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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5년이면 대학에 진학할 만 18세 인구가 23만 명으로 절반가량(-49.3%) 줄어들고, 지난 15년간 지방대학 입학정원이 수도권보다 3배 빠른 속도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정원 감축의 80% 이상이 지방대학에 집중되면서, 수도권 쏠림 현상이 오히려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전남 순천갑)의 의뢰로 대학교육연구소가 작성한 국정감사 정책보고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정원 상생 및 재정 지원 방향'이 공개됐다.연구수행기관인 대학교육연구소는 “정부의 지방대학 구조조정이 수도권 중심
시사이슈
이지훈 기자
2025.10.3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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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기준 전국 4년제 대학의 어문계열 평균 취업률은 약 57%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러시아어(65.7%), 영어·중국어(각 60.8%)가 비교적 높은 편이며, 스페인·포르투갈어(57.2%), 독일어(54.1%), 한국어(52.6%), 일본어(50.0%) 순으로 이어진다.겉으로는 인문학 중 하나로 보이지만, 어문계열은 실질적으로 ‘언어+산업+문화’를 연결하는 실용 인문학 분야로, 활용 방식에 따라 취업률과 진로의 폭이 크게 달라지는 특징이 있다.다음은 어문계열 취업률 및 분석으로 학부모가 어문계열에 진학하려는 경우, 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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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2025.10.2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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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 학생들이 등록 마감일인 27일 일제히 1학기 등록을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전날 연세대에 이어 '등록 거부'에서 '등록 후 휴학 또는 수업거부'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다른 대학 의대생들의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이날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 의정갈등 대응 태스크포스(TF)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투쟁 방식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3분의 2가량이 등록에 찬성했다.'미등록 휴학으로 투쟁을 지속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총 응답자 645명 중 기존에 휴학이 승인된 38명을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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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미 기자
2025.03.2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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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중·고교생 사교육비가 역대 최대인 29조2천억원으로 집계된 것을 두고 정부의 각종 사교육 억제 대책이 사실상 유명무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13일 교육 전문가들은 취업난으로 상위권 대학이나 메디컬 등 특정 학과 지원 쏠림 현상이 지속하는 가운데 의대 정원 변경과 고교학점제 도입 등 입시 변수가 맞물리면서 사교육 수요가 더욱 팽창했다고 분석했다.교육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교육부는 지난해 9월 사교육비 총액 목표를 전년 대비 1.5% 감소한 26조7천억원으로 설정했지만, 결과적으로는 29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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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2025.03.1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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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초·중·고교생 사교육비가 29조원을 넘어서며 4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1인당 월평균 지출액은 물론 참여율, 참여 시간도 모두 늘었다. 교육부와 통계청은 전국 초·중·고 약 3천개 학교 학생 약 7만4천명을 대상으로 '2024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학생 8만명 줄었는데…사교육비 2.1조원 늘었다작년 사교육비 총액은 29조2천억원으로, 전년보다 2조1천억원(7.7%) 증가했다. 1년 사이 학생 수는 521만명에서 513만명으로 8만명(1.5%) 줄었는데 사교육비 총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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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진 기자
2025.03.1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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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10명 가운데 8명은 현재 현장학습 시스템에서는 교사와 학생의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충남교원단체총연합회가 교원 2천1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장체험학습 운영 및 안전사고에 대한 교원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사 78.5%는 현재 시스템에서 현장체험학습을 운영할 경우 교사와 학생의 안전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현장체험학습 운영이 어려운 요인으로는 '안전사고로 인한 법적 책임 우려'가 73.7%로 가장 많았고, '학생 인솔 및 지도의 어려움'이 12%를 차지했다.최근 현장체험학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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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2025.03.1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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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서울대·고려대·연세대(SKY) 로스쿨 합격자 중 86%가 이 학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이스트 출신과 30대 이상 합격자도 큰 폭으로 늘어나 전문직에 대한 선호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종로학원은 세 대학의 올해 로스쿨 합격자를 분석한 결과 전체 합격자 403명 중 SKY 출신은 348명(86.4%)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중 서울대가 과반인 202명(50.1%)이고 연세대 86명(21.3%), 고려대 60명(14.9%)이다. 이어 카이스트 13명, 성균관대 9명, 경찰대·이화여대 각 6명, 중앙대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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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2025.03.1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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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들이 학생들의 복귀를 설득하고 있는 가운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이 미등록 휴학 신청자들을 제적 조치할 전망이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재영 연세대 의과대학장은 최근 일부 지도교수들에게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유인물을 전달했다.최 학장은 "이달 24일 이후 학생들의 추가 복귀 일정은 없다"며 학생들에게 복귀를 최대한 설득하고, 복귀 의사가 없는 학생은 등록 후 휴학을 하도록 권유하도록 안내했다. 이어 등록을 한 뒤 휴학을 신청하는 경우 유급 처리되지만, 등록하지 않고 휴학을 신청하면 제적 처리가 된다고 설명했다.등록 기한은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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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2025.03.1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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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학장단이 정부에 제시한 24·25학번 교육과정 운영 모델은 총 6년으로 구성된 의대 교육을 24학번의 경우 5.5년의 '패스트트랙'으로 압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기존 교육과정을 모두 소화하되 방학이나 의사 국가고시를 위한 자율학습기간을 단축해 총 교육기간을 줄이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24학번의 본래 졸업연도인 2030년에 졸업생 배출이 가능해진다.교육부는 7일 발표한 '학생 복귀 및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에서 40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의대협회·KAMC)와 대학이 제안한 24·25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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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2025.03.0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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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대생 3월 복귀'를 전제로 내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이전 규모인 3천58명으로 되돌린 데에는 1년이 넘도록 의정 갈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데 따른 절박함 때문으로 보인다.무엇보다 24학번의 '동맹 휴학'이 올해도 이어지고 25학번 신입생마저 '수업 거부' 조짐을 보이면서 출구를 찾지 못해 현 상황이 이어지면 내년 의대 교육이 백약이 무효일 수 있다는 위기감이 크게 작용했다. 내년에 24·25학번은 물론 26학번까지 3개 학번이 1학년에 겹치면 의대 교육이 사실상 전면 중단될 수밖에 없다는 현실적 판단이 그것이다.의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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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2025.03.0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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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의대 모집정원이 증원 전인 2024학년도 수준으로 되돌아가면 입시 지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7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내년도 의대 정원이 증원 이전 수준으로 동결돼 직격탄을 받게 될 대상은 증원에 따라 의대 준비를 시작했던 최상위권 자연계열 수험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정부가 2025학년도 입시부터 5년간 의대를 매년 2천명 증원하겠다는 계획을 작년 초 발표하자마자 대학생과 직장인 등 나이와 신분을 가리지 않고 의대행을 준비하는 이른바 '의대 열풍'이 불어닥친 바 있다.27년 만의 증원이라 바람은 더욱 거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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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2025.03.0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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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5일(현지시간) 한국의 심각한 저출산 실태와 대응 방안을 담은 책자를 발간했다. OECD에서 한국의 저출산 문제에 대한 보고서가 나온 적은 있으나 정식 책자로 출간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OECD는 '한국의 태어나지 않은 미래: 저출산 추세의 이해'라는 제목의 책자에서 출산율 감소가 전 세계적인 현상이지만, 한국의 경우 2023년 기준 합계 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이 0.72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출산율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경우 한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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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2025.03.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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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안정적인 인력 공급을 위해 법제화된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추계위)의 조속한 운영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2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에서 추계위 설치 관련 법안이 처리된 사실을 거론하면서 "정부는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 통과 즉시 하위법령을 정비하고, 위원회가 조속히 운영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박 차관은 "추계위 법제화가 의대 정원을 둘러싼 소모적인 갈등을 끝내고 적정 의료인력 수준에 대한 건설적인 대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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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2025.02.2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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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색조 화장을 시작하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짐에 따라 청소년 등이 색조, 눈 화장용 제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 등을 안내한다고 25일 밝혔다.식약처가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초등학생 9천274명, 중·고등학생 4천678명, 총 1만3천95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화장품 종류, 시작 시기 등 화장품 사용 현황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경우 색조 화장품을 사용하는 비율이 11%(1천025명)였고, 중·고등학생의 경우 26%(1천196명)였다.색조 화장품을 사용한다는 응답자는 색조 화장 시작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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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2025.02.2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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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간호사 국가시험 합격자 10명 중 2명은 남성으로 파악됐다. 남성 간호사가 늘면서 국내 남성 간호사 수는 4만명을 돌파했다.20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2025학년도 제65회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남자 4천292명이 합격해 전체 합격자(2만3천760명) 중 18.1%를 차지했다.이로써 남자 간호사는 총 4만305명으로 늘어나 남자 간호사가 처음으로 면허를 취득한 1962년 이래 63년 만에 4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간호사 면허자(56만여 명) 중 남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7%를 넘어섰다.남자 간호사는 1936년 서울위생병원 간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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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민 기자
2025.02.2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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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사립 교원 249명이 약 6년간 사교육 업체에 모의고사 문제를 제공하고 212억9천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감사원은 18일 '교원 등의 사교육 시장 참여 관련 복무 실태' 감사 보고서를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 교원은 2018년부터 2023년 6월까지 사교육 업체와 '문항 거래'를 통해 1인당 평균 8천500만원의 수입을 거뒀다.거래 규모는 지역별로 서울·경기가 198억8천만원(93.4%)에 달했다. 서울(160억5천만원·75.4%)의 경우 대치동, 목동 등 대형 사교육 업체가 집중된 지역에서 문항 거래가 많았다.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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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2025.02.1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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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생 김하늘(8)양이 교사에 살해당한 사건을 계기로 교내 폐쇄회로(CC)TV 설치를 교실로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1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서울 시내 603개 초등학교에 설치된 CCTV는 모두 1만5천413대다. 하지만 이들 CCTV는 정문과 복도 등을 비출 뿐 교실 내부에는 설치돼있지 않다. 실제 김양이 살해된 학교 2층 복도와 돌봄교실, 시청각실에도 CCTV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0일 오후 5시 15분 김양의 실종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학교 내부를 수색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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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진 기자
2025.02.1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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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8살(1학년생) 김하늘 양이 교사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여야는 12일 고인에 대한 추모를 이어가며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하늘나라의 별이 된 고 김하늘 양의 비극적 사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충격을 금할 수 없다. 당국은 사태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지도부도 최고위원회의 시작 전 모두 자리에서 일어서 추모 묵념을 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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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민 기자
2025.02.1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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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들어 이른바 뉴라이트 인사들이 독립기념관장을 비롯한 역사 관련 기관장으로 줄줄이 낙점되면서 다름 아닌 역사관련 기관들이 역사왜곡의 첨병 노릇을 할 거란 우려가 쏟아졌는데, 이런 일이 실제로 진행되고 있었던 사실이 확인됐다며 MBC가 보도했다.'일제 식민지 덕분에 한국 경제가 성장했다'는, 일본에서나 할 법한 주장과 함께 민주화를 폄훼하는 내용의 책을 한국 민족문화를 연구하는 공공기관인 한국학중앙연구원이 공식 출간했다. 심지어 예산 지원까지 받아, 이런 내용을 번역까지 해서 해외에 배포한 걸로 드러났다.교육부 산하 공공기
시사이슈
문영훈 기자
2025.01.0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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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12월 3일 밤, 국회로 담넘어가는 군인들을 향해 "그러면 안돼!"라고 군인들의 군낭을 붙잡고 있다. 시민들의 처절한 울부짖음과 담을 넘을 수 없도록 잡아끄는 사람들의 소리에 흐느낄 수밖에 없다. 당시 저 사람들이 없었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하지만 군인들도 심민들을 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 역시 분명한 사실이다. 이번 비상계엄은 높아진 시민의식과 담을 넘어 가 계엄해제를 가결한 국회의원들 모두가 승리자이다. 우리가 역사에서 얻은 교훈, 그것을 잊지 않은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미래의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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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2024.12.22 19:44