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속되고 있는 고물가 현상 속에서 2030세대를 중심으로 ‘무(無)지출 챌린지’등의 자구책을 찾아 나서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무지출 챌린지’는 애초에 무소비를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절약과는 차이가 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MZ세대(1980년대 중반∼1990년대 중반 태생)는 ‘무지출’ 인증샷을 공유하고 있고, 특히 재테크 분야 인터넷 커뮤니티엔 ‘무지출 공개 선언’이 빗발치고 있다. 무지출과 관련된 내용의 유튜브 영상들은 많게는 수십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고물가 시대의 대안으로 소비를 극단으로 줄이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0% 상승해 23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올해 1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한 일명 ‘국민 고통지수’가 7년 만에 최대치로 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가운데 무지출 챌린지를 시작한 사람들은 무지출을 시도하는 가장 큰 이유로 ‘불안’을 꼽았다. 물가가 오르면서 돈 쓰기가 무서워졌고, 불안감도 크다는 것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현재 젊은 세대가 벌이는 무지출 운동은 과거 ‘자린고비’로 인식되던 절약과는 다른 측면이 있다”라며 “한때 ‘욜로’ ‘플렉스’라는 단어의 유행과 함께 비싼 물건을 소비하는 게 자랑처럼 여겨졌다면 이제는 불안정한 상황에서 본인의 미래와 성장을 대비하는 하나의 전략으로써 ‘무지출’을 실천하고 인증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자구책(自救策) | 스스로를 구원하기 위한 방책    

- 이 기사는 '나침반 36.5도' [시사N이슈]에 실린 내용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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