수능 시험] 확진자는 병원에서, 자가격리자는 별도 시험장에서 치른다 
수능시험의 경우 방역 기준에 따라 수험생을 일반수험생, 자가격리자, 확진자로 구분하고, 각각 별도의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한다.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격리 중인 병원 또는 생활치료시설에서 응시하고,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은 일반 시험장과 분리된 별도 시험장에 이동해 응시한다. 일반수험생은 일반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일반수험생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실시해 미발열자는 일반시험장에, 발열자는 2차 검사 후 증상에 따라 시험장 내 별도시험장이나 시험장과 분리된 별도 시험장에 배치한다. 일반시험장의 밀집도를 현재 기준인 최대 28명에서 24명으로 낮추고 칸막이 등을 설치한다. 수능 응시자, 감독관, 운영요원 등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대학별 고사] 비대면 시험만 확진자 응시 가능 
대학별 고사의 경우, 정부가 세운 기본적인 지침에 따라 각 대학이 자체적으로 방역 관리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게 된다. 대학은 지필·면접·실기 등 평가유형별로 대면요소를 진단해 관리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수험생 간 접촉 빈도나 접촉 수준이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대학은 전형취지와 평가 공정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전형방식을 바꿔야 한다. 

면접평가의 경우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고, 실기평가는 비접촉 방식이나 접촉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조정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필평가는 일정을 조정하는 방식 등이 고려되고 있다. 

전형 방식을 바꿀 대학은 대학교육협의회, 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 8월 19일까지 변경 신청을 하고 8월 말까지 수험생에게 안내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진자는 대학별 고사 응시를 제한하되, 비대면 응시가 가능한 시험은 응시할 수 있도록 대학이 지원한다. 

자가격리 수험생은 지원 대학이 아닌 별도 시험장에서 대학별 고사 응시 
자가격리 수험생은 최대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단 수험생이 전국적으로 이동할 경우 감염 확산 위험도 커지므로, 권역별로 별도 시험장을 마련해 자가격리 수험생은 지원 대학이 아닌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하도록 한다. 

대학은 별도 시험장에 시험 관리 인력을 파견해야 한다. 가급적 모든 전형에 자가격리자가 응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되, 시험 방식이나 관리여건상 1인 1실에서 별도시험이 불가능한 경우 등에는 해당 정보를 수험생에 사전 안내해야 한다. 

대학별 고사일, 교내 학부모 출입 불가 
또한 평가 당일 학내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수험생만 교내에 들어올 수 있도록 허용하고, 대학 내에 학부모 대기실 등을 운영하지 않도록 한다. 

대학은 시험실 및 대기실에서 응시자 간 간격을 충분히 확보하고, 유증상자를 위해 별도 시험실을 마련하는 등 방역에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정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험생 방역 지침’과 ‘2021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10월 초까지 만들어 안내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수능은 48만여 명이 지원해 전국 1,185개 고교에서 치러진다. 대학별 고사는 130만여 명이 지원해 전국 183개 대학에서 실시된다. 시험기간은 10월 초순부터 12월 말까지로 대학별로 다르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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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제공=교육부
*표 제공=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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