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민주항쟁 규탄시위에 참여한 대학생들
▲ 6월 민주항쟁 규탄시위에 참여한 대학생들

1987년을 뜨겁게 달궜던 6·10 민주항쟁이 올해로 34주년을 맞았다. 6·10 민주항쟁은 1987년 6월 10일부터 29일까지 전두환 군사 독재 정권에 맞선 19일 간의 범국민적 민주화 시위이다.   

전두환 정권의 탄압이 점점 심해져 가던 1987년 1월의 어느 날, 경찰은 당시 서울대생이었던 박종철 학생을 불법 체포해 고문하고 사망하게 만들었다. 이에 분노한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시위를 벌였지만, 전두환 정권은 자신의 독재를 연장하기 위해 4월 13일, ‘호헌 조치’를 발표했다.   
 

4·13 호헌 조치
전두환 정권 당시, 대통령 선거는 국민이 직접 투표하는 직접선거제가 아닌 대통령선거인단에 의한 간접선거제였다. 때문에 국민들의 뜻과는 달리 군부정권이 유지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민주화세력을 비롯한 다수의 국민들은 직선제를 포함한 개헌을 요구했다. 하지만 전두환 정부는 이를 무시한 채 1987년 4월 13일에 기존 헌법을 유지하겠다는 호헌 조치를 내렸다.

정부의 만행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던 국민들은 ‘호헌철폐! 독재타도!’라는 구호를 외치며 거리로 뛰쳐나왔고, 이 과정에서 연세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이한열 학생이 최루탄에 맞아 사망했다. 이에 국민의 분노는 더욱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시위의 규모가 점점 커지자 전두환 정권은 7년 전 ‘5·18 광주 민주화운동(1980)’ 때와 같이 군대를 동원해 시위를 탄압하려 했다. 하지만 실패로 끝났고, 결국 전두환의 후계자였던 노태우가 대통령 직선제를 받아들이겠다는 발표를 하면서 전두환은 정권은 막을 내렸다. 

6·10 민주항쟁은 오늘날까지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성공한 민주화 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민주주의 확산'이라는 측면에서 4·19 혁명, 5·18 민주화운동과 함께 국민의 힘으로 이뤄낸 대표적인 민주화의 상징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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