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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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공생명공학과에서는 무엇을 배울까? 
화학과? 화공생명공학과? 화(化)자가 들어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화공생명공학과를 화학과와 비슷한 학문을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사실 두 학과는 전혀 다른 내용을 배웁니다.

화학과는 어떤 물질을 만들어내는 것에 있어 경제성에 관심을 두기보다는 화학현상 그 자체에 관심을 가집니다. 반면 화공생명공학에서는 천연자원, 생물자원으로부터 인간의 문화생활에 필요한 물질을 만드는 화학, 물리 및 생물공정의 개발, 설계, 운전 및 관리운영에 관한 내용을 배웁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원하는 화학 및 생물제품 등을 어떻게 하면 싸고 빠르게 많이 만들어낼 수 있을까’하는 생산의 공정과 경제성에도 관심을 많이 기울입니다.
그렇다면 ‘생명’이라는 단어는 왜 포함된 걸까요.

과거에는 화학공학에서 어떤 물질을 만들어낼 때 절대적으로 석유에 의존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생명공학의 발전으로 미생물을 이용해서도 우리가 원하는 제품을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더욱이 석유가 고갈돼 가고 석유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 등으로 다양한 공정을 개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이에 시대의 흐름에 맞게 생명공학 분야를 접목함으로써 화공생명공학과라 명명하게 된 것입니다.

화공생명공학과에서는 나노기술, 생명기술, 정보 소재기술, 환경 및 에너지 기술들을 연구하고 있으며 미래에 활용될 수 있을 최첨단 제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것입니다. 또한 인류의 숙원인 대체 에너지 문제와 지구 온난화 문제, 가난한 국가의 식수 해결 문제 등에 대한 해답을 구할 것입니다.


이런 학생 화공생명공학에 딱! 
• 수학과 물리를 잘한다. 더불어 화학과 생물에도 관심이 많다.
• 어떤 현상에 대해서 해석하고 예측하는 것을 좋아한다.
• 어릴 적 이런저런 복잡한 장치를 만들어서 움직이고 작동시키는 것을 좋아했다.


알쏭달쏭 전공과목 
화공생명공학과에서는 전문적인 과학지식은 물론 이를 응용한 다양한 ‘공정’을 설계하고 개발할 수 있는 지식을 배우게 됩니다.

즉, 화학공학 및 생명공학의 다양한 현상들을 모멘텀, 에너지, 질량 흐름의 수지/균형 측면에서 표현하고, 화학 및 생물 반응을 열역학적으로 분석도 하며 이를 이용해 반응기와 분리기를 설계하는 등 장치들을 배열해 하나의 공정을 만드는 일련의 과정에 대해서도 배우게 됩니다.

따라서 화공생명공학과 4년을 충실하게 공부했다면 공정이라는 기본 흐름 위에서 고분자, 나노, 생명공학 분야에서의 과학지식을 토대로 간단한 형태의 공정을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물리화학, 열역학, 유체역학, 열 및 물질전달 등의 물리학적 내용이 필요하고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미분방정식도 풀 줄 알아야 하는 등 수학적인 자질이 필요하다는 점도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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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자격 및 시험 
화공 기사 자격증 시험, 화공 기술사 자격증 시험


특별 프로그램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에서는 매년 고등학교 초청 행사를 1년에 1회 개최하고 있으며, 고등학교에서 신청하면 학생들을 초청해 교양강좌와 실험실 탐방 등의 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졸업 후의 진로 
•학계: 대학총장, 대학교수, 교사, 해외유학 (Purdue, Minnesota, Georgia Tech, Imperial College 등)
•기업: 최고 경영자(현대 엔지니어링 등), 공장장(SDI, SK 이노베이션 등), 연구원(삼성, SK, LG, 한화, 롯데 케미칼 연구소 등), 프로세스 엔지니어(삼성, SK, LG, 한화, 롯데 등), 공정설계 엔지니어(삼성엔지니어링, 현대 엔지니어링 등), 생산기획, 상품기획(삼성, SK, 한화, 롯데 케미칼 등, 컨설팅, 사업평가, 투자자문, 해외취업(ProSim, MSI-Kenny, Chrysler 등)
•연구원: 국책연구소(에너지기술연구소, KIST, 화학연구원 등), 기업체 연구소 (SDI, LG 화학, SK 이노베이션, 한화 케미칼, 롯데 케미칼 등), 해외 연구소 (NIST, PNNL, ORLN, Max-Planck 등)
•공무원: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연구재단, 학술진흥재단 등
•기타: 변리사, 기술사, 환경영향평가, 변호사 등



추천도서로 미리보는 화공생명공학 
<화학교과서는 살아있다>
박태현, 문상흡 외 | 동아시아 | 2013
이 책은 화학공학과 교수들이 저술한 책으로 고려대 화생명공학과 이관영 교수님도 저자로 참여하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적성에 맞는 전공을 택해야 해요” 
대학교 4년이라는 기간이 얼마나 긴 기간인지 생각해야 합니다. 지금 여러분이 고3이라고 하면, 4년 전 여러분은 중학교 2학년입니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내용을 배워 왔을까요? 그렇다면 앞으로 대학교 4년 동안에는 얼마나 더 많은 내용을 배우게 될까요? 학과를 잘 선택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수능이라는 같은 시험을 시르고 비슷한 성적으로 들어왔을지라도 4년 동안 서로 다른 전공을 듣게 되면 앞으로 전혀 다른 인생을 살게 되죠. 저 같은 경우는 다행히도 적성과 잘 맞아서 대학원 공부까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의 친구들 중에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정말 많이 봐왔습니다.

수능을 다시 보려 하고, 도피성으로 편입이나 다른 학과 지원을 고민하거나 결정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오랜 시간 준비해 들어온 대학교인데, 한 순간의 선택이 대학생활을 흔들 만큼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너무나도 안타까웠습니다.

학교 명성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전공입니다. 수능 시험을 볼 때의 긴장감으로 신중하게 자신이 갈 학과를 고르시길 바랄게요.

 

*출처=고려대 전공가이드북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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