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옷이 내 정보를 읽는다 ‘스마트 섬유’
- 의류를 넘어 첨단 기술 산업으로! 
- 스스로 빛을 낸다! 발광섬유 
- 가벼워도 강하다! 탄소섬유 
- 당뇨환자 지켜주는 스마트 양말! 

▲[톡톡 매거진] '똑똑 라이브러리에 실린 콘텐츠 이미지 

영화 속 ‘아이언맨’이 현실로 나타난다?! SF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바로 컴퓨터를 입는 기술이 개발된 거예요. 특수한 섬유로 만든 옷을 입으면 몸의 온도, 질병, 심지어 내가 하는 생각까지 알려줍니다. 이런 섬유를 ’스마트 섬유’라고 해요. 기적의 옷을 만드는 ‘스마트 섬유 기술’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 자세히 알아볼까요? 

옷이 내 정보를 읽는다 ‘스마트 섬유’ 

* 스마트 섬유 [출처=MIT.edu]
* 스마트 섬유 [출처=MIT.edu]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스마트 섬유’가 미국에서 개발됐습니다. 이제는 컴퓨터를 옷으로 입을 수 있는 시대가 된 거예요. 미국군과 MIT가 함께 만든 이 섬유는 미군 전투복으로 쓰일 것이라고 해요.

현재 개발된 스마트 섬유는 수백 개의 아주 미세한 디지털 칩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모양은 섬유를 이루는 실과 매우 비슷합니다. 부드럽고 연한 질감이어서 10번 이상 세탁을 해도 망가지지 않아 옷을 만들기에 적합하죠.

스마트 섬유로 만드는 옷은 입은 사람의 체온, 심장 박동 수, 근육활성화 신호 등을 분석해서, 분석한 데이터를 디지털 신호로 알려줘요. 자신도 몰랐던 몸의 특징과, 심지어는 숨은 질병까지도 잡아내죠. 또한 스마트 섬유는 옷을 입은 사람의 행동과 생각을 관찰하고 분석해서 이어질 행동을 예측할 수도 있어요. 이런 분석 과정을 모두 저장할 수 있는데, 저장용량 역시 상당합니다. 전기 없이도 2개월은 유지된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죠!

스마트 섬유로 만들고 있는 전투복은 이처럼 군인의 활동, 건강 상태 등 모든 것을 기록하고 전달하고 저장할 거예요. 기술팀은 이 특별한 전투복에 ‘군사용 웨어러블 컴퓨터’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시간이 흘러 스마트 섬유 기술이 더욱 발전하면 일반인들도 스파이더 맨이나 아이언 맨의 슈트 같은 스마트 옷을 입고 살아갈지도 모를 일입니다. 

프로그래밍 |  컴퓨터에 부여하는 명령을 만드는 작업.
MIT |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 미국 매사추세츠주 동부 케임브리지에 있는 과학기술계의 사립 종합대학교
웨어러블 |  wearable. 입을 수 있는


의류를 넘어 첨단 기술 산업으로! 

* 스마트 재킷 [출처=리바이스 구글 광고 유튜브 캡쳐]
* 스마트 재킷 [출처=리바이스 구글 광고 유튜브 캡쳐]

인구 고령화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앞으로는 의료용 스마트 섬유 시장이 가장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소방복 등의 특수 작업복을 만드는 데에도 스마트 섬유 기술이 뻗어갈 거예요. 삶의 질이 높아질수록 스마트 섬유의 수요는 증가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단순한 옷감에서 시작해, 이제는 첨단 산업 분야의 기술 발전을 이끌어가고 있는 섬유! 과학 기술과 패션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라면 날로 발전하고 있는 섬유 기술에 주목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촉각 감지 전자장치를 활용한 스마트 의류 [출처=MIT]
* 촉각 감지 전자장치를 활용한 스마트 의류 [출처=MIT]

스마트 섬유 vs 전자 섬유 
스마트 섬유가 개발되기 전에는 전자 섬유로 아이언맨 슈트를 만들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전자 섬유는 옷을 만들기에 적합하지 않았어요. 전자 섬유는 전기신호를 전달하는 방식이어서 옷 위에 전자부품을 붙였거든요. 그러다 보니 입기에도 불편하고 부품이 옷 밖에 있어 작은 충격에도 쉽게 망가졌어요. 심지어는 빨지도 못했죠. 이런 점들을 보완하기 위해서 옷을 만드는 재료인 섬유 자체를 첨단화 시켰어요. 그래서 개발된 것이 ‘스마트 섬유’랍니다.

스스로 빛을 낸다! 발광섬유 

* 발광 섬유 [출처=fudan.edu.cn]
* 발광 섬유 [출처=fudan.edu.cn]

중국 푸단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빛을 내는 발광 스마트 섬유를 개발했어요. 전기가 통하는 투명한 섬유와 빛을 내는 섬유 두 종류를 개발하고, 이를 씨실과 날실로 엮어 만들어낸 거예요. 이 스마트 섬유는 내비게이션 화면으로 이용할 수도 있고, 스마트폰에 메시지도 보낼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 섬유에 손을 대고 글을 쓰면 글자가 입력되는 키보드 기술도 함께 개발했어요.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말로 대화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가벼워도 강하다! 탄소섬유 

* 탄소섬유 [출처=sglcarbon.com]
* 탄소섬유 [출처=sglcarbon.com]

스마트 섬유 중에는 탄소섬유도 있습니다. 탄소섬유란 탄소가 92% 들어있는 섬유를 말해요. 0.005mm에서 0.01mm 사이의 굵기로 매우 가늘죠. 하지만 철보다 10배 이상 강력해 자동차도 끌 수 있어요. 탄소섬유는 항공기, 자동차 부품, 우주항공, 스포츠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무거워야 강하다는 편견을 깨 준 탄소섬유의 가치는 앞으로 더욱 커질 거예요. 

당뇨환자 지켜주는 스마트 양말! 

당뇨양말 [출처=Sirencare]

당뇨병 환자들은 발의 상처가 무시무시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해요. 하지만 이들은 건강한 사람보다 온도 변화와 통증에 무뎌, 발에 상처가 나도 잘 느끼지 못합니다. 

이들을 위해 미국 ‘사이렌케어’사가 당뇨 양말을 개발했습니다. 양말에 붙어있는 센서가 체온의 변화로 염증 상태를 감지하면, 블루투스로 이 정보를 스마트폰에 알려주는 방식이에요. 일반 양말과 똑같이 신을 수 있고 세탁도 가능해요. 거기에 자세 교정 기능도 갖추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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