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는 적극적인 소통의 도구예요! 
-경청은 너와 나의 연결고리! 
-나는 제대로 경청하고 있을까? 
-마음을 사로잡는 경청의 기술

▲[톡톡 매거진] '세모네모 생각상자'에 실린 콘텐츠 이미지 
▲[톡톡 매거진] '세모네모 생각상자'에 실린 콘텐츠 이미지 

대화를 하다보면, 상대방의 말에 집중하지 않고 딴 짓을 하거나,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하는 친구들이 있어요. 대화에서 ‘말하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상대의 말에 귀기울이는 ‘듣기’도 매우 중요하답니다. 무조건 잘 들어주면 되는 거냐고요? 아니에요. 상대방의 말을 잘 듣는 데도 기술이 필요해요. 지금부터 마음을 움직이는 경청의 기술을 알려줄게요.  

듣기는 적극적인 소통의 도구예요! 
흔히 ‘말하는 것’은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행동이고 ‘듣는 것’은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행동이라고 오해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하지만 실제로 듣는 것은 말하는 것 못지 않게 적극적인 소통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어요. 듣는 사람은 상대방의 말을 정확히 파악해야 하고, 동시에 내가 열심히 듣고 있다는 것을 표정이나 행동 등으로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죠.  

‘경청’은 상대방에게 호감을 얻는 요인이 되기도 하고, 말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해요. 경청하는 사람에게 특정 문제를 이야기하다 보면 자신도 문제의 중심에 서 있다는 걸 깨닫게 돼 해결 방법을 바꾸게 되거든요.  

경청은 너와 나의 연결고리! 
상대방이 나의 말을 잘 들어주고 있다고 생각되면 전보다 자신의 감정을 더욱 솔직하게 표현하게 돼요. 그러다보면 둘 사이에 돈독한 신뢰가 쌓이게 되죠.  

반대로 상대가 나의 말을 소홀히 듣는다고 느끼면, 말하는 사람은 더 이상 마음을 열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감춰버려요. 그래서 솔직하지 않거나 왜곡된 감정을 표현하게 되고,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의 관계가 소홀해지면서 믿음이 깨지게 됩니다.  

깨진 믿음을 회복하려면 굉장히 오랜 시간이 필요해요. 잘못하면 서로에 대한 불신과 갈등만 증폭돼 영영 관계가 끊어질 수 있죠.  

나는 제대로 경청하고 있을까? 
혹시 나도 모르게 상대방의 말을 소홀히 듣고 있지는 않았나요? 아래의 리스트를 통해 나의 경청 자세를 체크해 보세요.  

‘가장 주목 받는 건 나여야만 해!’  
이런 유형은 늘 자신이 중심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화 를 할 때도 집중받기 위해 상대방의 이야기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요. 말하는 사람보다 더 신난 경험을 했다거나, 더 힘든 경험을 했다며 관심을 자신 쪽으로 돌리기도 하죠.  

‘이 다음에 무슨 말을 하지?’  
이런 유형은 얼핏 상대방의 말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신이 다음에 할 말만 생각하고 있어요. 심지어는 상대방이 말하는 동안 자기가 할 말의 순서를 짜는 경우도 있답니다.  

(뜬금없이) “이따가 뭐 먹지?”  
대화 도중 뜬금없이 주제와는 상관없는 얘기를 꺼내거나 주제를 바꾸는 유형으로,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런 실수를 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어쩌라고?”  
재미를 위해 상대방의 의견에 무조건 반대하고 무안을 주는 유형입니다. 이런 유형의 사람 곁에는 누구도 오래 있으려고 하지 않아요.  

“응, 그래~”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해도 영혼 없이 그저 ‘응, 그래“, ”그렇구나“’라고만 대꾸하는 유형이에요. 겉보기에는 긍정적인 반응처럼 보여도 진정으로 공감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금세 대화가 단절되죠.  

마음을 사로잡는 경청의 기술 
첫째, 대화에 관심 갖기!  
말하는 사람은 듣는 사람의 태도에 많은 영향을 받아요. 상대방이 말하는 내내 스마트폰만 본다거나, 이야기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말을 끊는다면 말하는 사람은 진심을말하는 걸 주저하게 돼요. 따라서 대화 도중 나도 모르게 이야기에 관심을 꺼버리거나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해요. 틈틈이 상대방의 말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둘째, 함부로 예측하지 않기!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을 때는 말하는 내용을 있는 그대로 들어주는 것이 좋아요. 말을 걸러서 듣거나 자신의 입장에서 함부로 예측해서는 안 돼요. 혹 상대방이 별 것 아닌 상황을 설명하더라도 그것을 과소평가하지 않고 끝까지 들어줘야 합니다.

셋째, 상대방에게 질문하기!  
대화의 주제를 좀 더 깊이 공감하려면 대화 중간 중간 상대방에게 “그래서 어떻게 할 거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는데?”등의 질문을 던져 보세요. 해결책을 제시한다거나 어떻게 행동하라는 식의 조언이 아닌, 말하는 사람이 스스로 상황을 결정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거죠. 

경청을 잘 하려면 기본적으로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이 필요해요. 그래야 다른 사람의 감정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으니까요. 오늘 배운 경청의 기술을 잘 숙지한다면, 머지않아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는 훌륭한 경청자가 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생각 플러스+ 
친구나 가족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던 경험이 있나요? 만일 있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이었는지, 그리고 만일 그때로 돌아간다면 상황을 어떻게 바로잡고 싶은지 적어보세요. 

이 기사는 [톡톡 매거진] '세모네모 생각상자'에 실린 내용입니다.  
★ '톡톡'은 초중등 교과과정 연계 콘텐츠를 분야별로 다양하게 담았어요  
★ '톡톡'은 문해력, 글쓰기 능력, 논술 역량을 키워줘요   
★ '톡톡'은 사고력, 창의력, 문제해결능력을 길러줘요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720
기사 이동 시 본 기사 URL을 반드시 기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문·시사·과학·상식이 매거진 한 권에 쏘옥 '톡톡' 구독 신청 클릭!  

 

관련기사

저작권자 © 에듀진 인터넷 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