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사람과 사물’
-‘학습하는 사물’의 시대 온다
-IoT 관련 공학기술자 수요 늘 것
-복잡한 형상, 단순하고 빠르게 제작 가능
-2024년 이후 ‘3D프린터 붐’ 일어날 것  
-금형원 사라지고, 3D프린터 관련 신직업 늘어난다

사물인터넷·만물인터넷 분야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사람과 사물’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이란 센서를 기반으로 사물 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이나 환경을 뜻한다. ‘사물’이라고 번역된 ‘Things’는 세상에 존재하는 유형, 무형의 모든 대상을 일컫는다. 사물인터넷을 통해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 교신하며 하나의 시스템을 만든다.  

만물인터넷(IoE)은 사물인터넷의 개념을 확장한 것으로, 인터넷을 기반으로 기존의 사물은 물론이고 사람, 데이터, 프로세스 등 모든 것을 서로 연결시켜 정보를 소통하는 첨단 지능형 기술 및 서비스이다.  

사물인터넷은 스마트팩토리, 스마트 홈, 스마트시티,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안전과 시설물 관리, 스마트 도로와 자율주행차, 맞춤형 교육 등의 분야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기술이며, 그 밖에 스마트 디바이스, 가전 등 스마트제품에도 사용된다. 또한 사물인터넷과 스마트 센서를 통해 생성된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창출할 수도 있다. 

‘학습하는 사물’의 시대 온다 
과거에는 시설물 및 공장 등에 설치된 기기(센서) 간의 통신을 위해 사용되던 M2M(Ma￾chine-to-Machine) 기술이 인터넷으로 연결된 사물인터넷으로 발전하고, 사물인터넷은 인터넷의 지능화(공간정보, 데이터, 인공지능과의 융합) 추세에 따라 만물인터넷(IoE: Internet ofEverything)으로 진화하는 ‘M2M → IoT → IoE’ 단계로 발전해 왔다.   

전문가 대상 조사에 따르면, 만물인터넷 기술의 기술확산점(만물인터넷 서비스의 가정 보급률이 11%가 되는 시점) 도달 시기는 세계 기준(미국)으로 2021년, 국내 기준으로 2023년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기술확산점 도달 이후의 기술 발전 모습을 예측하면, 사람의 의도와 필요에 따라 인터넷에 연결된 개개의 사물이 작동하는 ‘의도인지 만물인터넷’ 서비스가 출현하고, 인터넷에 연결된 사물이 필요에 따라 스스로 다른 기기에 연결할 수 있고 상호 정보 교류를 통해 스스로 학습해 서비스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인 ‘자율 만물인터넷’이 차례로 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기술이 더 발전하면, 전 세계 인터넷에 연결된 모든 사물이 상호 정보를 공유하고 상황에 맞는 최적의 시스템을 운용할 수 있는 ‘초연결 만물인터넷’ 시대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예를 들면 도시교통시스템에서 신호등이 사라지고 도로와 차량, 사람의 의도 간 상호 연결로 교통사고 없는 차량 흐름이 완성되는 시대가 오게 될 것이다.  

IoT 관련 공학기술자 수요 늘 것
IoT 기술은 생산 현장뿐만 아니라 개인 및 가정 내 기기, 사회 인프라 등 활용 범위가 매우 넓기 때문에 향후 IoT 및 연관 산업이 크게 성장할 것이다. 따라서 IoT 제품기획·개발자, 사물인터넷 서비스 기획자를 비롯해 IoT 관련 센서개발자, 통신공학기술자, IoT인터페이스기획자 등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IoT는 산업설비나 자동차나 로봇, 가전제품 등 모든 기기와 제품이 네트워크로 연결되기 때문에 해킹으로부터의 안전이 선결돼야 한다. 따라서 현재도 IT보안전문가 수요가 넘치지만 갈수록 고급 IT보안전문가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다. 

사물인터넷과 컴퓨터비전, 드론과 로봇 등의 기술이 더욱 발전하면 시설경비원의 일자리는 무인경비시스템으로 더 많이 대체될 것이다. 

IoT 기술 도입으로 변화하는 직무
현재는 교량, 상하수도, 가스·통신 시설 등의 시설물에 대한 유지관리와 안전점검에 사물인터넷과 센서, 드론, 공간정보기술을 이용하는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IoT 기반 시설물 유지관리체계가 구축되면 시설물관리자는 시설물과 설비에 설치된 센서로 부터 수집된 시설물 이동 위치, 설비점검 및 작업 이력, 고장 이력 등과 관련된 데이터를 분석·해석해 이를 바탕으로 대비책을 마련하는 업무가 중요해 질 것이다. 

건설·산업 안전관리원 또한 작업현장 점검, 위험요인 예방대책 수립, 작업자대상 안전교육 실시 등의 기존 업무 외에 센서와 사물인터넷으로부터 수집된 작업자의 동선 및 행동양식에 관한 데이터를 모니터링 및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안전관리체계를 수립하고 근로자 안전지도를 하는 업무가 커질 것이다. 

3D프린팅 분야  
복잡한 형상, 단순하고 빠르게 제작 가능  
3D프린팅은 캐드(CAD) 등을 사용해 3차원으로 설계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조형 재료를 레이저로 녹인 뒤 층층이 쌓는 적층 과정을 거쳐 입체적인 물체를 만들어 내는 기술이다. 3D프린터는 거의 모든 재료를 사용할 수 있고 매우 복잡한 형상을 ‘일체형’으로 제작할 수 있어 활용성이 크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3D프린터 개발 초기에는 시제품(Prototype) 제작과 콘셉트 디자인 구현에 제한적으로 사용돼 왔으나, 최근에는 적층 기술의 정교화와 금속 등 재료의 다양화로 자동차, 항공·우주, 방위산업, 가전제품, 의료 및 의료장비, 의학, 건축, 교육, 애니메이션 및 엔터테인먼트, 완구, 패션(신발, 의류, 액세서리 등)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성이 커지고 있다.  

3D프린터의 활용성이 커지면서 이를 활용하는 직업들도 많아지고 있다. 금형원, 모형제작원, 치과기공사, 부품개발원 등은 물론이고, 조형예술가도 3D프린터를 활용하고 있으며, 의료계에서도 수술이나 생체조직 제작에 사용하고 있다. 

3D프린터 도입으로 변화하는 직무
과거 치과기공사가 치과보철물을 제작할 때는 ‘▲치과에서 보낸 치아 본을 석고 모형으로 1차 보형물 만들기 → ▲레진, 금 등의 재료를 사용해 크라운 등 의치 제작 → ▲조각도, 기공용 핸드피스 등 사용해 의치 정밀가공 → ▲연마, 광택, 세척 등 후가공 → ▲검사’ 순으로 진행됐다. 그런데 3D프린터가 도입되면서 부터는 ‘▲치과에서 전송한 디지털 데이터 사용해 캐드(CAD)로 디자인하기 → ▲자동 밀링 또는 3D프린터로 치과보철 제작 → ▲후가공 → ▲검사’ 순으로 업무가 바뀌고 있는 모습이다.  

치과보철물 제작 과정이 디지털화되면 생산성이 높아지고, 손재능에 따라 달라지는 제품 품질의 편차가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치과기공 교과목에 3D모델링, 3D프린팅, 스캐너 등을 도입하는 대학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4년 이후 ‘3D프린터 붐’ 일어날 것  
전문가 대상 조사에 따르면, 3D프린터의 일반가정 보급률이 3%가 되는 시점인 ‘3D프린팅 기술확산점’ 도달 시기는 세계 기준(미국)으로 2021년, 국내는 2024년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기술확산점 이후, 소비재 분야에서 개인이 디자인해서 생산하는 1인 제조기업 붐이 일기 시작하며, 주문형 생산방식이 활성화될 것이다. 이어 3D프린팅 재료가 합금, 유리, 나노 소재 등으로 다양화되고 자동차, 건설, 신발·의류 제조 등 산업 전반에 확산되며 ‘복합소재 프린팅’ 시대를 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3D프린팅이 고도화되면 설비투자 비용이 절감되며 별도의 부대설비 없이 누구나 혼자서도 각종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1인 제조업이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나노기술, 의학, 우주·항공 등 다른 기술 분야와 융합해 마이크로 단위의 초정밀 가공을 통해 인공장기·인체조직 생산이 가능해 지고, 대형복합 3D프린터로 비행기, 우주선 등 첨단제품도 제작할 수 있을 것이다.  

금형원 사라지고, 3D프린터 관련 신직업 늘어난다  
3D프린팅 기술이 더욱 발전하고 활용 분야가 확대됨에 따라, 관련 인력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3D프린터 개발·설계 기술자, 3D프린터용 재료 기술자, 3D모델러, 3D프린팅 기술영업원, 3D프린터 정비원, 3D프린터 강사 등이 있다.  

향후에는 바이오 인공장기 제작사, 3D디자인 중개 사이트 운영자, 3D프린터 출력물 신뢰성 평가 전문가, 3D프린팅 컨설턴트 등의 신직업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반면, 3D프린팅 기술의 현재 수준을 고려했을 때, 시제품 제작이나 소형 부품용 금형 제작 업무를 하던 금형원의 일자리가 가장 큰 위기에 놓일 것이다.  

금형원(金型員) | 각종 금속공작기계, 수공구, 정밀측정기를 사용하여 금형을 제작, 보수, 정비하는 사람

*출처: 한국고용정보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직업능력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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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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