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학과를 선택해야 하는 고등학생들에게는 진로선택이 학습 외에도 큰 스트레스로 작용합니다. 진로 결정을 하지 못한 채로 고등학교 생활을 하다 보면 뒤처진다는 느낌에 학습에 집중하지 못하고 방황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학에 진학하거나 직업을 가진 후에도 끊임없이 고민하게 되는 것이 자신의 진로입니다. 우리나라 직업인 중 현재의 일에 만족하는 사람은 50% 정도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이직을 꿈꾸는 사람도 그만큼 많습니다. 

진로는 인생의 목표이자 방향…진로 설계 꼭 필요해 
진로 고민으로 방황하는 아이를 위해 자녀가 꿈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청소년 진로 설계정보에 귀를 기울여 보기 바랍니다.   

대입을 앞둔 고등학생들은 이번 선택이 인생에 가장 중요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입은 개인의 인생에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선택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대학 입시 문턱에서 진로 결정을 미루거나 외면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가장 긍정적인 첫 번째 진로선택을 위해 아이의 성적과 함께 흥미, 적성, 성향 등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진로를 설계해 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진로검사, 공신력 있는 프로그램 통해 진로선택 참고자료로 활용하자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했다면 우선 자녀가 학교에서 받았던 진로 검사 결과지를 살펴봅니다. 검사 결과지에는 진단 결과에 해당하는 추천학과나 직업정보를 소개하기도 합니다. 진로선택의 참고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또는 커리어넷 (www.carrer.go.kr)과 같이 공신력 있는 사이트에서 진로적성검사를 해 봅니다. 

최근 SNS 등에서 타로와 같은 형식이 간단하고 쉬운 진로검사 프로그램이 혼돈을 주기도 합니다. 진로검사 또한 심리 검사이므로 심리 이론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신뢰도와 공신력이 있는 프로그램을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진로 로드맵, 미래 모습·시기별 할 일 작성…진로 설계에 도움돼  
끝을 볼 줄 아는 사람은 시작도 다르다고 합니다. 꿈이 없다고 잘못되거나 성적이 떨어진다고 말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꿈을 가지고 목표를 설정하면 공부에 에너지를 더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목표를 세우고 천천히 하나하나 시작해보는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해 주어야 합니다. 목표를 정하는 과정에서 진로로드맵을 작성하는 것은 꿈을 설계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진로 로드맵을 작성할 때에는 30~40년 후의 모습을 상상해보고 그 시기에 하고 있을 일을 작성해봅니다. 다음은 20년, 10년, 5년 후의 모습, 하는 일을 시간의 역순으로 기록합니다. 그 시기마다 나이, 연도를 작성한 후, 해야 할 일, 관련 공부, 자격증, 비용 등을 함께 기록합니다. 

진로로드맵 작성이 어렵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장기로드맵의 마지막 칸에 꿈을 이룬 나의 모습을 상상하고 기록한다면 시기별 목표도 세분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장기 로드맵 예시 

이런 시간을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목표가 좀 더 구체화 되고 현재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깨닫게 됩니다. 내 인생의 지도가 있다면 가끔 힘든 일로 방황하게 되어 길을 잃어도 다시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됩니다. 위와 같은 장기로드맵이나 진로 목표, 계획 등을 작성했다면 잘 보이는 곳에 붙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후에는 단기 로드맵 작성도 추천합니다. 1년, 한 달, 일주일 동안 이루어야 할 목표와 해야 할 일을 작성할 수 있다면 진로에 대한 고민뿐만 아니라 지금 왜 공부를 하고 있는지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을 얻게 됩니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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