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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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사회’ 그 숨은 원리 찾기
사회학은 18세기 프랑스혁명과 산업혁명 이후 일어난 사회의 큰 변화를 배경으로 등장했습니다. 급변하는 사회현상을 기존의 학문이 아닌 과학적이고, 새로운 방법으로 이해하고 설명하려고 했고, 이후 ‘사회과학’의 핵심으로 성장했습니다.

사회학은 단순히 ‘큰’ 사회에 관해서 공부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회는 사람들이 모여 관계를 맺고 상호작용을 하며 만들어 가는 것으로, 사회를 아는 것은 그 안의 개별적 인간들의 사회적 삶을 연구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즉, 사회학은 사회의 현상을 현상 그 자체로 보기보다는 현상의 뒤에 어떤 원리가 숨어 있는지, 사회는 개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또 반대로 각 개인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연구합니다.

사회학을 공부하면 우리가 사는 사회와, 사회 속의 인간에 대해 보다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각을 기를 수 있습니다.


사회가 아닌 곳이 어디 있을까?
여성, 의료, 노동 등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 속에서, ‘사회’가 아닌 곳을 찾기는 힘듭니다. 특히 요즘 같이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사회도 엄청난 속도로 변화하는 때에는 새롭게 등장하는 사회적 현상에 대해서 깊이 있게 볼 줄 아는 이가 점점 더 많이 필요합니다.

청소년 문제, 왕따 문제 등이 심각해지면 그에 맞는 정책을 세우기 위해서 범죄사회학과 가족(내의 청소년과 아동)사회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경제적 타격에 대해서는 경제학자들이 우선적으로 연구하겠지만, 그 타격을 경험하고, 움직이는 사람들과 사회를 연구할 경제사회학자도 필요하겠지요?

SNS 등 온라인 공간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파악할 정보사회학도 비중이 커질 것입니다. 세계화로 인해 외국인과 이주배경 소수집단들이 증가하면서 한국사회는 다민족, 다문화사회로 변해가는데 이주민과 선주민이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민 연구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입니다. 이렇게, 사회학의 미래와 역할은 변화하는 인간 사회와 더불어 무궁무진합니다.


관련 자격 및 시험
사회조사분석사자격증


졸업 후의 진로
일반기업 - 광고 및 홍보, 마케팅, 헤드 헌터 등 다양한 직종의 회사에서 활약
금융업 - 은행원, 회계사 등
학계 - 교수, 국책연구기관 및 전문조사기관 연구원, 강사, 해외유학 등
언론·출판·방송계 - 방송기자, 신문기자, 아나운서, PD, 출판업 등
정계·공무원 - 정부부처 공무원, 공기업, 국회의원 등
교육 - 중고등학교 교사, 전문학교 교사, 교직원 등
자영업
법조계 - 판사, 검사, 변호사 등
기타 - 시민단체 활동가, 사회복지사 등


사회학적 상상력을 위한 ‘의심’과 ‘호기심’
“이 세상에 불변하는 진리는 단 하나밖에 없어. 인간관계, 작용과 반작용, 원인과 결과.” 영화 <매트릭스>의 등장인물 메로빈지언이 한 말입니다. 세상은 여러 사람 간의 수많은 관계와 그 관계들이 만들어 내는 더 큰 관계, 그 사이에서 생겨나는 원인과 결과로 이루어집니다.
사회학은 ‘사회가 왜 이렇게 예측할 수 없이 변할까?’, ‘무엇이 사회를 변화시키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했습니다. 이 질문들이 말해주듯이, 사회학의 핵심은 사회현상의 원인을 찾아보고 보이지 않는 이면을 들여다보려고 애쓰는 호기심과 의심입니다.

집단 간의 대립, 새로운 사회 현상 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다양한 사회현상과 문제를 종합적이고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지적 능력과 통찰력을 개발하다 보면 미래 사회의 대안을 찾아나갈 수 있습니다.

여러 분야의 책을 읽고 내용을 꼭꼭 씹어 소화시키고, TV도 보고, 토론회도 보고, 이들을 한편으로는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사회를 움직이는 원리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세요. 사회현상을 모두 설명하는 ‘절대적 이론’이란 없지만, 새롭게 등장하는 사회 현상을 더 잘 설명하고, 앞날을 예측할 수 있는 이론을 여러분이 제시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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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학생 사회학과에 딱!
• 나는 ‘사회·문화’ 과목이 정말 재미있다.
• 나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하다.
• 나는 사회에 문제가 왜 이렇게 많고, 대체 왜 생기는지 궁금하다.
• 나는 TV를 볼 때나 책을 볼 때, 뭔가 한 번 삐딱하게 꼬아서 본다.
• 사회 문제가 곧 내 문제 같고, 가만히 보고 있자니 답답하다.
• 다양한 시각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이 좋다.
• 나는 이 사회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하다.
• 나는 사람이 대접받고 정의가 승리하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


추천도서로 보는 사회학
<세계명저 사회학 30선>
다케우치 요우 | 지식여행
본격 사회학 입문 ‘소개서’입니다. 사회학이 무엇인지, 사회학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저자가 재미있게 읽은 사회학 명저 30편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사회학에 대한 감을 잡고, 소개된 책들 중에 마음에 드는 책을 한 권쯤 골라 읽는 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사회학에의 초대>
피터 L. 버거 | 문예출판사
저자의 ‘사회학’에 대한 사회학적 고찰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위에 소개한 책을 먼저 읽고 천천히 이 책을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책에서는 사회학과 인문학의 친화성과, 사회학이 제시하는 문제 의식에 대해서 깊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조금은 어렵지만, “사회학이란, 실에 매달려 움직이던 꼭두각시가 어느 날 문득 고개를 들어 자신의 몸에 달린 실이 어디서부터 온 것인가를 올려다보는 것과 같다.”라는 저자의 멋진 정의에 매혹되어서라도 충분히 읽어 볼만한 책입니다.



“사회학,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기여하는 학문!”
사람들 중에는 사회학을 공부한 사람들이 그냥 사회를 비판만하고 데모만 해서 사회 혼란을 일으킨다는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회학은 졸업 후에는 취업하는데 별 도움이 안 되는 교양 학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죠.

그렇지 않습니다. 사회학은 사회문제를 진단하고 비판하기도 하지만 실용적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인구학, 복지사회학, 의료사회학, 도시사회학, 농촌사회학 등이 바로 응용사회학으로서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기여하는 학문 분야입니다.

그리고 사회학을 공부한 졸업생 중에는 공직, 기업, 언론, 사회조사 및 마케팅, 시민단체, 학계 등에서 사회학적 상상력과 분석 능력을 활용하여 성공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렇듯 사회학은 매우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학문입니다.

 

*출처=고려대 전공가이드북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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