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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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학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심리학
긍정심리학 연구자인 마틴 셀리그만(Martin Seligman)은 “심리학은 인간의 약점과 장애에 대한 학문 뿐만이 아니라 인간의 강점과 덕성에 대한 학문이기도 해야 한다. 진정한 치료는 손상된 것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있는 최선의 가능성을 이끌어 내는 것이어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심리학은 ‘인간애’를 바탕으로 개인의 행복, 개인 간 소통, 집단 간 협력, 사회의 통합 문제를 과학적으로 탐구함으로써 성숙한 사회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심리학적 실천방법을 제시합니다.


인간의 마음과 행동, 과학적으로 연구한다
인간의 마음 속에는 의식이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 때가 있습니다. 이처럼 인간의 복잡한 심리과정을 규명하기 위해 심리학에서는 정밀한 과학적 방법론을 중시합니다.

예를 들어,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한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검사는 과학적 논리들을 바탕으로 심리학자들에 의해 설계 및 제작된 심리검사 도구입니다. 광고, 산업, 조직, 임상 심리학 등 여러 응용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심리학적 원리들 또한 정교한 과학적 조사와 실험연구를 통해 밝혀낸 것이기 때문에, 심리학을 탐구하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연구 방법론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사람’을 알면 세상이 보인다
심리학은 인간과 관련된 모든 학문에 적용될 수 있는 학문으로 그 쓰임 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계속해서 증가하는 정신 장애를 치료하는 임상심리학자와 상담심리학자의 수요는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옥스퍼드대 교수 칼 프레이의 연구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는데, 그에 따르면 미래에 로봇이 가장 대체하기 어려운 직업들 중 하나는 바로 ‘공감능력’이 요구되는 심리학자라고 합니다.

임상 및 상담심리 전공 이외에도 심리학은 다양한 분야에 접목될 수 있습니다. 유엔미래보고서 2025에서는 유망직업(경제, 경영분야)으로 인재 관리자, 매너 컨설턴트, 브랜드 매니저를 꼽은 바 있으며, 인적자원 관리 혹은 개인 컨설팅 등은 산업심리학에서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분야입니다.

나아가 브랜드가 일반 대중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다양한 연구 역시 광고 및 소비자 심리학의 영역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기술의 영역에서는 다양한 인공 지능과 사물 인터넷의 개발 역시 심리학자가 개입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기계가 인간과 더 자연스럽고, 긴밀하게 상호작용을 하려면 인간에 대한 연구가 선행돼야 합니다. 아무리 최첨단의 기술을 접목한 기계라도 그것을 사용하는 인간에게 불편함을 준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 UX)은 여러 방면에서 인지 및 지각 심리학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통섭의 시대를 맞아 간학문적 접근이 점점 중요해지는 추세 속에서 심리학은 앞으로 더욱 다양한 영역으로 진출해 빛을 발할 것입니다.


이런 학생 심리학과에 딱!
• 나는 인간에 대한 열정적인 호기심, 인간을 이해하는 차가운 이성 그리고 인간을 사랑하는 뜨거운 가슴을 가지고 있다.
• 나는 문과 과목과 이과 과목 모두 좋아한다.
• 나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그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는 방법을 알고 있으며 아애 관해 앞으로 더 배우고 싶다.


알쏭달쏭 전공과목
심리학에서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는 힘은 마법이 아닌 객관적인 관찰과 과학적 분석을 통해 실현됩니다. 그래서 심리학은 인간의 행동과 사고과정을 다양한 관점에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심리학 기초과목으로 심리통계, 생물심리학, 감각 및 지각심리학, 인지심리학, 학습심리학, 발달심리학, 성격심리학, 사회심리학이 핵심적이며, 이를 기반으로 임상심리학, 상담심리학, 이상심리학, 산업심리학, 조직심리학, 소비자심리학 등과 같은 응용분야가 연구됨으로써 관련지식이 발달하고 구조화돼 심리학도들의 심리학적 소양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졸업 후 진로
학계·교육계: 교수, 상담교사, 심리학교사, 연구원 등
의료계: 의사, 상담전문가, 임상심리사, 발달심리전문가, 신약 개발 연구원 등
언론·문화계: 기자, 이미지 컨설턴트 등
정부·공공기관·법조계: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 공무원, 교도관, 법조인, 범죄 프로파일러 등
기업계: 광고 및 홍보전문가, 시장 및 여론조사 전문가, 경영 컨설턴트, 노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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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로 보는 심리학
<성공적인 삶의 심리학>
조지 E. 베일런트 | 나남출판

하버드 대학교 졸업생들의 삶을 35년 간 추적해 자기방어기제를 탐구함으로써, 성숙한 삶을 살기 위해 우리가 살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줍니다.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 세상을 뒤바꾼 위대한 심리실험 10장면>
로렌 슬레이터 | 에코의 서재

심리학의 역사에서 인간 본성에 대한 10가지 실험과 연구 10가지를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심리학 발전의 흐름과 과학적 특징을 이해할 수 있고, 기존에 갖고 있던 심리학에 대한 오해를 풀 수 있도록 돕는 책입니다.

<설득의 심리학 :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6가지 불변의 법칙>
로버트 치알디니 | 21세기 북스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설득’이라는 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책으로, 대인관계 심리학에 대한 흥미를 키울 수 있는 책입니다.

<가끔은 제정신 : 우리는 늘 착각 속에 산다>
허태균 | 샘앤파커스

심리학적인 실험은 물론 실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여러 사건들을 통해서 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착각 속에 살고 있음을 밝히고, 보다 행복하고 성숙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제안하는 책입니다.

<남자와 여자의 뇌는 같을까?>
카트린 비달 | 민음사

실생활에서 보이는 남성과 여성의 차이의 근원이 뇌에 있음을 밝히고, 이를 통해 뇌 연구가 갖는 사회적인 가치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느끼는 뇌 : 뇌가 들려주는 신비로운 정서 이야기>
조지프 르두 | 학지사

인간의 사고기능을 보던 뇌 연구를 넘어 뇌의 정서적 기능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뇌가 가진 다양한 속성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책입니다.

<삶에 단비가 필요하다면(인디언기우제 이야기)>
고영건 | 박영북스

15명의 인물 사례를 바탕으로 이들의 숨겨진 삶을 심리학적인 관점인 방어 기제를 통해 살펴보고 있습니다. 각 개인이 어떻게 절망적인 상황을 극복했는지를 심리학적 관점에서 제시하는 책입니다.



“심리학과를 졸업하면 전공 못 살린다?”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일정한 자격을 갖추면 임상심리사 2급이나 학교심리사 2급등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교직 이수 과정을 거쳐 학교의 상담 교사로 일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러한 임상·상담 분야 외에도 심리학적 지식이 직간접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합니다. 광고 심리학이나 소비자 심리학에서 배운 지식들은 기업체의 마케팅 부서나 광고 회사 등에서 활용 가능하며, 산업·조직 심리학의 경우 회사의 HR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죠.

각종 여론조사 기관 역시 심리학과 학부 졸업생들을 연구원으로 채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심리학적 지식은 사회 곳곳에서 활발하게 요구되고 있습니다.

학과를 선택함에 있어, 대학은 본인이 하고 싶은 공부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파악해 전공을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흥미위주의 심리학만을 접하고 이것이 심리학의 전부라는 생각을 갖거나 큰 기대를 품고 입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리학은 과학이며 대중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훨씬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따라서 심리학에서 무엇을 공부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본인의 흥미와 적성에 잘 맞는지를 충분히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그럼에도 심리학에 대한 열정이 샘솟는다면, 이미 심리학도로서 첫 걸음을 훌륭히 뗀 것입니다.

 

*출처=고려대 전공가이드북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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