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모의고사 성적 맞춤형 대학 진학 전략 공개 ⑥

   
▲ 경기과학고 ‘2016 경기과학나눔학교 여름쿼터’ <사진 제공=경기교육청>

 

9월 12일부터 시작되는 수시전형 원서 접수를 앞두고 효과적인 수시 지원 전략을 짜기 위한 수험생들의 머리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올해는 수시모집 선발 비중이 증가했고, 특히 상위권 대학에서 많은 수를 선발한다. 수도권 주요 대학과 주요 지방 국립대학은 수시모집을 통해 60% 이상을 선발하고 있으며, 포스텍이나 카이스트 등 과기원도 수시모집 비중이 높기 때문에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일수록 수시에 집중해야 한다.

9월 2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 결과를 통해 자신의 수능 성적을 가늠해 볼 수 있었다면, 이제는 자신의 내신 성적과 예상 수능 성적에 맞춘 수시 지원 전략을 명확히 세워야 한다. 내신 성적이 같은 학생이라도 수능 성적에 따라 갈 수 있는 대학은 천양지차다. 당연히 수능 성적이 높은 학생에게 진학의 기회가 더욱 넓게 열려있다.

중요한 사실은 모평 성적과 내신 성적과의 차이에 따라 지원 전략은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각 사례에 맞는 구체적인 지원 전략을 알아보고 자신에게 유리한 방법을 찾는다면 대입 성공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서울특별시교육연구정보원의 학생 성적 유형별 진학 상담 자료를 활용해 내신 성적을 기준으로 수능 성적 차이에 따라 달라지는 자연계열 대입 지원 전략을 알아보았다.


<자연계열 내신 1.51~2.50 학생들의 모의고사 성적별 대입 지원 전략>
 

■ 내신 성적 > 모의고사 성적

내신 1.51~2.50, 모의고사 2.51~3.50
성적대 학생들은 상위권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 중위권 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에 지원하는 경향이 강하다. 논술전형의 경우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충족이 중요하며, 상위권 대학의 수능 최저기준은 대부분 수학이나 과학을 포함해서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수학, 과학 분야의 학업 역량이 강한 학생이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에서 좋은 결과를 바라볼 수 있다.

이화여대 미래인재나 중앙대 논술전형과 학생부종합, 숭실대 학생부우수자 등에 많이 지원하지만, 2017 대입부터는 건국대 학생부교과 우수전형이 학교추천전형으로 바뀌기 때문에 숭실대나 동국대, 서울과기대 등에 주로 적정 지원을 많이 할 것으로 보인다.

내신 1.51~2.50, 모의고사 3.51~4.50 성적대 학생들은 논술전형에 합격할 확률이 매우 낮기 때문에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수능 최저기준이 없거나 낮은 쪽으로 지원하려는 경향이 많다.

수능 최저기준이 없는 수리논술 중심 대학에 지원하려면 수학 관련 학업역량이 높은 것이 유리하다. 또한 비교과 중심으로 학교활동을 준비했다면, 건국대 자기추천, 중앙대 다빈치, 동국대 두드림,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등의 학생부종합전형에 적극적으로 지원해볼 수 있다.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에 따라 서울과기대나 광운대, 국민대 쪽으로 안정지원하려는 경향도 나타난다.

   
중앙대 입학처 https://goo.gl/zMYKOj


■ 내신 성적 < 모의고사 성적

내신 1.51~2.50, 모의고사 1.00~1.50
성적대 학생들은 대체로 학교내 우수학생 간 내신 경쟁이 치열한 일부 지역이나 특정 고교 학생들에 해당한다. 최상위권 대학이나 의치한 계열 학과에 논술전형으로 많이 지원하는 편이다. 수학이나 과학이 특별히 우수한 학생도 많아 연세대나 고려대 특기자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을 대비한 준비도 필요한 성적대의 학생들이다.

특히 이 성적대의 학생들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은 전형에 지원율이 높은 편이며, 정시에 대한 자신감으로 소신지원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수학, 과학 등 교과 관련 심화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인성 관련 비교과 활동이나 독서활동 기록이 좋다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서울대 일반전형, 고려대와 연세대 논술전형, 고려대 융합형인재전형에 주로 많이 지원한다.

 

   
 

■ 내신 성적 = 모의고사 성적

내신 1.51~2.50, 모의고사 1.51~2.50 성적대 학생들은 학생부 비교과 준비 정도에 따라 논술전형으로만 지원하려는 학생들과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을 배분해 지원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비교과 활동이 매우 강한 학생들은 성균관대 성균인재나 서강대 자기주도형 등 학생부종합전형에 적극 지원하기도 한다.

논술전형으로만 지원하기에는 다소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기본 학업능력이 충분히 갖추어진 상태로 1, 2학년 때 학교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했다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수학·과학 논술에 대한 대비와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을 고려한 대비도 필요하다. 주로 고려대와 성균관대, 한양대 논술, 고려대와 성균관대 종합전형에 많이 지원한다.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790
 

   
http://goo.gl/bdBmXf
저작권자 © 에듀진 인터넷 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