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내년 대학입시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천명 늘리기로 했다.의대 정원 확대가 제주대 의대가 신설됐던 1998년이 마지막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의대 증원은 27년 만에 이뤄지는 셈이다. 당시 의대 정원은 3천507명이었으나, 2000년 의약분업 때 의사들을 달래려고 감축에 합의해 2006년 3천58명이 됐다. 이후 쭉 동결돼 왔다. 증원 규모는 올해 정원의 65.4%에 달한다.보건복지부는 6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25학년도 입시 의대 입학정원 증원 규모를 발표했다. 복지부는 "
교육시사이슈
문영훈 기자
2024.02.06 14:35
-
대학들이 교육부 지침에 맞춰 무전공(자유전공) 선발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주요 대학의 무전공 학과를 다니다 중도에 그만두는 학생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4일 종로학원이 2023학년도 대학별 공시를 분석한 결과 연세대 인문자연통합 무전공 학과인 글로벌 인재학부에서 2022년 중도탈락한 학생 비율은 총 6.2%로 집계됐다. 이는 연세대 전체 학과의 평균 중도 탈락률(3.0%)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중도탈락은 자퇴, 미등록, 미복학, 유급 등으로 졸업하지 못한 경우를 뜻한다.고려대의 인문자연통합 무전공 학과인 자유전공학부
교육시사이슈
정석진 기자
2024.02.05 11:53
-
정부가 지역의 의사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장학금·수련비용·거주비용을 지원받은 의사가 일정 기간 지역에서 근무하는 '지역필수의사제'를 추진한다.또한 필수의료 분야의 의사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10조원 이상을 투입해 필수의료 수가(의료행위 대가)를 집중적으로 인상한다. 모든 의료인을 보험·공제에 가입하도록 하고, 의료사고에 대한 공소 제기를 면제해 주는 '의료사고처리특례법'도 추진한다. 그리고 의료비 부담 증가의 주범인 비급여를 줄이기 위해 비급여와 급여를 섞는 '혼합진료' 금지를 추진한다.보건복지부는 1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생
교육시사이슈
정석진 기자
2024.02.02 12:02
-
정부로부터 5년간 최대 1천억원을 지원받는 글로컬대학이 올해 7월 10곳 추가 지정될 전망이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권역별 공청회, 글로컬대학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4년 글로컬대학 지정계획'을 31일 확정·발표했다.'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는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 산업구조 변화 속에서 지역 혁신의 허브가 될 지역대학을 육성하고자 시작됐다.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되는 경우 1곳당 5년간 최대 1천억원을 지원받고, 규제 혁신이 우선 적용되는 등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다.지난해 10곳에 이어 교육부는 올해 추가 10곳을 글로컬
교육시사이슈
문영훈 기자
2024.01.31 16:54
-
올해 대입에서 교육부가 제시한 무전공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한 대학도 재정 인센티브를 받게 될 전망이다.일정 비율 이상 무전공으로 선발해야 인센티브를 준다는 방침에서 교육부가 한발 물러난 것이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4년 대학혁신 지원사업 및 국립대학 육성사업 기본계획'을 30일 발표했다.◇ 사립대 평균 38억원·국립대 평균 93억원 인센티브두 사업은 고등교육의 질을 높이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대학의 자율적인 혁신을 지원하는 포괄적 방식의 일반 재정 지원 사업이다. 사립대와 서울대·인천대 등 국립대 법인을 11
교육시사이슈
문영훈 기자
2024.01.30 16:47
-
로드 아일랜드, SCAD, Parsons 등 미국 명문 미대에 가려는 미술 유학 지망생들은 서울 강남의 미술 유학원에 가서 여름 내내 3-4천만원을 들여서 포트폴리오를 제작한다. 3-4백만 원도 아니고 3-4천만 원이다.미술 유학 희망학생들은 미국 명문 미술 대학에 가기 위해 이렇게 엄청난 비용을 들인다. 물론 엄마 아빠가 부자라면 이 정도 비용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연봉 1억원 내외의 중산층 가정에서 이런 비용을 내고 포트폴리오를 제작한다는 것이 과연 옳은 선택일까?여기에 원서를 쓰고, 에세이 도움을 받는 등 일반
외국교육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2024.01.29 15:12
-
국립목포대학교와 국립순천대학교는 25일 전남권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양 대학 총장은 이를 위해 지난 22일 순천대에서 만나 전남 국립 의과대학 신설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목포대와 순천대가 공동으로 의과대학을 신설 운영하는 안을 정부에 건의하고, 전남도와 함께 두 대학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공동 의과대학 설립 초안을 마련하기로 했다.이는 김영록 전남지사, 목포대·순천대 관계자들이 통합 의대 설립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 캐나다 노던 온타리오 의과대학을 최근 방문하면서 합의한 공동 의과
교육시사이슈
이아영 기자
2024.01.26 11:49
-
한국과학기술원(KAIST), 건양대, 한양대 등 3개 대학이 지난해 대학별 고사에서 고교 교육 과정을 넘어선 문제를 출제해 교육부로부터 시정 명령을 받았다.교육부는 현직 고교 교사, 교육과정 전문가로 검토위원을 구성해 '선행학습 영향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들 세 대학이 2023학년도 대학별 고사에서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공교육정상화법)을 위반한 것으로 분석했다고 26일 밝혔다.검토위원들은 2023학년도 대학별 고사를 실시한 58개 대학의 2천67개 문항을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2016학년
교육시사이슈
이지민 기자
2024.01.26 11:48
-
서울대가 2025학년도부터 신입생 100∼400명을 대상으로 '열린전공'(무전공)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가운데 학내 구성원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교수들은 학생 쏠림현상과 교육의 어려움을 걱정하고, 학생들은 논의 과정에서 배제됐다는 불만을 제기했다.25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울대 인문대 교수들은 신입생 일부를 열린전공으로 받을 경우 이 학생들이 상경계열, 공학계열 등 취업에 유리한 과로 쏠릴 것을 우려한다.강창우 서울대 인문대 학장은 "1년간 교양수업을 듣고 자기 적성에 맞는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학
교육시사이슈
이지민 기자
2024.01.25 11:54
-
교육부가 당장 올해 고3 대입부터 수도권 대학과 주요 국립대에 대해 일정 비율 이상 무전공 선발을 재정적 인센티브 지원 요건으로 내걸기로 했다가 한발 물러났다.준비 기간이 빠듯하다는 대학 현장의 지적에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무전공 선발 비율을 25%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체적인 목표치를 제시하며 강한 의지를 갖추고 추진하되 올해에는 유연성을 발휘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학생들의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교육청, 지방자치단체, 지역대학, 기관 등이 유아부터 중·고등학생에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
교육시사이슈
이지민 기자
2024.01.25 11:54
-
인구 고령화로 10여년 뒤에는 전체 환자의 입원일 수가 2배 가까이 증가하고, 건강검진 등 다양한 의료 수요가 팽창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그만큼 의사 인력을 더 늘려야 한다는 것으로, 인구 감소로 향후 의료 서비스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서 의사수를 늘릴 것이 아니라 오히려 줄여야 한다는 의사단체들의 주장에 정면으로 배치된다.24일 연합뉴스가 입수한 보건복지부의 내부 자료를 보면 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통계청 자료를 토대로 2035년 전체 인구의 입원일 총합이 2억50만일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2년 전체 인구의 입원일(1
교육시사이슈
이지민 기자
2024.01.24 11:49
-
경기도의회는 경기도의 사무행정을 감사하고 입법권한으로 도민의 민생을 살피는 의회정치를 하는 곳이다. 그런데 경기도의회는 시작부터 이해타산에 따른 갈등으로유리잔이 깨지더니 1년반이 넘도록 쌈박질만 하는 기사로 뉴스면을 도 하다시피 했다. 정말 바람 잘 날 없는 곳이었다. 시작부터 정치실종이었다. 2022년 지방의회 의정비 데이타를 보면, 전국 광역의회 중에서 경기도의회의 의정비가 가장 높다. 전국 광역의회 1인 의정비 평균이 연 6017만원이고, 6천만원이 넘는 광역의회는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세 곳 뿐이다. 그 중에서도 경기도의회가
교육시사이슈
원미선 시민기자
2024.01.24 11:18
-
이런 저런 이유로 대학을 다 마치지 못하거나, 혹은 대학에 입학을 하지 못한 채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늘 학업에 대한 갈망에 목마르다. 이른바 학력 단절이다. 미국은 이런 학생들에게 온·오프라인으로 계속 공부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오프라인으로 Non Traditional Student Program이라는 제도가 있다. 이는 고교 졸업 5년이상 됐거나 대학에 다니다 중퇴한 사람들이 다시 4년제 대학에 다닐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동시에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직장에서 일을 하면서 대학 과정을 마칠 수 있
외국교육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2024.01.22 11:59
-
저출생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전국 초등학교 5곳 중 1곳은 전교생이 60명 이하로, 한 학년 평균 학생 수가 10명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10곳 중 1곳은 전교생이 30명 이하의 '초미니 학교'이다.22일 한국교육개발원의 '2023 교육통계 연보'를 보면 지난해 전국 초등학교 6천175개교(분교장 제외) 가운데 23.1%인 1천424개교가 전교생이 60명 이하였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212개교로 가장 많았다.이어 경북 207개교, 전북 206개교, 충남 177개교, 경남 168개교, 강원 165개교, 경기 107개교, 충북 1
교육시사이슈
이아영 기자
2024.01.22 11:59
-
2023학년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정시 모집에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한 수험생이 최근 5년 새 최고치로 나타났다.종로학원에 따르면 2023학년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정시 모집의 최초 합격자 등록 포기 집계 결과를 분석한 결과 총 1천343명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이는 2019학년도부터 2023학년도까지 최근 5년 새 최고치다.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정시 합격 등록 포기자는 2019학년도 1천62명, 2020학년도 1천47명, 2021학년도 900명, 2022학년도 1천301명 등으로 2021학년도를 제외하고 모두 1천
교육시사이슈
이지민 기자
2024.01.22 11:58
-
우리나라 성인들은 대입 전형 요소 가운데 '인성'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전에는 '수능 점수'를 가장 우선해야 한다는 성인이 많았다. 하지만 지난해 정순신 변호사 자녀의 학교폭력 논란과 교권 침해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인성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초·중·고교 학생들의 인성 수준에 대해 응답자들의 절반 가까이는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10명 중 6명은 교권 침해와 학교폭력이 심각하다고 답했다.한국교육개발원은 이런 내용이 담긴 '교육 여론조사(KEDI POLL 2023)'를 17일 공개했다.이 조사는 한
교육시사이슈
문영훈 기자
2024.01.18 13:09
-
교육부가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국제고를 존치하는 대신 운영성과 평가와 입학전형 영향평가를 강화해 사교육 유발 가능성을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지역 기업이나 대학과 연계해 공립고의 공교육을 혁신하는 자율형공립고는 올해 20∼30개 규모로 지정할 계획이다.다음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교육부 관계자들과의 일문일답이다.Q>고교 내신평가 체제가 9등급에서 5등급으로 완화되고 자사고·외고가 존치되면 상위권 학생들의 '고입 경쟁'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A>(이주호 부총리) 2028 대입 개편에서 내신평가 9등급을 5등급
교육시사이슈
이아영 기자
2024.01.17 15:36
-
고교생 4명 가운데 1명 이상은 같은 반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자는 편이라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응답 비중은 특수목적고·자율고보다는 일반고에서 높았고, 교과목별로는 수학시간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17일 정의당 이은주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받은 '교실 수업 혁신을 위한 고등학교 수업 유형별 학생 참여 실태조사'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6월 28일~7월 14일 전국 시·도 교육청을 통해 교사 1천211명과 고교 1~2학년생 4천3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교육부가 고등학교 교실 수업 개선
교육시사이슈
이지민 기자
2024.01.17 15:36
-
정부가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국제고 존치를 확정하고, 내년부터 고교 내신평가도 완화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자사고·특목고 진학에 따른 내신 경쟁 부담이 줄어들면서 최근의 '의대 열풍'까지 맞물려 사교육비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6일 자사고·외고 존치를 위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교육부는 "지난 정부의 획일적 평준화 정책을 바로잡고,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 선택권을 보장해 공교육 내에서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자사고·외고를 일반고와 함께
교육시사이슈
문영훈 기자
2024.01.16 16:22
-
2025학년도부터 일반고로 전환하려던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국제고가 계속 그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된 시행령은 자사고·외고·국제고와 자율형공립고를 설립·운영할 수 있는 근거를 담고 있다.이전 정부는 자사고·외고가 도입 취지와 달리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지 못하고 사교육을 유발한다고 보고,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는 2025학년도부터 이들
교육시사이슈
강우진 기자
2024.01.16 1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