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기후변화 등 인류가 당면한 문제 해결 '식품자원경제학' 
식품자원경제학은 식량, 자원, 환경, 보건 등 인류가 생존하는데 필수적인 조건에 관한 문제를 경제학적으로 접근해 해법을 제시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실용 학문 분야라 할 수 있습니다.  

식량과 식품, 자원은 인류가 존재하는 동안에 항상 직면해야 하는 가장 어렵고 숭고한 과제이면서 동시에 인간의 생존을 위한 필수적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들 재화가 유통되는 시장은 다른 시장과는 구별되는 독특한 특성(다국적 기업의 독점력, 국민 경제에의 파급력과 공공재적 성격 등)들을 갖고 있습니다. 

이에 식품자원경제학은 경제학, 경영학, 통계학, 경영정보시스템 등의 기법을 이용해 식품유통과 물류, 식품안전 및 식량안보, 자연자원과 환경, 생산경영과 애그리비지니스(Agribusiness), 재무금융과 소비자경제, 국제무역과 선물거래(Futures Trade), 후생과 정보경제에 대하여 연구합니다. 

조금 어려운가요? 좀 더 쉽게 표현해보자면 식량, 자원과 같은 인간 삶의 필수조건들이 인류 모두에게 어느 한 쪽에 치우침 없이 적절히 이로우면서도 효율적으로 이용되도록 생산, 분배, 유통, 소비 활동의 전반을 연구하는 학문이라 하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현재 인류가 당면한 여러 가지 문제들 (지구온난화, 석유위기, 기후변화, 전염성 질병 등)이 이러한 필수조건 등에 직간접적으로 영향과 타격을 주기에 이 모두를 감안해 국내적으로는 국민의 복지를 인류적으로는 공생과 공영을 위한 삶의 방식과 경제 체제를 함께 모색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식품자원경제학과는 이러한 노력의 선봉에 서서 지구와 인류를 살리는 학과로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해결책 탐구 
환경 분야에서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흔히 ‘화석 연료 고갈과 기후 변화’ 문제를 꼽습니다. 

우리의 경제 활동은 많은 분야에서 석유, 석탄 및 천연가스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자원의 고갈이 생활수준을 크게 낮추고 더 나아가 인류의 생존까지 위협할 것입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은 기후 변화가 단순한 환경오염의 문제를 넘어서 식량 생산과 생태계의 안정성에 심각한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즉, 지속 가능한 성장의 문제는 경제 활동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점에서 식품자원경제학과가 자원, 환경, 농업 문제를 통합적으로 다루는 독특한 학과로서의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바로 인류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종합적인 대안을 구체화해 나가는 것입니다. 생태적인 가치를 파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국민 경제의 최적 경제활동 수준을 모색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해결책(이를테면 직접규제, 조세정책, 시장 유통개선방안 등)을 탐구하는 것입니다. 

알쏭달쏭 전공과목  
1학년 | 식품자원경제학개론, 시장과경제, 세계 화와국가경제, 경제통계학 등 

2학년 | 응용경제수학, 미시경제분석, 거시경제 분석, 환경경제학, 응용계량경제학, 식품 마케팅, 식품산업재무관리, 보건경제학 원론, 식품안전경제학, 자원경제학, 공공 경제학, 상품선물및옵션거래, 국제식품 정책론 등 

3학년 | 국제금융시장론, 응용재무경제학, 자원 가치평가론, 국제농산물무역론, 식품소 비자경제학, 노년경제학, 에너지경제론 등 

4학년 | 국제통상협상론, 부동산경제론, 자원 환경정책, 계량분석론, 농식품가격분 석론, 응용경제세미나 등  

전공수업, 기초 미적분·통계·경제 등 지식 있다면 큰 어려움 없을 것  
식품자원경제학의 주요 연구 대상은 식품 산업, 국제 농산물 시장, 자원, 환경, 보건 문제로, 개별 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분석하고 사회적 최적을 달성하기 위한 경제 정책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경제학 지식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시장의 수요와 공급 그리고 사회적 효용 등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미시경제학이 중요하며 현실 문제를 연구함에 있어서 경험적 데이터를 다루는 계량경제학의 분석도구가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교과과정에서 기초 미적분과 통계, 경제 등을 충실히 공부한다면 전공수업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졸업 후의 진로 
학계·연구소
| 농업, 자원 환경 분야의 전문적 지식을 공부하여 관련 국제기구 진출, 교수 및 연구직, 행정고시, 사법고시, 로스쿨, CPA 등의 자격 및 임용 시험, 경제 연구소, 환경 관련 연구 소 등 

기업계 | 식품 관련 기업, 농촌경제연구소 등의 국책 연구소, 농협, 농수산물유통공사 등의 공기업, 증권사, 은행이나 일반 사기업 및 공기업, 무역업체, 국제 경제기구 

이렇게 다를 줄이야! 고교시절 생각했던 전공에 대한 오해  
수험생들 사이에는 식품자원경제학과에 대한 혼동이 많습니다. 농업 혹은 식품가공업에 대한 기술을 배우는 학문이라 생각하는 친구들, 이름이 어쨌든 경제학사를 수여 받고 취업 잘 되는 상경계 학과라는 친구들. 

그러나 이 두 가지 모두 매우 왜곡돼 있습니다. 농업이나 식품가공업에 대한 기술을 배우는 곳은 물론 아니고, 상경계열인 점이 일정 부분 사실이기는 하지만, 식품자원경제학의 정체성은 취업이 잘되는 상경계에 있지만은 않습니다. 

식품자원경제학과의 정체성은 바로 ‘인간의 삶에 관련된 융합사회과학이자 응용경제학’이라는 데에 있습니다. 보다 나은 인간의 삶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바탕으로 보람 있는 전공 선택을 원하시는 후배님들을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출처=고려대 전공가이드북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7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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