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극의 현장, 동남아시아 근현대사 
- 모였다 사라지는 ‘환승터미널’ 동남아 
- ‘특권 계급’이 인정되는 사회 
- 갈 길 먼 ‘근대 국가’의 길 
- 과거 역사에서 배우는 한국의 역학관계 
- 한국의 핵심 경쟁력, 한류 

▲[나침반 36.5도] '시사N이슈'에 실린 콘텐츠 이미지     
▲[나침반 36.5도] '시사N이슈'에 실린 콘텐츠 이미지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국가들에게 식민지배를 받았던 동남아시아. 이들 나라의 탈출구는 반대편에 있는 사회주의였으며, 독립의 중심은 군부가 잡았다. 민주화가 이루어졌다고 생각된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의 나라는 선거 후 쿠데타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미얀마는 50년 동안 군부독재를 받다 2021년 2월 또 한 번의 군부 쿠데타로 시민들이 민주시위를 일으켰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90세가 넘는 자가 총리로 재집권해 말레이시아 사상 가장 오래 집권한 총리로 이름을 남겼다.   

캄보디아 훈센 총리는 최근 ‘별로 필요없다’라는 이유로 야당을 해산시켜버렸고, 인도네시아는 군부의 힘 때문에 군 장성출신을 국방장관을 임명해야 했으며, GDP가 높은 싱가폴은 민주화 지수가 세계적으로 가장 낮다. 분명 이들 내부에는 우리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다.  

한국인들의 최대의 여행지로 각광 받고 있는 동남아시아. 동남아의 성장 동력이 된 롤모델 한국, 그들 사이에 놓여있는 국제관계는 어떤 것이 있기에 서로를 필요로 하는 걸까?   

비극의 현장, 동남아시아 근현대사 
동남아시아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비극의 근대사를 겪었다. 필리핀은 1899년 스페인-미국 전쟁으로 필리핀을 차지하게 된 미국에게서 독립을 하기 위해 전쟁했다. 그 결과 미군은 4,000여명이 죽었고 필리핀은 공식적으로 100만, 비공식적으로 150~200여 만의 사람들이 죽게 된다.  

베트남에서도 흔히 알고 있는 월남 전쟁, 제2차 인도차이나 전쟁으로 수백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인도네시아도 마찬가지다. 1965년 인도네시아는 권력자로 있었던 초대 대통령 수카르노에 반기를 들고 군인이자 정치가인 수하르토는 이슬람과 군부와 합작해 반공을 내세우고 공산당으로 의심되는 지식인, 농민들 수십만을 무자비하게 학살했다.   

캄보디아에서는 1975~1979년 사이 크메르루주라는 공산당 조직과 지도자 폴 포트의 숙청에 의한 사망자 수(병사, 아사 포함)가 170만명 이상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모였다 사라지는 ‘환승터미널’ 동남아 
이처럼 동남아시아 근현대사에서 학살의 역사는 빼놓을 수가 없다. 그러나 처절한 아픔의 역사를 갖고 있음에도 동남아인들에게서는 낙천성과 여유로움이 묻어난다. 그런 낙관성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동남아시아는 세계의 모든 종교와 문명을 받아들이고 거쳐간 지역이다. 동남아 앞바다 인도양은 계절풍 ‘몬순’이 불어온다. 덕분에 1년에 쌀을 3번이나 경작할 수 있어 먹을 것은 걱정 없다.   

또한 인도양 부근은 한 계절에서는 동북쪽에서 바람이 불어오기도 하고 다른 계절에는 남서쪽에서 바람이 올라간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지역 사람들도 바람을 이용해 동남아 쪽으로 들어가기 쉬워 자연히 교역이 활발해졌다.   

가까이 있는 인도가 동남아로 가장 먼저 들어왔고, 이후 대륙에서는 중국이, 멀리 아랍인들도 교역하러 왔다. 15~16세기에는 유럽인들이 들어왔고, 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일본이 들어왔다. 이제 한국 역시 ‘신남방정책’이라는 기치를 걸고 내려왔으며, 미국 역시 들어오고 있다.  

이처럼 세계의 모든 문화, 문명의 주도권이 있을 때마다 동남아는 통로 역할이 돼 왔다. 교역, 포교, 식민, 노동 등의 목적을 갖고 동남아로 들어온 사람들이 정착하고 뿌리를 내리고 나아가는 지역인 것이다. 마치 대중교통 ‘환승터미널’처럼 여러 지역에서 모인 이들이 섞였다가 각자의 목적지를 향해 모두 흩어지듯 말이다.  

식량 걱정 없는 기후와 환승역 같은 지역적 특성이 있는 동남아시아. 군사력이나 경제력은 세계 순위에 들지 않지만 그것을 능가하는 어떤 끈질김과 여유를 섞어 놓은 힘, 그것이 동남아이다.     

계절풍 | 계절에 따라 주기적으로 일정한 방향으로 부는 바람. 영어로는 몬순(monsoon)이라 한다. 여름에는 해양에서 대륙으로 바람이 불고 겨울에는 대륙에서 해양으로 바람의 방향이 바뀐다 
기치(旗幟) | 일정한 목적을 위하여 내세우는 태도나 주장   


‘특권 계급’이 인정되는 사회 
동남아시아는 소위 귀족계급이 특권 계급화돼 있다. 그리고 이들 권력자는 신과 같다고 본다. 그들이 문제를 일으킨 이유는 인간이 된 신이 넘치는 우주의 힘을 발산했다고 여길 뿐이며, 단순히 모순을 드러낸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신이 된 인간들은 선악과 합법, 비합법 등의 구분을 다 초월한 사람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근대 국가에서는 만인이 법 앞에 평등하다. 그 사람이 누구든 법 앞에 평등해야 하는데 동남아시아 사회에선 법 앞에 예외가 있고 그것을 인정해주며 도덕적 기준도 모호하다는 특징이 있다.  

동남아시아에서도 과거 전쟁이 잦았다. 그런데 전쟁이 벌어진 이유가 조금 남다르다. 동남아에서는 왕이 곧 우주이자 우주의 신이다. 그런데 다른 나라도 우주의 신이 존재한다. 지구에 태양이 둘이 아니듯 신이 2명 있을 수 없다는 이유로 전쟁을 했다.  

일반적으로 전쟁을 하는 이유는 영토를 넓히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동남아시아는 땅이 넓기 때문에 영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람이 중요한 곳이다. 이에 영토 확보 전쟁이 아닌 다른 신이 존재하지 않아야 한다는 이유에서 벌어진 전쟁이라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그런데 다른 지역과 달리 그 싸움을 하는 당사자는 왕이지 백성이 아니다. 백성들 사이에 위아래 경계가 그어져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신들의 싸움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신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그들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선이 그어져 있다. 그러니까 개인은 자신의 능력을 개발해서 해당 분야 안으로 들어가려는 시도조차 못 하는 시스템이다. 경계선 밖의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태국에서 쿠데타가 일어나도 현대판 신인, 왕에게 추인받는 것이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 그러나 힘과 야심을 가진 야심가들 그리고 힘을 구한 사람들은 어떻게든 힘을 모아서 또 전쟁을 일으킨다. 잦은 쿠데타가 일어나도 우리와 달리 조금 평온해 보이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이렇게 서로 싸우고 불안정한 모습을 계속 봐 왔기 때문에 그에 익숙해진 것이다.  

이렇게 되자 한국과 달리 대승불교가 아닌 소승불교가 동남아에 뿌리내린 것도 이런 이유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힌두 불교적 전통이 있기 때문에 타인이 어떻게 되든 간에 개인인 나만 해탈하면 되고, 나만 욕심 버리고 살면 된다는 생각들이 자리잡히게 된 것이다.  

특권 계급 | 사회적으로 특권을 누리는 신분이나 계급, 또는 그런 사람들. 중세의 세습 귀족이나 승려, 근대의 자본가 등이 여기에 해당되며 오늘날에는 막연히 권력이나 부를 누리는 계층을 가리키기도 한다  
추인(追認) | 지나간 사실을 소급하여 추후에 인정함 
   

갈 길 먼 ‘근대 국가’의 길  
정치적 정체성은 한 정치공동체 속의 ‘우리(we)’는 누구이고, 외부의 ‘그들(they)’과는 어떻게 다른가를 구분하는 기준일 것이다. 근대 이래 국민 국가는 이와 같은 정치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가장 중요한 단위가 되어 왔다. 그런데 동남아는 이 ‘국가성’이 약하다는 특징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국가성은 ‘근대 국가’의 속성이다. 독일의 사회학자이자 철학자 막스 베버(Maximilian Weber, 1864~1920)는 근대국가의 세 가지 특징을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첫째는 관료제이다. 관료를 통해서 정부가 돌아가야 한다. 둘째는 국가가 물리력에 대해 독점을 해야 된다. 그런데 지금 필리핀, 미얀마에는 반군들이 있다. 국가가 물리력에 독점에 대한 독점적 지위를 갖고 있지 못하다. 셋째는 영토의 경계가 명확해야 한다. 하지만 동남아는 영토의 경계가 불명확하다. 물론 지도상으로는 정확하게 나타나지만 행정력이 거기에 미치지 못하거나 서로 겹치는 지역이 있다는 점이다.  

동남아시아 대부분의 나라는 천연자원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공무원들은 부패했고, 천연자원은 이들 부패한 공무원들이 관리하기 때문에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긴 격이다.   

대다수 동남아 국가는 국민을 위한 국가가 아니라 공무원을 위한 국가, 국가만을 위한 국가이다. 전문가들은 이들 동남아를 가리켜 ‘국가가 국민을 약탈하는 프레데터리 스테이트(predatory state)’라는 일종의 ‘약탈국가’라는 혹평까지 하고 있다.  

동남아의 정체성에는 심각한 결함이 있는 건 분명하다. 그들은 아직 근대 국가 이전의 과거 틀 안에 갇혀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동남아시아의 정치와 사회가 불안한 이유를 식민지 시절 관료적 사고에서 독립한 이후에도 특권 계급들이 이를 이어 왔다는 점을 지적한다.   

소수의 집단이 부와 권력을 독점하고 있기 때문에 근대적 의미에서 국민통합이나 국민주권국가를 형성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들 나라에 필요한 것은 국가발전 전략이나 경제 개발 5개년 계획 같은 것이 아니라 그것을 집행하는 행정부, 집행하는 공무원들의 무능과 부패의 정도가 지나친 것이다. 국민이 자각하고 깨어나지 않는 이상, 적어도 집권층 내부에서는 문제될 것이 없으며 문제라는 인식도 없다.  

과거 역사에서 배우는 한국의 역학관계 
한국이 동남아시아와 협력하는 이유는 경제적인 이유라고 보통 추측한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한국의 국제 역학관계에 있다. 동북아시아에서 한국은 ‘종속변수’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동북아에서 한국은 몇 년 지나면 일본은 어느 정도 추월할 수 있다. 하지만 중국은 현재의 인구와 영토를 갖고 있는 한 우리가 추월할 수 있을 가능성이 희박하다.   

이것은 과거 고구려의 역사에서도 잘 드러난다. 고구려는 강력한 국가를 건설했다. 중국은 당대 최고의 수나라, 당나라를 가지고도 고구려를 무너뜨리지 못했다. 하지만 고구려는 30년 뒤에 무너졌다. 수차례 강대국을 물리쳤지만 오랜 전쟁 탓에 국력이 쇠약해진 탓이다. 전쟁에서는 이길 수 있지만 그렇게 계속 싸울 수는 없었다.  

당시에도 당나라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둘러싸고 고구려 지배층 내부의 의사소통에서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 ‘결사항전’하자는 쪽과 ‘당나라와 손을 잡자’는 쪽이 나뉘어 내분이 일어났고, 결국 패망했다. 고구려의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오늘날 우리는 동북아 최강의 중국과도 싸워 이길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계속해서 맞붙어 싸워도 이길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이 중국과 ‘힘 대 힘’으로 붙어서는 답이 없다는 것이다.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여전히 중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사회적 합의는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혹자는 이럴 바에는 우리도 핵을 갖자고 한다. 문제는 우리가 핵을 가지면 일본도 만들게 된다. 대만 역시 핵을 가지려고 할 것이고 중국은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결국 힘의 논리가 작동하게 된다.  

게다가 힘의 논리가 부딪치는 장소가 한반도라면 이야기가 달라져야 한다. 오히려 힘의 논리보다는 자유주의라는 명분과 이념을 가지고 힘을 가지되 전략적으로 중국, 미국, 러시아, 일본을 설득해야 한다. 따라서 동북아 관점이 아닌 동아시아 전체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다자주의적 관점이 필요하다.  

동북아에서 우리가 대등하게 부딪칠 수 없다면 힘의 균형을 대등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 힘은 바로 ‘동남아’에서 나온다. 동남아시아 국가는 우리와 같은 식민지 경험을 갖고 있고, 경제적 이해관계가 있으며, 우리는 동남아시아 보다 앞선 민주주의 발전적 모범사례를 제시해주고 있다.   

결국 동남아시아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두면, 현재 시점에서 동북아에서 한국은 최약체이지만 동아시아에서는 한국이 매우 강력한 중간자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  

중국이 인도양 진출이나 동중국해 진출로 인해 역내 갈등이 커지고 있다. 이때 한국이 동남아 국가들과 파트너십을 굳건히 가지게 되면 우리가 균형자 역할을 할 수가 있다. 세계사적으로 볼 때 동서 문물의 통로였던 동남아를 가까이 한 나라들이 세계적인 패권을 가질 수 있었다. 우리가 그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종속변수 | 독립 변수의 변화에 따라 값이 결정되는 다른 변수. 예를 들어 함수 y=f(x)에 있어서 x가 변하는 데에 따라 바뀌는 y를 이른다  
역학(力學) | 부분을 이루는 요소가 서로 의존적 관계를 가지고 서로 제약하는 현상  
결사항전(決死抗戰) | 죽을 각오로 맞서 싸움  
다자주의(多者主義, multilateralism) | 지역적·공간적 한계를 넘어선 포괄적 상호주의  
역내(域內) | 일정한 구역의 안   


한국의 핵심 경쟁력, 한류  
동남아 국가들 입장에서 한국과 협력했을 때 과연 얼마나 유리할지에 대해 의문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다이아몬드 광산보다 더 빛나는 보석이 있다. 바로 ‘한류’다. 동남아시아 입장에서 세계인과 대등하게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힘을 제시한 한국의 소프트파워는 다이아몬드보다 더 값진 매력덩어리이다.  

지금까지 동남아시아에 영향을 끼친 세력들은 침략이나 지배자로 경제적 수탈을 해왔다. 중국 역시 중화주의나 중국몽, 일본도 대동아 공영권 등으로 침략을 했다. 그러나 한국의 한류는 침략과 지배가 아니라 공존과 번영의 논리라는 것에 커다란 차이가 있다.   

또한 한류를 통해 보는 한국은 개인이 혹독한 환경을 겪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극복하며, 국가보다 개인이 우위에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는 점에서 인정 받고 있다.  

동남아시아는 국가성이 약하고 소수의 어떤 특권 계급이나 권력자들이 따로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들이 많은 수난을 당했다. 19세기 말 필리핀부터 캄보디아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국가권력에 의해 희생됐다. 그런데 한국은 흥미롭게도 국가나 사회에 대해 개인이 맥없이 그냥 무릎 꿇고 좌절하지 않는다. 끊임없이 저항해 가면서 결국 우위를 차지한다.  

동남아 내륙 사람들은 대체로 쌀농사를 짓다 보니 노동집약적 문화가 많다. 그런데 한국의 드라마에서는 소외된 개인이나 여성 등의 약자가 갖은 고난을 겪다가 우위에 서는 모습이 자주 등장한다. 결국 개인이 국가보다 우위에 서서 자신의 목소리를 주장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는 모습에서 한국이라는 나라를 동경하게 만든다.   

그 결과 수많은 한국의 아이돌, 스포츠 스타 손흥민, 김연아, 피아니스트 조성진, 손열음 등 서구인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캐릭터를 자신들의 나라에서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게 된다.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일을 한국이 해내고 있으니 자신들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열광한다.   

고유의 문화가 가진 힘으로 침략이 아닌 상생을 도모하는 한국. 우리만이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동남아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 하루빨리 한국이 세계 리더국가의 반열에 오르길 기대한다.    

.- 이 기사는 '나침반 36.5도' [시사N이슈]에 실린 내용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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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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